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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te Liebe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책도 읽고,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한 기록을 글로 남기는 평범한 공간. (복붙식 댓글 혐오합니다. 진짜 욕할지도 몰라요.)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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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3> Самарканд - 사마르칸트 첫째날 마무리.

<171003> Самарканд - 사마르칸트 첫째날 마무리.

2020.01.11
샤히 진다까지 둘러본 다음, 타슈켄트 거리로 다시 돌아갔다. 시간이 이미 많이 지났기에 더 이상 일정을 소화하기는 부담스러웠다.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체력적으로 좀 지치기도 했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벽 너머 골목길이 보였다. 그저 궁금해서 살짝 들어갔다 나왔다. 조금 더 걷고 싶었지만 일단 내일을 기약하며 타슈켄트 거리로 돌아왔다. 다시 거리로 돌아와 걸어가려는데, 길가에 있는 카페가 눈에 띄었다. 아까 비비하눔 모스크로 가는 길에도 눈에 띄었는데, 어떤 관광객이 맥주를 맛나게 마시던 게 생각났다. 어차피 오늘 다 끝났는데 맥주나 마시자...!! 들어갔는데, 메뉴판에는 커피밖에 없었다. 난감하네(...). 일단 그러려니 하며 커피 한 잔 마셨다. 이거시 이슬람식 커피인가..!! 그렇게 커피를 마시며 ..
<171004> Самарканд - 사마르칸트 일상 풍경.

<171004> Самарканд - 사마르칸트 일상 풍경.

2020.01.11
1. 시압 바자르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하즈라트 히즈르 모스크 너머 아프로시얍 박물관 쪽으로 건너가는 다리를 봤더니, 어제와 마찬가지로 다리가 막혀있었다. 아.. 때가 아닌가.. 아쉬운 마음에 비비하눔 영묘 뒷편의 벽 너머로 걸어갔다. 어제 잠깐 갔다가 나왔던 곳이며, 론리플래닛에는 유대인 마을이라 나와있던 곳. 벽이 뭐냐면... 레기스탄 광장과 그 주변을 복원하면서 뒷편에 있는 마을이 경관을 해친다고 하여 벽을 세워 가린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도시 미관을 위해 청계천 주변의 판자촌을 정리해버린 것과 유사하다. 관광지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골목 풍경을 보는 것도 여행의 맛이라 생각하기에 망설임없이 들어갔다. 게다가 여행 일정 하나가 붕 떠버린 이상 딱히 할 것도 없었고.... 골목 구석구석 걸어다..
<171004> Самарканд - 아프로시압 박물관 (Afrasiab Museum, Афрасиоб Музей) + α

<171004> Самарканд - 아프로시압 박물관 (Afrasiab Museum, Афрасиоб Музей) + α

2020.01.11
모스크 앞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잠깐, 길이 막힌거지 건물이 문 닫은 건 아니잖아!? 내가 바보였다. 일단 택시타고 가기로 결심했다. 마침 마티즈 한 대가 지나가길래 손 흔들며 잡았다. 기사 아저씨한테 박물관에 가고싶다고 말해야 되는데 어떻게 말해야되지....? Afrosiyob Museum이라 말했지만 석연찮았다. 영어를 아예 못하시네.. 그때 그 아저씨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갑자기 Korean brother이 있다며 폰으로 전화를 거시더라. 뭐라 말씀하시더니 전화를 내게 바꾸셨다. '안녕하세요~' 하니 전화기에선 익숙한 우리말이..! 아프로시얍 박물관이 지금 열었는지 확인한 후, 거기에 가고싶다고 말씀드린 후 다시 전화를 돌려드렸다. 그렇게 말씀드린 후 아프로시얍 박물관..
<171004> Самарканд - 사마르칸트 2일차 마무리.

<171004> Самарканд - 사마르칸트 2일차 마무리.

2020.01.11
1. 레기스탄으로 돌아가는 길. 모든 일정을 끝내니 속이 후련했다. 묵혀있던 체증이 내려간 듯 속이 홀가분했다. 근데 내 마음뿐만 아니라 지갑까지도 홀가분해졌다(......). 울루그벡 천문대 입장료까지 내니 현찰이 바닥났다. 100숨 지폐 몇 장 뿐. 이걸로는 택시비도 감당할 수 없다. 이제 어쩌.....긴 어쩌겠어? 걸어야지. 지금껏 잘 걸어왔는데 또 걷는다고 문제되겠어? 울루그벡 천문대에서 나와 아프로시압 박물관 방향으로 쭉 걸어갔다. 중간에 샤히 진다 입구 쪽으로 갈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하즈라티 히스르 모스크 쪽으로 가면 뭐라도 있을거라 생각하며 일단 걸어갔다.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무식한 짓이었다... 모스크까지 2차선 도로가 쭈욱 이어졌다. 도로가 막혀있어서 그런지 차가 일절 지나다니지 않..
<171005> Самарканд -> Бухоро, 최악의 하루

