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하, 여행 마렵다!
하, 여행 마렵다!
2020.10.033년 전 이 시간에 찍은 사진인데, 인스타에 떠서 보다보니 여행 생각 많이나네... 하, 그.립.다!!
크.. 해냈구나!
크.. 해냈구나!
2020.10.01드디어 경춘라이딩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작년 이맘때 가벼운 마음으로 춘천으로 가려다 완전 실패했었거든요.. (너무 늦게 출발함 -> 가평 지나가는데 이미 해가 떨어짐 + 서울과 다른 가평의 찬 공기를 예상못함...) 근데 이번에 상황이 상황인지라 연휴에 서울에 남게 됐고, 기간도 길어서.. 이참에 춘천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저답지 않게(...) 준비 좀 했어요. 초코바도 챙기고, 두꺼운 옷도 챙기고, 혹시 늦을까봐 무려 아침 9시에 출발... (오전에 자전거타보긴 처음 ㅋㅋㅋㅋ) 게다가 서울에선 체력 안배까지! (라이딩 내내 거의 속도 변화 없이 달린 듯 ㅋㅋ) 준비한 보람이 있었을까요? 이번엔 라이딩하는 동안 특이사항 없이 제가 생각한 페이스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달려서 춘천에 도..
부치지 못할 편지.
부치지 못할 편지.
2020.09.30To. 그대. 안녕하세요? 이게 얼마만인지.... 이제 1년 넘었죠?ㅎㅎ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대는 절 한 움큼도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제게는 그대가 제법 큰 존재였습니다. 짧게는 5년, 길게는 8년간의 긴 기간 동안 함께하면서 알게 모르게 그대가 제 몸에 배었습니다. 아니, 사실상 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심지어 1년이 지난 지금도 흔적이 진하게 남았구요. 아니, 이제와서 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 그대에게 정말 많이 의지했어요. 그대가 곧 제 삶의 낙이었어요. 제 삶의 기쁨, 슬픔, 분노 모두 털어냈어요. 원래 어디가서 시덥잖은 소리 잘 안하는데 그대 품에서만큼은 시종일관 재잘거렸어요. 물론, 제가 그대와 함께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진 못했고, 그대도 절 ..
<Fussball> 맹구, 90m 비드 -> BVB는 당연히 거절. (욕 심합니다. 싫으신 분은 클릭하지 마세요.)
<Fussball> 맹구, 90m 비드 -> BVB는 당연히 거절. (욕 심합니다. 싫으신 분은 클릭하지 마세요.)
2020.09.30https://twitter.com/howardnurse/status/1311218090181615616?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311218090181615616%7Ctwgr%5Eshare_3&ref_url=https%3A%2F%2Fcafe.naver.com%2Fca-fe%2Fcafes%2F10799390%2Farticles%2F1082374%3FreferrerAllArticles%3DtrueoldPath%3D2FArticleRead.nhn3Fclubid3D1079939026articleid3D108237426referrerAllArticles3Dtrue Howard Nurse on Twitter “Borussia Dortmund ..
그간의 지름 이야기. (5) - <200926> UVEX 스포츠고글 104VM (우벡스 아시안핏, 미러변색)
그간의 지름 이야기. (5) - <200926> UVEX 스포츠고글 104VM (우벡스 아시안핏, 미러변색)
2020.09.291. 사실 재작년 여름~겨울 사이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ㅋㅋㅋ) 이런저런 장비(옷, 도구 등등..)들을 사들이며 라이더 구색(?)을 갖춰가다, 얼추 모양새 나오자마자 관심을 뚝 끊었다. 이쯤 투자했으면 됐다 싶었지. 이래저래 자전거에 돈 쓸 형편도 아니었고... 그러다 올해 들어 지금껏 잘 입어왔던 옷들이 하나둘씩 제 기량(?)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애초에 저렴하게 사기도 했지만, 한때 워낙 자주 입었던 터라(재작년 가을엔 거의 매일 나갔으니....) 바지가 하나둘 늘어나고 엉덩이를 지켜주기 못하기 시작한 것.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전거 옷을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몇 달에 걸친 고민(그리고 매장 방문) 끝에, 지난주에 패드 바지를 새로 샀다. 2. 근데, 고글 포스팅에 왜 옷 이..
