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eas/2018 - Deutscheland (via 北京)
<180827> Berlin -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 + α (베를린 여행의 시작)
<180827> Berlin -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 + α (베를린 여행의 시작)
2024.11.051. 베를린 여행의 시작 - 숙소로. 베를린 중앙역에 내리자마자 S반으로 환승하여 포츠다머 플라츠역에서 내렸다. 원래 숙소는 포츠다머 플라츠에서 U반으로 2정거장 더 가야할 거리였지만, U반은 독일 패스로 열차 환승이 안될 뿐더러 아직까지 U반 요금체계나 1일 패스를 살 여가가 안됐기에, 일단은 포츠다머 플라츠역에서 숙소까지 도보로 걸어갔다. 도보로 30분 정도 걸렸으니... 도보로 그렇게까지 무리되는 거리도 아니었다. 근데 막상 걸으니 다리가 슬슬 아파오더라. 맨몸으로 30분은 별 부담이 없지만, 지금은 70L짜리 배낭에 카메라까지 모두 짊어지고 걷는 거라 몸에 부하가 많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쾰른에서 날씨에 털리고 여기서 너무 무리하면서(+맥주) 나중에 베를린에서 떠날 때 쯤..
<180825 x 180827> Dortmund - 도르트문트 여기저기(경기장 제외)
<180825 x 180827> Dortmund - 도르트문트 여기저기(경기장 제외)
2024.11.02음.. 어... 도르트문트는 사실 그냥 경기 직관한 글들로만 끝낼까 했는데, 워낙 쓴 지 오래되기도 했거니와 그 외의 풍경들을 조금이라도 쓰는 게 나을 거 같아(볼 거 없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ㅋㅋㅋ) 따로 글을 팠다. 가볍게 사진 몇 장과 함께 그 날의 기록들을 끄적여보고자 하니,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1. 180825 - 첫 풍경 여긴 그야말로 독일의 평범한 도시였다. 관광객이라 해봐야 BVB 유니폼 입은 몇몇 사람들 뿐. 게다가 튀르키예인들이 게르만인보다 더 많다. 독일에 튀르키예인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역에서 숙소까지 그리 멀지 않았기에 도시 구경도 할 겸 천천히 걸어갔다. 그 와중에 길 헤맨 건 안비밀(...). 그렇게 숙소에 도착했는데, 아주 만족..
<180825> Köln - 호엔촐레른 다리(Hohenzollernbrücke) + α
<180825> Köln - 호엔촐레른 다리(Hohenzollernbrücke) + α
2024.10.30성당 첨탑을 보고서 호엔촐레른 다리를 왕복으로 걸어가... 려고 했는데 다시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다시 내부로 들어갔다. 어차피 탑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무료니까 지체없이 들어갔음. 아니, 여기는 날씨가 뭐 이래!? 이 날만 해도 소나기 퍼붓다 햇살 쨍쨍하다 으으.. 설상가상으로 춥기까지 하더라. 8월에 이런 쌀쌀함은 참... 적응이 안돼. (나중에 지나고 보면 이 때 옷 따숩게 입고 충분히 쉬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결국 며칠 후 드레스덴에서 감기로...). 그래도 비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쳤기에 호다닥 쾰른 성당을 지나 호엔촐레른 다리를 향해 걸어갔다. 이 때만 해도 어딜 가나 사람사는 곳 똑같다 생각했는데, 지금에 와서 다시보니 우리나라보다 이런거에 더 관대하다 싶다!? 당장 ..
<180825> Köln - 쾰른 대성당(Kölner Dom) - 첨탑에서 바라본 쾰른 전경.
<180825> Köln - 쾰른 대성당(Kölner Dom) - 첨탑에서 바라본 쾰른 전경.
2021.02.02쾰른 시내에서 나와 다시 성당쪽으로 걸어왔다. 아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다음 일정을 생각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아까는 비록 쌀쌀하긴 해도 햇볓이 쨍쨍했는데, 이젠 비까지 오고 X랄... 이 비까지 뒤집어쓰면 정말 체온이 많이 떨어질 것 같아 어떻게든 비를 피해야 했다.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 싶어 성당을 봤는데, 성당 옆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이 곳이 바로 쾰른성당의 첨탑 전망대로 올라가는 입구이자 매표소였다. 그리고 여기는 쾰른대성당과 다르게 유료. 한 때 전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던 만큼 의미있는 곳이고, 오래된 건물(+폭격당한 경험도 있는 건물)이니 시설 및 안전관리상의 이유 등으로 이 곳만 입장료를 받나보다 했다. 높이가 제법 높은데다 4유로라(....
