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vity/Riding
2023년 상반기 주요 라이딩 기록 모음.
2023년 상반기 주요 라이딩 기록 모음.
2023.07.02오랜만이다. 작년 11월 충주라이딩 이후 개월수로는 8개월이지만, 어제(7/1)의 라이딩을 빼면 모두 올 상반기 기록들이라 사실상 2023년 상반기 라이딩 결산글이라 보면 되겠다. 사실 올해는 자전거 외에 수영 소그룹 강습에 러닝으로도 부족해서 최근엔 테니스까지.. 이것저것 발 담근 운동이 많아지면서 불과 4월까지만 해도 올해는 딱히 자전거를 탈 일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했었다. 실제로 올해 시즌온을 2월에 했음에도 한동안 자전거를 안 탔을 뿐만 아니라 4월까지도 자전거를 거의 안 탔었으니. 그런데 5월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5월부터는 러닝도 조금씩 하고 있는데, 러닝을 하다 보니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테니스뿐만 아니라 자전거까지 다시 재미를 붙이게 됐다. 다른 운동을 하면서 몸에 새로운 자..
벌써 1년.
벌써 1년.
2023.03.19어젯밤에 열찻간에서 인스타를 보기 전까지 작년 오늘이 이 자전거를 중고로 영입하러 갔던 날이란 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마 이 시간쯤에 저녁먹고 집으로 오고 있었을텐데. (인스타야 기억해줘서 고마워..) 첫 자전거에 비해 모든 면에서 몇 단계 위인 자전거인 만큼 이전 자전거로는 엄두도 못냈을 공도 라이딩을 여럿 다녀왔다. 게다가 (힘들어서 내려놨지만)업힐도 지금껏 평생 탔던 것보다 많이 탔으니까. 근데 주기적으로 한 가지만 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 인간이 대체 어떻게 작년 봄부터 가을까지 매 주말마다 자전거에 올인하다시피 했었을까. 그것도 지난 몇 년간 이어오던 사진까지 제쳐가며 말이다. 어제 열찻간에서 잠시나마 생각해봤는데.. 결국 이것도 여행이고, 안장 위 풍경이 내게 새로운 자극을 줬기 때문이란..
그동안 고마웠다.
그동안 고마웠다.
2022.12.25170204. 난생 처음으로 로드자전거를 영입한 그날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똥배짱으로 아무 보호구도 없이 그 높은 공도를 타고 집에 갈 생각을 했던 건지(심지어 주말이라 지하철 타고 오면 됐는데!!) 모르겠는데... 그러던 내가 어느새 온갖 라이딩 저지에 클릿슈즈는 물론이고 속도계까지 갖춘 케이던스의 노예(...)가 되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제대로 된 헬멧조차 없었는데(그래서 위에 말한 저게 미친 짓이란거지...), 몇 년에 걸쳐 옷부터 주변기기까지 자전거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갔고, 작년부턴 인스타그램에 운동계정만 따로 팔 정도로 본격적으로 파고들었다. 나날이 자전거에 더 재미가 붙였다. 그렇게 올해 봄 카본 바디로 기변하기 전까지 5년 동안 열심히 타고 다녔다. 위 캡처에 ..
그간의 운동 이야기 업데이트 - 라이딩
그간의 운동 이야기 업데이트 - 라이딩
2022.11.06지난여름에 운동 글을 올렸는데, 그 사이에 또 포스팅을 할 만큼(?) 제법 많은 기록이 쌓였다. 자전거도, 수영도. 특히 8월부터 9월 초까지 장거리 라이딩을 많이 했었고, 겸사겸사 서울 근교 여행까지 했다. 아쉽게도 9월 추석 연휴 이후로는 운태기가 오는 바람에(특히 10월에는 거의 아무것도 안 하며 지냈다. 지쳤었나..) 기록이 없었지만, 지난 주말에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라이딩을 끝마쳤기에! 기록들을 그러모아본다. 참고로, 본격적으로 운동 계정에 공들이기 시작하면서, 한 번 라이딩할 때마다 라이딩 피드를 성심성의껏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누구 한 명은 텍스트까지 읽어주시지 않겠냐며... 덕분에 그 순간의 기록뿐만 아니라 기억과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여기에도 공유하고자 한다. 다만, 그..
양심고백(?), 그리고 그간의 운동 이야기. (조금 길어요!)
양심고백(?), 그리고 그간의 운동 이야기. (조금 길어요!)
