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느즈막히 일어나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난 후, 거의 점심이 가까워졌을때 쯤 오늘의 일정을 시작했다.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았다.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날씨였다!! 오늘 하루가 기대되는구만!! 대충 지도를 살펴보니 별도로 버스 탈 필요없이 걸어다녀도 충분한 거리로 보였다. 그리하여 차근차근 길 따라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일단 가장 먼저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레기스탄 광장. 근데 그 전에 볼 것이 이것저것 있어 먼저 들렀다 갔다. 1
1. 티무르 동상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대로, 사마르칸트에도 티무르 동상이 있었다. 타슈켄트와 마찬가지로 원래 레닌 동상이 있었던 곳. 숙소에서 머지않은 곳에 있어 잠깐 보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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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티무르 동상. 그리고 대우차들의 향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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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다른 티무르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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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더.
여기 경찰이 사진 찍어준다길래 사진 찍었는데, 이새끼들이 사진을 장난같이 찍어놨네.... 부들부들거리며 주변을 둘러다보니 유적지가 또 하나 보였다. 그것이 바로 구르 아미르 영묘.
2. 구르 아미르 영묘
저기 바로 눈 앞에 영묘가 보였다. 다시 우즈벡 전통의 건물들을 보니 반가웠다. 어제의 타슈켄트에 비해선 조금 더 오래된 느낌의 건물들이 눈 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때부터 확실히 이 곳이 유적지로 가득 찬 곳이라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크으...
망설임없이 길을 건너 영묘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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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루하바드 영묘. 티무르의 스승이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땐 공사중이었다. 어쩔 수 없이 패스하고 갈 길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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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영묘. 여기 완전 정리가 잘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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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왼쪽으로 돌아봤다. 찾아보니, 여기 들어가면 입장료 별도로 있다고 하고, 복원이 덜 되었다더라.
그렇게 걷고 걸어 입구에 도착!! 이 곳은 티무르 및 그 후손들의 무덤이 있는 곳. 바로 근처에 매표소가 있었다. 입장료를 계산한 후, 입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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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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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그릇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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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곳곳에 있는 푸른 빛의 문양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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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서 바라본 입구. 햇살을 받으니 더 빛난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본 후, 내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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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들리.
그렇게 통로를 지난 후, 묘가 있는 내부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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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묘소 내부는 금 장식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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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보면 볼 수록 정말 화려하다!! 특히 작은 부분 하나하나도 아주 섬세하게 꾸며놓았다. 파란색과 금색이 모이니 이런 분위기가 나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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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밑에는 묘소. 가운데에 검은 색 돌로 된 것이 아미르 티무르 황제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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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한켠에 이렇게 위치가 설명되어 있다.
그렇게 내부를 모두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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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의 돔들은 햇살을 받으면 확실히 더 아름다워보인다. 그리고 여긴 정말 다양한 문양들로 가득 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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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 길 따라 걸어가니, 칼을 파는 잡상인과 관광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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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지막으로 돔을 한번 더 담은 후, 영묘 밖으로 나왔다.
3. 영묘에서 나와..
구르 아미르 영묘에서 나와 걸어가는데, 오른쪽에 동네가 있었다. 그냥 허름한 마을로 생각하여 일상생활 구경도 할 겸 안으로 들어갔다. 구글 지도로 다시 봤더니 여긴 숙박촌이더라.. 호텔이 많았음. 그럼에도 동네 골목 걸어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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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골목으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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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의 모스크 주변 골목 이상으로 옛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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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고도 여러 숙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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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여기선 물이 진짜로 흐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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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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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발소. 사진상에선 잘 안보이지만, 시골 이발소 생각나는 곳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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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알고보니 공산권 국가의 시그니쳐급 자동차 같던데!? 쏘오련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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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잘 정비된 잔디밭 공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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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의 아파트에는 사진과 같이 벽면에 그림을 그려놓은 아파트가 많이 보였다. 그림 퀄리티 보소...
그렇게 티무르 공원을 가로질러 레기스탄 광장 쪽으로 길을 건너갔다. 이 곳 바로 건너편이 레기스탄 광장과 붙어있는 공원이 있었다. 드디어..!!
- 사마르칸트 숙소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할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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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정면에서 찍은 사진보고 우와~했는데 실내는 더 우와! 멋지네요
이국적이면서 한국에선 절대 볼 수 없는 무늬와 모양들이라 더 신기하네요
러시아 관광객때문에 지하 묘지는 개방이 안된다니 ㅠ.ㅠ 무개념 관광객은 해외여행 금지시켜야!
근데 아파트 벽에 그려진 그림이 예술작품급인데요@_@ ㅎㅎ
샹들리에부터 감탄했는데 내부 천장은 더 예술이네요. +_+
사진으로 담으시는 순간도, 눈으로 직접 감상하시는 순간도 즐거우셨을 것 같아요.
황제가 잠들어계신 건물이 웅장하고 화려하며 멋지네요.
사진들 정말 멋져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아미르 테무르 석관 뚜껑 깨져있는 거 보셨나요? 그거 열면 대재앙이 올 거라 했는데 소련 시절 그거 열었대요. 그리고 독소전쟁 발발...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ㅎㅎ
사마르칸트는 그래도 복원이 많이 되었어요.
소련 말기부터 몇 년전까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었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고향이었던 터라 개발을 엄청 많이 했다구 하더라고요ㅋㅋㅋ
저 쏘오련제 자동차는 지굴리라고 해요.
말 그대로 쏘오련의 국민 자동차인데, 아직까지 현역이세요ㅋㅋㅋㅋㅋ
와 느낌이 정말 색달라요! 보고 있자니 타지마할도 가보고 싶구ㅋㅋㅋ
건물 안이 굉장히 섬세해요... 저걸 어떻게 일일이 다 했을까요. 대단한 장인들...
골목길에 들어가서 보는 풍경은 갑자기 시간 여행한 느낌? 빈티지하네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들.
또 한편으로는 오래된 느낌의 풍경들.
그런 풍경들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