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마드라사의 탑에서 사마르칸트 전경을 내려보고서 레기스탄 광장의 오른쪽으로 빠져나갔다. 공원은 광장의 오른쪽에도 조성되어 있었다. 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동상이 하나 세워져 있었고, 그 동상을 보러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것은 바로 우즈벡 전 대통령이라기보다 악질 독재자 이슬럼 카리모프 동상. 여행일 기준으로 사망한 지 1년이 갓 넘었을 시점이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현지에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인간이라는 듯.그거야 반대하면 잔혹하게 죽였으니 무서워서겠지. 특히 사마르칸트가 이 양반의 고향인지라 저런 큼지막한 우상화동상이 세워진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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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인파를 뚫고 타슈켄트 거리로 걸어나갔다. 좀좀이님의 블로그에서 본 가이드를 틈틈이 봐가며 참고했다. 이 쪽으로 걸어가면 비비하눔 모스크와 시욥 바자르, 그리고 그 다음 행선지도 이어서 나올테니 일단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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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슬슬 배고픈데..?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일단 밥부터 먹고 싶었다.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여러 가게들이 있었다. 그 중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에 들어가 자리잡았다. 구글 지도로 찾아보니 Бибиханум чайхана라는군.. 우리말로는 비비하눔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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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왼쪽 위에 있는 게 사마르칸트 빵(Нан)[각주:1], 왼쪽 아래는 샐러드였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 있는 음식의 이름이 뭔지 기억 안나네... ㅜ_ㅜ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맛있었음!!! 근데 우즈벡식 빵에 적응이 안되어서.. 절반도 채 못먹었다. 대신 샐러드랑 오른쪽에 있는 건 싹싹 긁어먹었... 당연히 양이 부족했다 ㅠ_ㅠ


  그렇게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비비하눔 모스크로 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걸어갈 것도 없었지만.. 딱 가자마자, 첫 눈엔 우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만, 아쉽게도 그게 전부다. 아직까지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며, 진행상황도 영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이 나라의 경제사정 등 여러가지를 따져봤을 때, 완전히 복원되기까지는 수십년의 세월이 걸릴 듯.. 비비하눔 모스크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접어두었다.


[각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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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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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보면 레기스탄 이상으로 이뻐보인다.옆의 철근은 그냥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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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게 전부.. 아직 덜 된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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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의 민낯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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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여긴 외관 복원이 다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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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 전체의 외관이 완벽히 복원된다면 어떨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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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풍경. 레기스탄 광장의 마드라사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사원답게 조금 더 담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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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본 꾸란쿠란?코란? 받침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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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반대편에 있는 비비하눔 영묘. 물론 들어가진 않았다.


  그렇게 비비하눔 모스크까지 모두 보고 나오니, 눈앞에 시장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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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거리 끝자락에 있던 표지판.

  1. 그 유명한 '난'. [본문으로]
  2.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