2022.07.25와, 이렇게 텍스트를 끄적이는 게 얼마만인지! 아무리 직장생활 중이라지만 이렇게까지 블로그랑 거리가 멀었던 적이 언제였던지... 심지어 요즘엔 필카도 잘 안 찍어서 정말 글이 안 올라왔다. 그러니... 이렇게 텍스트를 타이핑하는 것조차 어색하다. 매번 포스팅할 게 산더미같이 쌓였다고 투덜대지만 요즘엔 투덜대는 것조차 민망할 정도로 블로그를 안 했다. 왜냐면... 표면적인 이유야 지난달부터 리얼-라이프에서 맡은 일이 늘어나는 바람에 여유가 없어져서. 그리고 게을러져서. 근데, 지금껏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짬을 내어 필름 사진을 찍고 현상이 끝나는 대로 결과물을 올렸던 걸 보면 어딘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오히려 이전만큼 필름 사진에 흥미를 못 붙이고 있는 게 더 정확한 이유 되시겠다. 여..
그간의 지름 이야기. (17) - 라이딩 져지(jersry)+빕타이즈(Bib Tights).
그간의 지름 이야기. (17) - 라이딩 져지(jersry)+빕타이즈(Bib Tights).
2022.02.14...그러하다. 나란 새끼는 또 부족한 걸 굳이 만들어내서 돈을 쓰고야 말았다...🤯🤬🤬🤬🤬😡 내가 봐도 한심하기 짝이 없지만, 일단 지른거니까(?) 인증글은 또 써야지? 1. MAAP 빕 타이즈 시작은 빕타이즈였다. 지난 지름글에서도 말했다시피, 늦봄~초가을까지 입을 옷은 모두 세팅했지만, 거기서 기온이 더 떨어지는 순간부턴 또다시 단벌신사였다. 특히 기존에 있던 9부 패드바지의 경우 일정시간 이상 라이딩하면 바지가 다소 내려오는 경향(...)이 있어(사이즈가 커서 그런 줄 알았는데, 살이 찌고 나서도 계속 내려오더라. 옷이 늘어났나..?) 일정시간 이상 입기 불편했다. 자연스레 빕 타이즈(9부 빕)까지 눈길이 갔다. 꼭 겨울이 아니더라도 조금 더 자전거를 타는 일수를 늘리고 싶었다. 그 시기에 입을만..
그간의 지름 이야기. (15) - 라이딩 져지(jersey)들.
그간의 지름 이야기. (15) - 라이딩 져지(jersey)들.
2022.01.05그간의 지름 이야기. (10) - 피직 템포 오버커브 R5 클릿슈즈 (Fizik Tempo Overcurve R5) + ɑ 1. 이전 지름글 사실상의 몸무게 근황 및 운동글 에서 언급했다시피, 올 봄부터 증량을 위해 운동하기 시작했고, 자전거를 다시 꺼내들었다. 퇴근 후, 혹은 주말에 1주일에 1~2회 정도 라이딩하러 schluss.kr ...그러하다. 라이더 구색 다 갖췄다는 말이 무색하게 또 지름글이다. 사실 클릿슈즈를 사고 한강 라이딩을 다니는데, 기존에 입던 라이딩 져지와 바람막이(이하 옷들)가 검댕이가 묻어서 지워지지 않고, 야광 반사스티커가 떨어지는 등등..의 문제로 넝마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다고 제조사를 탓할수도 없는게, 이렇게까지 자주 입을 줄 모르고 정체불명 브랜드의 저렴이 반팔 2벌..
한 달만의 자전거 근황 - 남북라이딩, 임진각 라이딩
한 달만의 자전거 근황 - 남북라이딩, 임진각 라이딩
2021.09.21올해 5월쯤이었던가.. 사진을 올리려고 만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꾸 다른 이야기를 올리는 빈도가 높아졌다. 야구-축구, 노래, 자전거 등등... 가면 갈수록 계정이 잡탕으로 변하는 느낌이었다. 사진에 집중하기로 맘먹었던 다짐이 자꾸 무너져갔다. 하지만 하고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결국, 고민 끝에, 새 계정을 하나 만들었다. 사진 이야기 외에 다른 이야기들을 쏟아낼 용도로.. ...아, 자전거 글에서 인스타그램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이 계정이 지금은 거의 자전거 계정처럼 됐기 때문. 지난달에 서해 갑문에 다녀온 후부터 부계정에다 자전거 이야기를 하나 둘 정리해서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자전거 관련 계정들과 교류가 생겼고(팔로워의 대부분이 라이더들이다), 다양한 코스 뿐만 아니라 장비들..
