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Book
<Book> 최인철 - 프레임
<Book> 최인철 - 프레임
2020.05.26중고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어 구입한 책. 근데 그 눈에 띄게 된 계기가 웃기다. 원래 사진의 구도, 즉 '프레임'에 관한 책을 중고로 사기 위해 알라딘에 들렀는데, 때마침 이 책이 눈에 띈 것이다. 오랜만에 심리학에 관한 책을 읽고싶은데다 가벼운 책을 한 권 읽고팠기에, 함께 샀다. 그리고선 출퇴근시간을 이용하여 술술 읽어나갔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프레임을 리프레임하라! 『프레임』은 ‘프레임’의 개념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통찰을 일깨우며 심리학 바이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에 관한 책이다. 2007년 출간 이래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의 필독 교양서로 불리며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프레임』의 10주년 개정증보판이다. 프레임의 개념과 ..
<Book> 유발 하라리 - 호모 데우스
<Book> 유발 하라리 - 호모 데우스
2020.05.08초예측을 다 읽고서 유발 하라리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책을 다시 읽고 싶었다. 처음엔 '총, 균, 쇠'를 다시 읽을까 생각하다, '사피엔스'의 후속작인 호모 데우스를 한 번 읽고팠다. 무엇보다 '미래의 역사'라는 부제가 매우 끌렸다. 그는 과연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신이 된 인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사피엔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왔던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호모 데우스』로 돌아왔다. 지구를 평정하고 신에 도전하는 인간은 어떤 운명을 만들 것인지, 인간의 진화는 거듭할 것인지 쓸모없는 존재가 될 것인지, 인간이 만들어갈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미래에 대한 논쟁을 펼친다. 유발 하라리는 이번 책에서 7만 년의 역사를..
<Book> 메이슨 커리 - 예술하는 습관
<Book> 메이슨 커리 - 예술하는 습관
2020.04.03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처음 본 책. 은은한 분홍색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거기에 예술하는 습관이란 제목이 또다시 눈에 들어왔다. 한낱 직장인에 불과하지만 꿈만큼은 능력 있는 프리랜서이기에(농반진반).ㅋㅋㅋ 비단 글쓰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혹은 현재의 업무를 함에 있어서도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는 것일까? 『예술하는 습관』의 저자 메이슨 커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위대한 성취를 이룬 예술가들의 보통의 하루에서 찾고자 했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으로 일할 것 같은 예술가 대부분은 지독하리만치 규칙적이고 성실했으며 그 누구보다 더 엄격하게 습관을 유지했다. 책은 버지니아 울프에서 프리다 칼..
<Book> 장-자크 루소 - 사회계약론
<Book> 장-자크 루소 - 사회계약론
2020.03.22망했다. 처음에 주문할 때만 해도 이지경일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비록 정치에 관한 추상적인 이야기긴 하나 몇 페이지씩 끊어 읽으면 천천히 음미하며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게다가 책 두께도 그렇게 안 두껍고.. 하지만 그건 완벽한 오판이었다. 책을 완독했음에도 정신은 저 멀리 떠났다. 글 내용은 둘째치고 옛 서적 특유의 만연체는 날 곤혹스럽게 했다. 특히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현학적이고 빙 둘러가는 글을 읽자니 졸음이 쏟아졌다.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을 때도 문장 때문에 다소 힘들었는데, 이 글에 비하면 새발의 피네. 분명 글을 읽었는데 글을 못 읽었다. 아니, 인간 본성이 선하며 자유의지는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다는 것 까진 알겠는데, 대충 로마의 귀족정이 허점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거..
<Book> 유발 하라리 外 7人 - 초예측
<Book> 유발 하라리 外 7人 - 초예측
2020.03.13코로나가 기승이던 어느 주말,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중무장한 채) 밖을 돌아다니다 서점에 들어갔다. 진열장에 나열된 책들을 슥 훑어보다 유발 하라리가 눈에 보였다. 불과 몇 달 전에 이곳에서 '사피엔스'에 꽂혔던 게 벌써 작년이군. 훗... 그 순간, 옆에 있던 '초예측'이 눈에 들어왔다. 유발 하라리와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한데 모여있다고? 하... 이번엔 초예측인가. 결국 집에 가는 길에 요술램프를 조심스레 어루만졌다. 세계 석학들의 대담한 고찰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최선을 길을 찾다! 20세기 부와 평화를 담보했던 기성 체제는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리고, 인류 문명이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국면에 진입할 순간이 머지않아 보이는 지금, 몇몇 숫자와 조어로 포장된 단기 예측보다 변화의 방향과 강도를..
<Book> 최인훈 - 광장
<Book> 최인훈 - 광장
2020.03.06수능이나 모의고사 국어영역 지문에도 이따금씩 나올 정도로 널리 알려진 '최인훈 - 광장'. 하지만 정작 떠오르는 건 남과 북 모두를 등지고 바다로 뛰어든 주인공과 '중립국'이라는 단락뿐이었다. 그 이상으로 관심 있지도 않았고. 그러다 지난달에 '유시민 - 청춘의 독서'를 읽고 나니 이 책이 완전히 새로 보였고, 한 번 제대로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세대를 거쳐 거듭 읽히며 사랑받고 있는 전후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연 기념비작! 해방 후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살아 있는 지식인의 표상, 최인훈의 대표작 『광장 구운몽』. 《광장》은 해방과 전쟁,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하는 주인공 이명준의 깊은 갈망과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남북 간의 이념, 체제에 대한 냉철하고도 치열한 성찰..
