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2024년 테니스 기록 모음. + α
2024년 테니스 기록 모음. + α
2025.01.11와, 시간 빠르다. 작년 이맘때 테니스 입문기를 쓰며 2024년에 얼마나 늘 지 기대했던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이젠 벌써 1년 8개월 차네 -ㅅ-;; 엄청 는 것 같지 않은데 시간만 지난 거 아닌지!?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한 해 동안 테니스 친 이야기를 한 공간에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레슨 작년 겨울에 돌아왔다던 실내 레슨장에서 올 6월까지, 그리고 좋은 기회가 되어 인잔 코트의 야외 레슨장에서 올 5월부터 가을까지 반 년 정도 레슨을 받았다. 무릎 이슈만 아니었으면 지금도 레슨을 계속 받았을 거 같은데 지금은 레슨 중단한 지 3개월 정도 됐다. 실내 레슨장 강사님께 들은 반 년동안 기초가 많이 쌓였고, 적당히 칭찬도 잘해주시던 분이어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다. ..
생애 최악의 연말.
생애 최악의 연말.
2024.12.31허나 이 또한 거친 물결의 일부이고잔잔해지리라 믿으며..우리 서로 보살펴주자구요. 한 해 마무리하셨길 바라며..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
2024.12.31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세월호와 이태원에서의 참사가 채 씻겨나가기도 전에이런 끔찍한 사고가 다시 일어날 거라 생각도 못했고,지금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ook> 이석원 - 2인조
<Book> 이석원 - 2인조
2024.12.292021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날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환경변화 때문에 2020년 마지막 한 달 내내 야근과 주말출근이 이어졌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들 속에서 정신차릴 틈조차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여유조차 없었기에 매 순간이 당혹스러웠다. 아주 끔찍한 시간이었지. 그렇게 진이 빠진 채 2020년을 마무리했고, 2021년의 새해 연휴까지 그 무기력함이 이어졌다. 그러다 어느새 연휴의 마지막날이 왔다. 이대로 아무것도 안한 채 연휴를 마무리할 순 없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한강을 넘어 종로에 도착했고, 뚜렷한 목적지 없이 정처없이 떠돌다 어떤 책이 있나 표지라도 구경할 요량으로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 흐리멍텅한 눈으로 진열대를 둘러보는데, '이석원'이란 이름이 내 눈동자에 ..
<180828> Berlin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Berliner Mauer East side gallery)와 그 인근
<180828> Berlin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Berliner Mauer East side gallery)와 그 인근
2024.12.25S반을 타고 알렉산더플라츠 역에서 바르샤우어 슈트라셰역으로 갔다. S반은 모두 선로가 지상에 있어 동베를린의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일단 베를린 동역의 크기에 상당히 놀랐다. 베를린 중앙역이 새로 생기기 전까지 여기가 베를린 중앙역이었고 지금도 시종착역으로 사용중이라 하니 괜히 큰 게 아니었던 듯. 뿐만 아니라 새로운 건물이 마구 올라오고 있더라. 마치 현재의 청량리 일대가 완전히 탈바꿈한 것과 같은 모양새랄까? (물론 베를린 동역 인근에 '그 정육점' 같은 건 없었겠지만...). 지금까지 개발이 덜 된 동독지역이었던 만큼 개발의 여지가 컸겠지. 이래저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독일이었기에 더욱 눈이 갔다. 아마 지금 다시 베를린에 간다면 그 건물들이 모두 제 모습을 갖추었겠지...? 이..
반년만에 현황판.
반년만에 현황판.
2024.12.231. 가본 곳. 2. 컷수 3. 라이딩 거리 세부 라이딩 기록은 여기로! 2024년 라이딩 기록 모음.... 뭔가 제목이 짧아진 것 같다고? 그렇다, 반기별 결산이 아니다. 그만큼 올해는 지난 3년 대비 탄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적을 거리가 없다(...). 올해 여름에 접어들면서 운동의 무게추가 테니schluss.kr 4. 수영 5. 테니스 조만간 올해의 테니스 관련 글은 따로 쓸 예정. 6. 노래 노래 결산은 여기로! Apple Music 2024년 음악 결산.2023년에 이어 올해도 애플이 내 플리를 분석해줬다. 큰 틀에선 2023년의 변화가 쭈욱 이어지는 느낌이지만,2022년과 2023년에 비해 상대적으로K-인디 락 음악도 좀 찾아들었기에 소소한 변화는 있schluss.k..