<171005> Самарканд -> Бухоро, 최악의 하루

2020.01.11
새 아침이 밝았다. 드디어 부하라로 이동하는 날이다. 어제 꽤 많이 걸어서 그런가 오늘따라 춥다. 썩 배가 고프진 않았으나 이동하려며 힘이 필요하니 아침을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는데 좀 으슬으슬하다. 여기 날씨가 이렇게 추웠나?플래그1 짐 정리하면서 남은 현금을 확인하니 부하라에서 다니기에 살짝 부족해보였다. 마침 숙소 근처에 중앙은행이 있다고 하여 바꾸러 갔다. 근데 중앙은행이 안보인다!? 더이상 시간을 허비하기 싫어 결국 그 옆에 있는 시중 은행에서 환전했다.플래그2 이번엔 1만숨짜리로 환전해줬는데, 뭉터기로 주는 건 변함없었다. 1달러에 8000숨인데 뭐 어쩌나(....). 한웅큼 쥐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왔고, 호텔 프런트에 택시를 한 대 잡아달라 했다...
<171006> Бухоро - 초르 미노르(Chor Minor, Чор Минор) + α

<171006> Бухоро - 초르 미노르(Chor Minor, Чор Минор) + α

2020.01.11
새 아침이 밝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날이었다. 밖에서 새가 지저귀며 안녕한지 물어오는 듯했다.아프니까 헛생각이.. 그러나 난 전혀 안녕하지 못했다. 푹 자고 싶어도 못 잤으니.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설잠 자다 동이 튼 것이다. 좀 잠들랍시면 그 분이 찾아왔다. 다녀오면 진 빠지고, 잠이 찾아오면 그 분도 놓칠세라 따라오고. 으악.. 진짜 최약이다. 지금껏 여행하며 숙소에서 안 잤으면 안잤지 못 잔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그래도 오늘까지 마냥 호텔방에 처박혀 끙끙 앓고만 있을 순 없었다. 어제 하루를 통으로 날린 건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까지 날리면 부하라를 다 못보고 가야하기 때문. 특히 부하라는 봐야할 게 여기저기 퍼져있는지라 하루만에 다 못보는 곳이었다. 심지어 론리플래..
<171006> Бухоро - 낙쉬반드 영묘 (Baha-ud-din Naqshband Bokhari Memorial Complex)

<171006> Бухоро - 낙쉬반드 영묘 (Baha-ud-din Naqshband Bokhari Memorial Complex)

2020.01.11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영적인 공간 중 하나인 낙쉬반드 영묘. 이슬람 수니파의 종파 중 하나인 수피 신학을 집대성한 하즈라티 무함마드 바하웃딘 나흐슈반드가 묻힌 곳이며, 수피즘의 성지라 일컫는 곳. 우즈벡인들에게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이슬람 전통 의상을 갖춰입고 이 곳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론리플래닛에 빠져있기 때문. 엄밀히 말해 부하라 시에 있는 시설이 아니라 그런지 부하라 파트에 빠져있었다. 이 정도 거리면 충분히 넣을만한데 저자가 빼먹었나보다.. 나 역시 인터넷으로 부하라 여행 가이드글을 찾아보지 않았다면 존재조차 모른 채 지나갔을 게 뻔했다. 나는 운 좋게도 내가 찾아본 글에서 이 곳을 반드시 가라고 추천받았기에..
<171006> Бухоро - 시토라이 모히 호사 (에미르 여름궁전) (Sitorai Mohi Xosa, Ситораи Мохи Хоса)

<171006> Бухоро - 시토라이 모히 호사 (에미르 여름궁전) (Sitorai Mohi Xosa, Ситораи Мохи Хоса)

2020.01.11
낙쉬반드 영묘를 모두 둘러보고, 다시 정문으로 나왔다. 이런 나를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하얀색 마티즈가 정문 앞으로 왔다.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구글 지도를 보여주며 위치를 말해주니 바로 알겠다며 출발했다. 노말원님? 잠깐이면 됩니다. 영묘에서 궁전까지는 15분 정도 걸렸다. 택시에서 내리니 버스 종점이 있었고, 저 앞에 큰 건물의 입구가 있었다. 사람들을 따라 그 안으로 들어갔다. 시토라이 모히 호사(코사)는 타지크어로 '별과 달의 정원'이라는 뜻의 궁전으로, 에미르 여름 별궁으로도 불린다. 우즈벡의 마지막 왕국, 부하라 칸국의 마지막 에미르인 알림 칸 시절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정작 그는 몇 년 지내지도 못하고 추방당했지만.. 이 곳은 러시아 건축가와 부하라 장인들이 함께 지은 건물이라 두 나라..
<171006> Бухоро - 부하라 첫 날 마무리.