<180825> Köln - 쾰른의 여러 모습들.
<180825> Köln - 쾰른의 여러 모습들.
2020.08.101. 알터 광장(Altermarktplatz) 일대. 쾰른 성당에서 나왔다. 성당 바로 옆에는 박물관들이 있었다. 원래 갈 생각이 딱히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어떻게든 몸이나 좀 녹일 요량으로... 잠시 들어갈까 고민했다. 결국 그냥 입구에서 어슬렁거리다 다시 나왔다. 박물관에서 나와 광장 쪽으로 걸어가는데, 주변 골목이고 뭐고 일단 어딘가에 들어가서 그 유명하다는 쾰쉬맥주나 한 잔 마시고 싶었다. 이거야 원, 쌀쌀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었다. 3일차에 와서야 유럽의 여름이 한국의 여름 날씨와 다르단 걸 몸으로 체감했다.. 그렇게 걷다보니 저 멀리 시청 건물이 보였고, 그 앞에 제법 넓은 광장이 있었다. 여기가 바로 알터 광장. 생각보다 제법 큰 규모였고, 동상도 있었다. 때마침 광장 중앙..
<180825> Köln - 쾰른 대성당(Kölner Dom) - 쾰른대성당 주변과 대성당 내부 풍경.
<180825> Köln - 쾰른 대성당(Kölner Dom) - 쾰른대성당 주변과 대성당 내부 풍경.
2020.01.31독일여행 3일차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개운하진 않았다. 오전 6시에 깼는데 몽롱했다. 그저 침대에 누워 멍하니 1시간 정도 폰이나 보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자고있어 미리 짐 싸기도 애매했고.. 그러다 7시가 넘어 밖에서 달그닥 하며 음식하는 소리가 조금씩 새어나오길래 그제서야 씻은 다음 배낭을 완전히 정리했다. 정리가 끝날때 쯤 옆사람이 일어나더라. 얼마 지나지 않아 아침시간이 되어 밖에 나갔는데, 아침 메뉴는 김치찌개였다. 어제 시래기국도 좋았는데, 오늘 김치찌개도 꿀맛이었다. 매콤하며 짭쪼롬한 국물 한 입 넣으니 밥알이 입에 착착 달라붙었다. 덕분에 식욕이 폭발하여 어제 못 먹었던 밥까지 한꺼번에 뱃 속으로 쓸어담았다. 내가 밥솥을 거덜내고(...) 있으니 주인 아저씨가..
<180824> Rothenburg ob der Taube - 로텐부르크 거리 풍경 (Unten)
<180824> Rothenburg ob der Taube - 로텐부르크 거리 풍경 (Unten)
2020.01.03자,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광장 한켠에서 가이드북을 꺼냈다. 시계탑과 시청사를 본 후 구글 지도를 켜서 현재 위치와 중세 고문박물관의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 방향감각을 다시 되찾았다. 동쪽 입구에서 걸어와서 광장에 도착했고, 북쪽에 있는 교회로 올라갔다가 다시 서쪽 성벽을 찍은 후 중세고문박물관에 가기 위해 동쪽으로 갔고 지금은 다시 북쪽으로 올라와서 광장에 있으니.. 남은 곳은 남쪽 방면에 있는 구 도심지 쪽이었다. 구글 지도를 켜고, 길을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가기 시작했.... ...는데, 머리에 빗방울이 떨어졌고, 이내 옷을 촉촉히 적셨다. 안경이 빗물로 덮여 앞이 안보일 지경에 이르렀고, 급하게 근처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서 맥주 한 잔 마시며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180824> Rothenburg ob der Taube - 로텐부르크 거리 풍경 (Oben)
<180824> Rothenburg ob der Taube - 로텐부르크 거리 풍경 (Oben)
2019.12.27독일여행 2일차가 밝았다. 하지만 몸이 영 개운치 못했다. 전날 오후 8시에 잠들어서 새벽 5시에 깼는데도 워낙 오랫동안 안자고 있었던 덕에 피로가 덜 풀린 것이었다. 결국 다시 눈을 붙였고, 아침 8시가 되어서야 완전히 일어났다. 아침밥은 시래기국이었고 꽤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는데, 그날따라 숙소에 사람이 많은 느낌이라 그냥 한 그릇만 먹고 씻었다. 다 씻고선 침대에서 빈둥거리다 열차를 타러 프랑크푸르트 역으로 갔다. 여기서 말로만 듣던 ICE를 처음 탔다! KTX에 비해 속도가 안나긴 했지만.... 독일을 대표하는 열차 답게 확실히 안정적이며 내부가 깔끔했다. 출근시간을 비껴간 아침이어서 앉을 걱정 없이 갈 수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긴장했다. 자칫 졸았다가 역을 지나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아시..