니콘 FM2 백열세번째 롤.
니콘 FM2 백열세번째 롤.
2024.12.18이번 필름을 망우삼림에 맡기고 나오는 계단에서 이번 필름의 별칭을 하나 붙여줬다. 바로 '계엄 필름'. 원래 필름에 이름같은 거 안 붙이는데 이번엔 시국이 시국인데다, 딱 계엄이 벌어진 다음날부터 탄핵안이 가결된 순간까지의 장면들을 담은 필름이자 그 자리를 빠져나오자마자 바로 현상을 맡긴 필름이기에 별칭을 붙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이참에 필름 찾아올 때 봉투에 계엄필름이라 기재라도 해둘까나?! 필름은 후지 400필름이며, 무거운 내용과는 대비되게 색감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그만큼 큰 산 하나를 넘겼기에 더 아름다운걸까? 본 필름 내용 중 후반부의 여의도 집회 장면들은 이전에 쓴 여의도 글에 올라온 것과 동일하다. 이에 대한 텍스트는 여의도 집회 기록에 모두 풀었으니 해당 글 참고 부탁드리며, 모두들..
Apple Music 2024년 음악 결산.
Apple Music 2024년 음악 결산.
2024.12.172023년에 이어 올해도 애플이 내 플리를 분석해줬다. 큰 틀에선 2023년의 변화가 쭈욱 이어지는 느낌이지만,2022년과 2023년에 비해 상대적으로K-인디 락 음악도 좀 찾아들었기에 소소한 변화는 있다.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리해봤다.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차곡차곡 모아야겠다..
그러고보니..
그러고보니..
2024.12.17계엄기간동안 시국에 대해침 튀겨가며(?) 이야기하다보니.. 복붙식 댓글 쳐 달아대던 쭉정이 새키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계엄, 집회글에 복붙식 댓글 달다가자기네들 밥그릇 X될까봐 쫄았나봐? ㅋㅋㅋ 민주주의도 정상화 첫 발을 내딛었고,덤으로 블로그도 정상화된 듯 -ㅅ-. (왠지 이 글이 봇들의 플래그가 될 거 같긴 한데..)
<241214> 서울, 여의도 -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집회
<241214> 서울, 여의도 -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집회
2024.12.162016년 11월부터 틈만 나면 광화문을 담으며 그 순간을 알렸고,2017년 3월 10일, 박근혜 탄핵소추 인용과 함께 다신 이런 사진을 안 찍을 줄만 알았다.아니, 찍기 싫었다. 세상이 상식을 되찾으면 이런 고생할 필요 없으니까. 그러나 지난 2년여간 그 상식이 하나둘 무너져갔고결국 2024년 12월 3일, 마지막으로 남은 상식조차 어떤 미친 새끼 때문에 산산조각 나1980년으로 돌아갈 뻔했다. 이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40여 년간 쌓아 올린 민주주의를 지쳐야 했다. 응당 그래야만 했다. 국민으로서의 책무였다.그렇게 지난 토요일, 윤석열 탄핵 표결일,탄핵안 가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의도로 갔다. 1. 뜻을 모은 국민들 2. 메시지들 3. 국회 ..
다시 만난 세계.
다시 만난 세계.
2024.12.14역사의 순간에 있었다.
<241130> 니콘 FM2 노출계가 고장났어요! - 노출계 배터리 교체
<241130> 니콘 FM2 노출계가 고장났어요! - 노출계 배터리 교체
2024.12.11올 초가을 어떤 맑은 날, 노들섬에서 초가을 풍경을 열심히 담고있었다. 싱그러운 풍경이 예술이라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담고 있는데.. 위치를 옮겨 다음 컷을 찍으려는 순간, 사진 노출값이 보이지 않았다. 셔터를 안눌렀나 싶어 다시 눌렀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필름 감는 레버를 붙였다 다시 열었지만(?) 여전했다. 셔터스피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조정해도, 렌즈 조리개 값을 움직여도 마찬가지였다. 갑자기 기기 이슈라니... 2021년 초에 FM2를 다시 산 후로 지금까지 급정거로 카메라가 차 내부를 구르는 바람에 노출계가 아예 고장나서 노출계가 -에서 바뀌지 않았던 걸 제외하면 별 탈 없이 아주 잘 쓰고 있었는데, 워낙 오랜만에 이런 일을 겪는지라 매우 당황했다. 심지어 이번엔 내가 아무 잘못도 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