<171006> Бухоро - 부하라 첫 날 마무리.

2020.01.11
여름궁전에서 랴비하우즈로 돌아갈 땐 마슈르트카를 타고 갔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였기에 금방 도착했다. 버스안내원의 초롱초롱한 눈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친구도 나 같은 극동인이 많이 낯선가보더라. 우즈벡에 간 관광객들은 주로 단체버스 혹은 택시타고 다니는 편이지 나처럼 버스타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서.. 잘 살고 있으려나..? 사진은 없다.ㅎㅎ 있어도 못 올리지.. 10분 정도 가서 정류장에 다시 도착했다. 이제 부하라 구시가지를 돌아다녀볼까 했는...데... 이 때부터 다시 배가 부글거리더라. 숙소 근처에 오니 배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참고 가보려고 했으나 무리였다. 으으.... 미치겠네... 결국 랴비하우즈 근처만 조금 돌아다니다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급한 불 끄고(....)..
<171007> Бухоро - 부하라 둘째날 아침.

<171007> Бухоро - 부하라 둘째날 아침.

2020.01.11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귀국은 내일밤이지만 실질적으로 목적지를 둘러보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내 몸 때문에 일정이 밀리는 바람에 오늘은 조금 빠듯하게 돌아야했다. 그 마음이 앞서서인지 몰라도 매우 일찍 눈이 떠졌다. 다행히 몸상태는 걱정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 씻고 바로 나갈까 하다, 아침을 간단히 먹기로 결심했다. 마침 배낭에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이 있었다. 우리 음식이 생각날 때를 대비해 하나 정도 가져가라는 조언을 듣고 챙겨간 것이다.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안 먹고 있었네(...).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몸에 낯익은 음식 먹으면 좀 괜찮을까 싶어 컵라면을 뜯고 식당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객실로 가져갔다. 한 젖가락 먹고 국물 한모금 마시니 속에 자극적이고 뭐고를 떠나 일단 맛나더라...
<171007> Бухоро - 칼론 건물군 (Poi Kalon, Мечеть Калон) - 모스크, 미나렛, 미르 아랍 마드라사

<171007> Бухоро - 칼론 건물군 (Poi Kalon, Мечеть Калон) - 모스크, 미나렛, 미르 아랍 마드라사

2020.01.11
첨탑을 바라보며 3분정도 걸으니 칼론 모스크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 그리고 칼론 첨탑(미나렛)이 한데 모여있는 광장에 도착했다. 아직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광장은 꽤나 한적했다. 산뜻한 마음으로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즈벡 여행의 마지막 날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아스팔트 길가에서 첨탑을 바라봤을 때 왼쪽의 건물이 미르 아랍 마드라사, 그 맞은편은 칼론 모스크였다. 1. 칼론 미나렛 (Kalon Minaret) 무엇보다도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우뚝 솟아있던 칼론 미나렛. 46m 높이의 첨탑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첨탑으로 통한다. 부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1127년에 완공되었으며, 칭기즈 칸도 이 첨탑만큼은 파괴하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여긴 원래 종..
<171007> Бухоро - 부하라 요새 (아르크, Ark, Арк)

<171007> Бухоро - 부하라 요새 (아르크, Ark, Арк)

2020.01.11
칼론 모스크를 보고, 아스팔트 길을 따라 서쪽으로 걸어갔다. 1분 남짓 걸었을까. 아스팔트 저편에 거대한 성벽이 보였다. 성벽 따라 찬찬히 걸어가니 이내 대로변과 광장, 그리고 아르크 정문이 보였다. 그 건너편에는 연못과 또 다른 목조건물이 보였고. 그렇게 요새 도착. Ark는 부하라 왕족의 거주지로 이용되던 궁전이자 요새로, 부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 한다. 요새 내부는 현재 고고학박물관과 자연박물관으로 쓰이는 중. 일단 주변을 둘러본 후 요새 내부로 들어갔다. 근데 그 주변이 이래저래 정돈이 안되어있었다. 공사중인가...? 그리고 오른쪽 끝에 성벽이 없는 곳이 소련군에 폭격맞은 자리인 듯. 아르크 정문. 성벽. 벽돌 중간마다 일정 간격으로 박혀있는 통나무가 눈에 띈다. 성을 짓고 추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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