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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책도 읽고,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한 기록을 글로 남기는 평범한 공간. (복붙식 댓글 혐오합니다. 진짜 욕할지도 몰라요.)

<171003 x 171004> Самарканд - 시압 바자르 (Siab Bazzar, Сиабский Базар)

  • 2020.01.11 21:09
  • Overseas/2017 - O'zbekiston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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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71003


  비비하눔을 둘러본 후, 그 옆에 있는 시압 바자르로 들어갔다. 초르수 바자르만큼은 아니지만 사마르칸트의 대표격인 시장이다. 감이 잘 안오는 분들을 위해 우리나라의 시장에 빗대어 비유하자면.. 초르수 바자르를 서울 남대문시장, 시욥 바자르를 대구 서문시장이라 생각하면 되겠다.대충 그렇다는 거.... 더 정확한 비유가 생각나지 않는다. 특히 여기에서 파는 난(Non)이 유명하다고 한다. 

 

  초르수 바자르에 비해 조금 더 전통시장의 느낌이 강했다. 야외에 있는 장터에서 온갖 음식, 향신료와 잡화가 판매되고 있었다. 야외에서 햇살 잔뜩 머금은 물건들이 눈에 쏙쏙 들어왔다.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아 좀 더 여유롭게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상인들도 여유가 넘쳤고, 시장의 물건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바자르 입구.



시장 전경. 저 멀리 난이 보인다. 난 유명한 줄 알았으면 사진 몇장 좀 찍어둘 걸..

도자기들.

떡인 듯...?


햇살 가득 담은 향신료들. 냄새가 좋아 그 근처에서 계속 어슬렁거린 듯(....) 그래서 그런가.. 이 사진 정말 마음에 든다.


헐, 때밀이가 여기에도 있네...

과일들.


  시장 구석구석 구경하고선 다시 거리로 나갔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1. 171004


  원래 시장은 어제 하루동안 만족스럽게 돌아다녔으나, 밥 때가 안맞아 바자르에 있는 식당은 그냥 지나쳤다. 근데 밤이 되니 좀 아쉽더라..?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오늘이라도 가봐야겠다.


  식당 이름은 Kyzyl Chaixona이며, 론리 플래닛에도 나오는 곳이다.


간판.

자리에 앉아 건너편의 가게를 담아봤다.


메뉴판.


  뭘 먹을까 고민하다 그나마 눈에 보이는 샤슬릭을 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이 때 다른 걸 먹었어야 했어... 이 때 골고루 못 먹었던 게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으니..


난과 토마토-양파 샐러드.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라 할 수 있겠다.

난과 샐러드를 먹다 보니 샤슬릭이 나왔다. 맛있더라!!

가게 풍경.


  샤슬릭도 맛있었지만, 다른 거 도전해볼걸.... 지금 돌아보니 그게 좀 아쉽긴 하다.



사마르칸트 여행기 목차

171003

 구르 이 아미르 단지(Gur-e Amir Сomplex) + α

 레기스탄 광장 (Registon Ansambli) - 첫 경험, 광장 전경

 레기스탄 광장 (Registon Ansambli) - 마드라사, 그리고..

1003+1004

 레기스탄 광장(Registon Ansambli) - 광장의 다양한 모습들.

 시압 바자르 (Siab Bazzar, Сиабский Базар)

171003

 비비하눔 (Bibikhonum, Бибиханум) + α
 샤히 진다 (Shah-i-zinda ,Шоҳи Зинда, Шахи-Зинда)
 사마르칸트 첫째날 마무리.

171004

 사마르칸트 일상 풍경.

 아프로시압 박물관 (Afrasiab Museum, Афрасиоб Музей) + α

 울루그 벡 천문대 (Ulugh Beg Observatory, Обсерватория Улугбека)

 사마르칸트 2일차 마무리.

 171005

 Самарканд -> Бухоро, 최악의 하루

(원 발행일 : 190426 / 순서 변경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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