<축구> 포항아.. 얼마만의 아챔이니!! ㅠ_ㅠ
<축구> 포항아.. 얼마만의 아챔이니!! ㅠ_ㅠ
2020.09.27FA컵도 전북-울산 맞대결이라 4위팀에 티켓 주어지는데다 자동 강등 확정인 상주가 현재 4위라 5위 안에만 들면 아챔 나가는데, 오늘 광주한테 이기면서 광주와의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리며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6년 이후 5년만의 진출. 비록 K리그의 AFC 리그 순위가 3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플레이오프에 참가해야 하지만, 일단 진출한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지금 스쿼드로 아챔까지 어떻게 병행할지는 일단 내년에 생각하기로 하고, 지금을 즐기는걸로...ㅎㅎㅎ
<Youtube> 이날치 - 범 내려온다 (with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Youtube> 이날치 - 범 내려온다 (with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2020.09.27와 미쳤다... 매력 미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빠졌네... 그리고 요건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Youtubes> 북쪽 동토에서 남쪽 해안사막까지.
<Youtubes> 북쪽 동토에서 남쪽 해안사막까지.
2020.09.23슬픔의 행복을 택한 그대가 나는 자랑스럽다고. 그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도 놓지 않아. '가을방학 - 사하' 난 묻지, "왜 안을 때면 다른 모든 세상과 등지게 될까" 넌 웃지, "그래도 그 덕분에 이토록 확실한 네 편이 있어" '가을방학 - 나미브'
iOS 14 업데이트 완료.
iOS 14 업데이트 완료.
2020.09.21작년 이맘때 iOS 업데이트 버전에 째깍째깍 반응했던 게 아직도 눈에 선한데, 어느새 업데이트에 둔해졌다. 다른 데 신경쓰다 보니 이 쪽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졌다. 당연히 한창 갖고놀던 서브폰엔 먼지만 수북이. 그러다보니 iOS 새 버전이 나온 것도 오늘 아침에야 알았다. '뭐? 위젯이 있다고?!' 아이폰 12가 언제 나올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황에서 iOS부터 먼저 나오다니.. 코로나가 모든 걸 뒤틀어놨구나. 오랜만의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집 근처에 브런치 카페에 갔다. 아침은 먹어야지... 그리고 그 곳에서 서피스를 켰다. iOS 13으로 업데이트할 때만 해도 폰으로 직접 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는데 이젠 노트북 없인 업데이트도 안된다... 왜냐면 앱들의 덩치도 덩치지만, 1년 사이에 지른 ..
죄다 밀렸다.
죄다 밀렸다.
2020.09.16정리해야 할 사진들도 밀렸고, 올려야 할 여행기도 밀렸고, 정리해야 할 독후감도 밀렸다... 운동마저도 쭉쭉 미루... 아니 밀리다가 지난 주말 쾌청한 날씨 앞에 죄짓는 것 같아 겨우 자전거 한 번 타고 왔다. 그나마 2년간 쭉쭉 미뤄왔던 책 한권을 다시 읽고 있는걸로 만족해야 하나 싶기도..
니콘 FM2 스물세번째 롤.
니콘 FM2 스물세번째 롤.
2020.09.15지난번 스무한번째 롤에 이어 이번엔 스무세번째 롤을 모두 찍었다. 이번에 찍은 필름은 로모그래피 400. .... 뭔 소리하냐고? 산수 안배웠냐고? 그럴리가.. 당연히 숫자를 모를 리는 없다. 다만 카메라에 필름을 잘못 물리는 바람에.. 필름이 제대로 감기지 않았고, 밀착되지도 않았다. 결국.. 완전히 공셔터가 났다. 젠장, 아까운거... 아무튼, 가을 날씨를 온전히 담을만한 컬러 필름을 찾았고, 예상대로였다. 컬러 필름이라 그 맛이 더 좋았던 결과물이었다. 다만, 감도 400짜리 필름으로 땡볕 풍경을 담다 보니 전반적으로 밝게 나온 감이 없잖아 있는 듯... 1. 어떤 동네 2. 도림천 어딘가 3. 다른 동네 4. 서울역 일대 5. 반영
오랜만에 자랑 하나.
오랜만에 자랑 하나.
2020.09.12어떤 가을날 밤, 수심에 가득찬 채 독서실 옥상에 올라가 담배 한개피 깊이 빨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어요. 그러고선 생각했죠. "하아.. 이 좋은 걸 어떻게 끊지..?" 그 다음날부터 1주일간은 정말 지옥같았어요. 시종일관 돌아다니고, 온갖 소리에 예민해지고.. (코 마시는 소리는 노이로제 걸려서 지금도 싫어해요.) 그러다 습관이 중요하단 걸 깨닫고, 때마침 건향초란 걸 찾아서 애용하기 시작했어요. 그 다음부터 습관이 잡혔고, 차츰차츰 안정되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순간, 건향초 없이도 평온을 되찾았어요. ....그리고... 지금이 딱.. 마지막 한개피 빨아들인 지 10년 된 순간입니다. 음.. 전 여전히 평온합니다. 그간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생각나진 않더라구요. 한..3번? 정도? 뜬금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