<180823> Heidelberg - 철학자의 길
<180823> Heidelberg - 철학자의 길
2019.09.10맥주를 다 마시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강변도로 따라 걷다가 다리를 건넜다. 다리 건너 5분정도 걸어가니 철학자의 길 표시가 나왔고, 표지판 따라 걸어가니 골목이 시작되었다. 이 곳은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를 중심으로 활약하던 철학자들이 즐겨 찾은 길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이곳을 걸어서 산책하다 보면 철학에는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철학가 못지않은 사색에 잠긴다 하여 '철학자의 길'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오, 이 고요한 도로를 걸으며 세상의 이치를 생각했구나.... 는 개뿔!!! 이치고 나발이고 드럽게 더웠다. 더우면 DGget는 게 이치여!!! 시작부터 계속 언덕을 올라갔더니 체력이 벌써 소진됐다. 옷은 이미 땀범벅이 되어 옷에 착 달라붙기 시작했다. 이 땡볕에 드럽게 힘드네(....). 하지만 이미 여..
<180823> Heidelberg - 카를 테오도르 다리와 그 주변
<180823> Heidelberg - 카를 테오도르 다리와 그 주변
2019.08.09성에서 아까 탔던 등산열차를 타고 다시 구시가지로 내려왔다. 아래의 햇살은 아까보다 더 강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정도로 햇살이 강한 날은 많지 않을텐데 싶을 정도로 뜨거웠다. 그나마 습도가 높진 않아 버틸만했지만, 온도가 온도인지라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멀리 걸어가진 못하겠고, 아까 성에서 봤던 다리로 가기로 결정했다. 골목을 따라 걸어갔다. 골목 풍경. 골목 따라 북쪽으로 5분 정도 걸었더니 아까 내려다봤던 강과 다리가 나왔다. 그리고 그 옆을 따라 펼쳐진 강변도로.. 도로를 따라 다리 입구로 갔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다리 입구가 보수공사 중이었다. 입구까지 완전체로 봤다면 더 좋았을걸... 그럼에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다리와 그 위의 조각상들을 포함한 모든 것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180823> Heidelberg - 하이델베르크 성 (Schloss Heidelberg)
<180823> Heidelberg - 하이델베르크 성 (Schloss Heidelberg)
2019.08.05하이델베르크 성 매표소는 성령교회에서 5분 거리에 있었다. 처음엔 성이라길래 입구가 바로 나오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골목 한 모퉁이에 아스팔트길 하나와 낮은 높이의 호텔 건물이 있었다. 길은 알겠는데, 건물..? 궁금해서 가봤다. 건물은 1층이 아예 뚫려있었고, 한 쪽 벽면에 매표소가 있었다. 알고보니 거리에서 성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열차가 있었고, 여긴 거리 방면 승강장이었다. 날이 꽤 더웠던 터라 괜히 언덕 올라가며 힘 쓰기 싫어 열차를 탔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게 하이델베르크 성 입장권 역할까지 했다. 등산열차는 일종의 강삭철도였다. 때론 땅굴 속에서, 때론 언덕을 따라 올라갔다. 그렇게 정류장에 도착하니 아까 거리에서 언뜻 보이던 그 성이 눈앞에 있었다. 아, 이게..
<180823> Heidelberg - 하이델베르크 거리 풍경 (성령교회 등).
<180823> Heidelberg - 하이델베르크 거리 풍경 (성령교회 등).
2019.07.23하이델베르크역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 사람들이 전부 오늘 하루동안 나랑 마주치겠군.. 나가기 전에 목이 말라 커피 한 잔 사마셨다. 커피값을 보며 독일의 물가를 새삼 느꼈다. 비싸(....). 게다가 시원하지도 않아 ㅠ_ㅠ잘못 시킨 듯. 중앙역 밖에 나가 시내버스를 타려는데, 버스 티켓을 어디서 구해야 할 지 몰랐다. 다행히 바로 옆에 관광안내소가 있어 물어보러 갔다. 그리고 여기서 표를 사는 거였다(...). 어차피 다시 역으로 돌아와야 하니 편도 티켓으로 2장 샀다. 사실 버스표를 산 직후에 잠깐 후회했다. 걸어서 오면 될 걸 왜 굳이 2장이나 사냐?또, 또!!! 노말한 성근!!!! 물론 이건 신의 한 수였다. 나중엔 정말 표 사길 잘했다는 생각 뿐.. 버스는 바로 왔고, 약 10분 걸려 비스마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