<Book> 하정우 - 걷는 사람, 하정우
<Book> 하정우 - 걷는 사람, 하정우
2020.01.25평소에 지하철 1~2정거장 거리는 걸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걸으면서 가게나 사람들 얼굴 보는 것도 좋고, 평소에 가보지 않은 골목길을 뚫어보는(?) 것도 좋다. 그런데 하정우가 걷는 걸 좋아한다? 당연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비록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기에 하정우가 나온 작품 중 제대로 본 건 '용서받지 못한 자'와 '국가대표', 그리고 '1987' 뿐이지만 영화 외에서 여러 매체를 통해 보이는 그의 모습이 매우 신선했기에 과연 어떤 사람일 지 궁금했다. 걷고 또 걷는 배우 그리고 자연인 하정우의 발자국! 하루 3만 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 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 6천 보 정도면 간다..
<Book> 노자 - 도덕경 (김원중 譯)
<Book> 노자 - 도덕경 (김원중 譯)
2020.01.22'철학과 굴뚝청소부'와 '소피의 세계'를 읽고 플라톤의 책을 읽을 때부터 동양 사상에 대해 궁금했었다. 그런데 '신영복 - 담론' 1부를 읽다 보니 작은 궁금증이 제법 큰 관심으로 진화했다. 그중에서도 노자 - 도덕경은 1순위였다. 보통 '도가'라고 하면 물 좋고 공기 좋은 산속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안빈낙도하며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응?)'를 읊조리는 사상 정도로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였고. 하지만 작년 가을 '최진석 - 탁월한 사유의 시선' 속에 언급된 '도가' 사상은 기존의 시각과 전혀 달랐기에 눈길이 갔다. 뒤이어 신영복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도가에 대한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졌고, 본격적으로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담론' 독후감을 쓰자마자 본격적으로 번..
<Book> 유시민 - 청춘의 독서
<Book> 유시민 - 청춘의 독서
2020.01.20작년 여름, 저자의 '유럽도시기행 1' 독후감 포스팅을 발행했다. 그 글에 여러 댓글이 달렸는데, 그중 한 댓글에 당신께서 '글쓰기 특강'을 재밌게 보셨다면 그 책보단 '표현의 기술'과 '청춘의 독서'가 더 잘 맞으실 거란 답변을 달아드렸다. 물론 저자의 문체를 따져 더 어울릴 법한 책을 추천해 드린 것이지만, 읽어보지도 않은 책을 두고 맞니 안 맞니 하는 말을 쉽게 내뱉은 것 같아 마음이 찝찝했다. 특히 '청춘의 독서'라는 책은 여기저기서 추천만 많이 받았지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기에 읽어야겠다는 다짐만 되뇔 뿐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중고서점에 들어갔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내가 모르는 새 책이 나왔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표지였다. 뭔가 새 책을 집어 든 기분이었다. 게다가 예전부터 ..
<Book>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
<Book>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
2020.01.10어느 주말, 종로에 갔다. 종로에 가면 항상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른다. 여느 때처럼 종각역을 거쳐 교보문고 정문을 통과했는데, 눈앞에 이 책이 단독으로 진열되어 있었다. 평소였으면 유명한 책이겠거니 하며 지나쳤을 텐데, 그날따라 이 녀석이 날 강렬히 끌어들였다. '넌 이 책을 사야만 해..!'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책 겉표지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뒤표지에 적힌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추천사가 눈에 들어온다. 읽고 싶다..! 마침 새로 읽을만한 책을 찾고 있었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름신에 정복당했다. 결국 다음날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입했고,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
<Books> 이석원 - 보통의 존재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읽은 이야기.
<Books> 이석원 - 보통의 존재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읽은 이야기.
2019.12.201. 보통의 존재, 2014년 12월 이석원의 에세이를 처음 읽은 건 거의 5년 전 이맘때, 몸과 마음에 찬바람이 잔뜩 불던 시절이었다. 아마 처음엔 순전히 '이석원'이라는 이름만 보고 '이 분이 글도 썼네?'라고 생각하며 집어 들었을 테다. 지금이야 작가 이석원과 언니네 이발관 이석원(이하 저자)을 철저히 분리했다는 걸 알지만(이젠 더 이상 뮤지션이 아니지만....), 당시만 해도 저자에 대해 자세히 모를 때여서... 5년 전의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보면... 가장 먼저 기억나는 건 그 책에 '빨려 들어간' 것. 당시에 책을 편 자리에서 한 번에 쭉 읽었다. 거추장스러운 미사여구가 없이 글이 슥슥 읽혔다. 다분히 냉소적이지만 솔직 담백했다. 글에서 본인이 책을 사놓기만 하고 잘 안 읽는다고 하셨는데, 정..
<Book> 신영복 - 담론
<Book> 신영복 - 담론
2019.12.03예전부터 저자의 명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기에 꼭 한번 읽고 싶었던 책. 그래서 올여름 의욕적으로 달려들었으나, 글귀가 마음먹은 대로 눈에 썩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첫 강의만 읽다 접었고, 책장 속에서 먼지만 쌓이며 잊혀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11월 초가 되어 공기가 제법 쌀쌀해졌다. '역사란 무엇인가'의 감상문까지 쓰고 나서 책을 다시 꽂으려는데, 책이 중구난방으로 흐트러져 있었고, 책 분류도 할 겸 책장을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보며 은연중에 뿌듯해하던 찰나,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꽤나 오만했던, 지금에 와선 창피한' 생각이 날 덮쳤다. '지난 몇 달간 이런저런 책 읽으며 뭔가 쌓은 게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 책.. 이제는 좀 읽히지 않을까?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