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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악의 연말.
생애 최악의 연말.
2024.12.31허나 이 또한 거친 물결의 일부이고잔잔해지리라 믿으며..우리 서로 보살펴주자구요. 한 해 마무리하셨길 바라며..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니콘 FM2 백열세번째 롤.
니콘 FM2 백열세번째 롤.
2024.12.18이번 필름을 망우삼림에 맡기고 나오는 계단에서 이번 필름의 별칭을 하나 붙여줬다. 바로 '계엄 필름'. 원래 필름에 이름같은 거 안 붙이는데 이번엔 시국이 시국인데다, 딱 계엄이 벌어진 다음날부터 탄핵안이 가결된 순간까지의 장면들을 담은 필름이자 그 자리를 빠져나오자마자 바로 현상을 맡긴 필름이기에 별칭을 붙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이참에 필름 찾아올 때 봉투에 계엄필름이라 기재라도 해둘까나?! 필름은 후지 400필름이며, 무거운 내용과는 대비되게 색감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그만큼 큰 산 하나를 넘겼기에 더 아름다운걸까? 본 필름 내용 중 후반부의 여의도 집회 장면들은 이전에 쓴 여의도 글에 올라온 것과 동일하다. 이에 대한 텍스트는 여의도 집회 기록에 모두 풀었으니 해당 글 참고 부탁드리며, 모두들..
<241214> 서울, 여의도 -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집회
<241214> 서울, 여의도 -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집회
2024.12.162016년 11월부터 틈만 나면 광화문을 담으며 그 순간을 알렸고,2017년 3월 10일, 박근혜 탄핵소추 인용과 함께 다신 이런 사진을 안 찍을 줄만 알았다.아니, 찍기 싫었다. 세상이 상식을 되찾으면 이런 고생할 필요 없으니까. 그러나 지난 2년여간 그 상식이 하나둘 무너져갔고결국 2024년 12월 3일, 마지막으로 남은 상식조차 어떤 미친 새끼 때문에 산산조각 나1980년으로 돌아갈 뻔했다. 이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40여 년간 쌓아 올린 민주주의를 지쳐야 했다. 응당 그래야만 했다. 국민으로서의 책무였다.그렇게 지난 토요일, 윤석열 탄핵 표결일,탄핵안 가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의도로 갔다. 1. 뜻을 모은 국민들 2. 메시지들 3. 국회 ..
니콘 FM2 백열두번째 롤.
니콘 FM2 백열두번째 롤.
2024.12.02근 2달만의 필름. 정말 오랜만의 결과물이다. 이마저도 올해 내에 한 롤 못 채우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카메라에 먼지가 앉을 참이었는데... 무릎 때문에 테니스를 비롯한 운동을 잠깐의 기간동안(약 보름?) 쉬었고, 그 때 그동안 안하던 것들을 하나둘씩 하며(독일 여행기라든가... 오블완이라든가... 블로그라든가... 독서라든가...)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필름도 채웠다. 그래서 그런지, 한 필름 내에 가을과 겨울을 모두 담았다. 그러다 지난 토요일, 상암에서 열린 코리아컵(舊 FA컵) 결승전 직관을 했으며, 거기서 필름의 남은 페이지들을 한가득 채워왔다. 무엇보다 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보며 가장 짜릿하고 행복했던 직관이었기에 더더욱 기뻤고 영원히 그 순간을 간직할 수 있게 되어 ..
좋냐!?
좋냐!?
2024.11.27응 좋아! 끝내서!
내리막길.
내리막길.
2024.11.26생각하기 나름.
오르막길.
오르막길.
2024.11.22웃음기가 사라지는..
<211201> 서울, 용산공원 - 오랜만에 DSLR 들고 나갔던 날.
<211201> 서울, 용산공원 - 오랜만에 DSLR 들고 나갔던 날.
2024.11.21한창 인스타그램에서 빨간 벽돌의 이국적인 공간으로 뜨고 있던 시절에 다녀왔다. 원래 미군 관사로 쓰이던 곳이었는데, 간부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아마 평택이겠지?) 이전을 완료하고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지. 방문했을 때만 해도 인스타를 통해서 알음알음 입소문 타기 시작하던 때였는데 그게 벌써 3년 전이다. 이젠 나름대로 특색 있는 공간으로 여기저기서 소개되고 스냅사진 명소로 이미 광풍(?)이 지나간, 사람들이 꽤 많이 들르는 곳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네이버 지도에서조차 제대로 표시가 안되었을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고, 때마침 당시의 내가 한창 미군부대 주변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녔던 때여서 구석구석이 신기했었다. 인스타에서는 그 날 바로 사진 정리해서 올렸었는데, 정작..
빛내림. (3)
빛내림. (3)
2024.11.20어떤 푸른 날에.
풍요.
풍요.
2024.11.18
여가. (2)
여가. (2)
2024.11.17잔잔한 바다와 함께.
기다림. (3)
기다림. (3)
2024.11.17어떤 길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