저어엉말 오랜만에 자전거 근황. (+ 210821 내용추가)
저어엉말 오랜만에 자전거 근황. (+ 210821 내용추가)
2021.08.21그동안 자전거 관련 지름글은 이따금씩 썼지만, 정작 라이딩했던 기록은 작년 추석 춘천에 갔을 때 즉석에서 쓴 거 빼곤 거의 2년째 쓴 적이 없었다. 나도 이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난 줄 몰랐는데... 그런 의미에서 정말...정말 오랜만에!! 그동안의 라이딩 기록들을 한데 모아보고자 한다. 근데 이걸 한꺼번에 올리자니 지금까지 탔던 것과 비슷한 경로로 라이딩했던 기록들이 너무 많아서(...) 대표적인 라이딩 몇 개만 추려봤다. 보통 한강에서 자주 달렸으니... 그 중에 눈에 띄는 것만 뽑았다. 이 말인 즉슨, 어느 정도 주행거리가 있겠지..? 자 일단, 이미 블로그에 올렸었던 경춘 라이딩과 여주 라이딩부터 차근차근 올려보자. 이참에 하나 덧붙여서 철티비로 서해갑문에 갔다왔던 사진까지. 찾아보니, 4년 전 이..
그간의 지름 이야기. (10) - <210502> 피직 템포 오버커브 R5 클릿슈즈 (Fizik Tempo Overcurve R5) + ɑ
그간의 지름 이야기. (10) - <210502> 피직 템포 오버커브 R5 클릿슈즈 (Fizik Tempo Overcurve R5) + ɑ
2021.07.271. 이전 지름글사실상의 몸무게 근황 및 운동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올 봄부터 증량을 위해 운동하기 시작했고, 자전거를 다시 꺼내들었다. 퇴근 후, 혹은 주말에 1주일에 1~2회 정도 라이딩하러 나갔다. 가까이 한강을 돌고 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일산 호수공원까지... 특히 작년 가을에 고글도 새로 들였는데 그냥 먼지만 쌓이게 둘 순 없는 노릇이었다. 2. 사실 로드바이크를 영입했을 때부터 언젠가 자전거에 익숙해지면 클릿슈즈를 신어야겠다는 막연한 다짐 정도는 했었다. 물론 로드자전거에 적응도 안된데다 앞으로 얼마나 꾸준히 탈 지 장담 못하는데 자전거 장비에 대한 개념도 일천한 내가 기본 수십만원씩 하는 클릿슈즈를 산다는 건 말도 안되는 짓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로 두어번 라이딩한 후 엉덩이가 아파 자전거 ..
크.. 해냈구나!
크.. 해냈구나!
2020.10.01드디어 경춘라이딩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작년 이맘때 가벼운 마음으로 춘천으로 가려다 완전 실패했었거든요.. (너무 늦게 출발함 -> 가평 지나가는데 이미 해가 떨어짐 + 서울과 다른 가평의 찬 공기를 예상못함...) 근데 이번에 상황이 상황인지라 연휴에 서울에 남게 됐고, 기간도 길어서.. 이참에 춘천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저답지 않게(...) 준비 좀 했어요. 초코바도 챙기고, 두꺼운 옷도 챙기고, 혹시 늦을까봐 무려 아침 9시에 출발... (오전에 자전거타보긴 처음 ㅋㅋㅋㅋ) 게다가 서울에선 체력 안배까지! (라이딩 내내 거의 속도 변화 없이 달린 듯 ㅋㅋ) 준비한 보람이 있었을까요? 이번엔 라이딩하는 동안 특이사항 없이 제가 생각한 페이스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달려서 춘천에 도..
그간의 지름 이야기. (5) - <200926> UVEX 스포츠고글 104VM (우벡스 아시안핏, 미러변색)
그간의 지름 이야기. (5) - <200926> UVEX 스포츠고글 104VM (우벡스 아시안핏, 미러변색)
2020.09.291. 사실 재작년 여름~겨울 사이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ㅋㅋㅋ) 이런저런 장비(옷, 도구 등등..)들을 사들이며 라이더 구색(?)을 갖춰가다, 얼추 모양새 나오자마자 관심을 뚝 끊었다. 이쯤 투자했으면 됐다 싶었지. 이래저래 자전거에 돈 쓸 형편도 아니었고... 그러다 올해 들어 지금껏 잘 입어왔던 옷들이 하나둘씩 제 기량(?)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애초에 저렴하게 사기도 했지만, 한때 워낙 자주 입었던 터라(재작년 가을엔 거의 매일 나갔으니....) 바지가 하나둘 늘어나고 엉덩이를 지켜주기 못하기 시작한 것.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전거 옷을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몇 달에 걸친 고민(그리고 매장 방문) 끝에, 지난주에 패드 바지를 새로 샀다. 2. 근데, 고글 포스팅에 왜 옷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