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180825> Köln - 쾰른 대성당(Kölner Dom) - 첨탑에서 바라본 쾰른 전경.
<180825> Köln - 쾰른 대성당(Kölner Dom) - 첨탑에서 바라본 쾰른 전경.
2021.02.02쾰른 시내에서 나와 다시 성당쪽으로 걸어왔다. 아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다음 일정을 생각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아까는 비록 쌀쌀하긴 해도 햇볓이 쨍쨍했는데, 이젠 비까지 오고 X랄... 이 비까지 뒤집어쓰면 정말 체온이 많이 떨어질 것 같아 어떻게든 비를 피해야 했다.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 싶어 성당을 봤는데, 성당 옆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이 곳이 바로 쾰른성당의 첨탑 전망대로 올라가는 입구이자 매표소였다. 그리고 여기는 쾰른대성당과 다르게 유료. 한 때 전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던 만큼 의미있는 곳이고, 오래된 건물(+폭격당한 경험도 있는 건물)이니 시설 및 안전관리상의 이유 등으로 이 곳만 입장료를 받나보다 했다. 높이가 제법 높은데다 4유로라(....
니콘 FM2 서른일곱번째 롤.
니콘 FM2 서른일곱번째 롤.
2021.01.31아주 X같은 날의 연속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개같이 털렸다. 내 속에서 '게이지'가 끝끝대로 찼다. 운동도 제대로 못하다 보니 탈출구마저 없었다. 이대로 가다간 뭐라도 사고를 칠 것만 같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털어내야만 했다. 다행히도 게이지가 터지기 직전에(아니, 살짝 흘렀나?) 주말이 왔다. 그간 묵혀뒀던 Provia 100F 필름을 카메라에 물렸다. 본디 서울 밖으로 바람쐬러 가는 날에 꺼내두려고 아껴둔 필름이었으나, 창덕궁-창경궁이면.. 그만한 값어치(?)는 하고도 남잖아? 게다가,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날카로운 햇살을 보고 있으니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예상대로 찬 공기가 살갗을 마구 헤집고 다녔다. 조금만 카메라를 쥐고 있어도 손가락에 감각이 무뎌졌다. 설상가상(?)으로 창덕궁-창경궁이..
<Youtube> RHCP - Scar Tissue
<Youtube> RHCP - Scar Tissue
2021.01.30오늘도 외친다. '왜 이제야 알았을까..'
니콘 FM2 서른여섯번째 롤.
니콘 FM2 서른여섯번째 롤.
2021.01.25지난번 필름을 다 찍고서 다시 필름을 채우기까지 시간이 걸릴 줄 알았다. 그런데.. 뜬금없이 야밤에 눈이 엄청나게 내렸고, 이 풍경을 놓치기 싫어 집 앞 풍경을 열심히 담았다. 그리고서 골목 한 곳을 돌아다녔는데... 아뿔싸, 이번 필름 24컷 필름이네!? 사실 어디서 좋다는 말만 듣고선 TX400 필름을 들였는데, 구매할 때 TMAX보다 싸길래 어떤 게 다른거지? 하며 궁금했었으나... 뒤늦게 컷 수를 확인했다. 그것도 절반 넘게 찍었을 때.... Aㅏ.... 그 순간, 어떻게든 밖에 나가서 사진을 담아와야겠다는 욕심이 들었고, 그 주 주말에 골목을 돌아다니며 필름을 다 채웠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매우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눈을 필름에 담으려는 '첫' 시도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어 뿌듯했다. ..
<Youtube> Blur - Tender
<Youtube> Blur - Tender
2021.01.19플레이타임이 긴데도 지루하지 않다.
<Youtube> 들국화 - 노래여 잠에서 깨라
<Youtube> 들국화 - 노래여 잠에서 깨라
2021.01.18원래 전인권 목소리에 딱히 호감이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요즘따라 그 목소리가 마음을 긁는 듯...
니콘 FM2 서른다섯번째 롤.
니콘 FM2 서른다섯번째 롤.
2021.01.11어쩌다보니 두 해에 걸쳐 사진을 찍게 됐다. 한동안 주말출근이 이어지는 바람에 물리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갈 수 없었는데, 겨우겨우 크리스마스 연휴에 잠시 짬을 내어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물론, 그 날 엄청난 일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도 공사가 이어지고, 연말까지 계속 바빴던지라 결국 해가 바뀌었고, 연초가 되어서야 조금씩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날은 쌀쌀했지만, 답답하게 방구석에 있기 싫어 사람들을 피해(?) 돌아다녔다. 조금씩 담아가다 보니 어느새 한 롤을 가득 채웠다. 이번 필름은 ilford Delta 3200. 예전부터 한 번 써보고 싶었던 필름이었다. 특히 어떤 한 사진관 사장님의 인스타그램에서 이 필름을 감도 800에 놓고 찍으면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고 하여 그 말대로 한 ..
<Youtubes>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Youtubes>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2021.01.06코나 Ver. (원곡) 쏜애플 Ver. 너도 나도 너드 Ver. 개인 취향으론 쏜애플 > 너도 나도 너드 > 원곡 정도 될 듯. 근데 세개 다 좋음 *_*....
<200102> 양양, 낙산사 (의상대 새해 일출) - 오여사님(Ω) 영접한 날!
<200102> 양양, 낙산사 (의상대 새해 일출) - 오여사님(Ω) 영접한 날!
2021.01.03작년 새해 첫 날이라... 기약없는 미래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때였다. 물론 그 나날들이 마냥 나쁘기만 한 건 아니며 지금의 내게 큰 자양분이 된 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2019년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끔찍한 한 해였다. 그만큼 지긋지긋한 2019년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팠고, 2020년엔 반전이 있길 바랬다. 예정대로 첫 날을 아주 조용히 보내고 있는데, 이번에도 내 안의 驛馬가 날 가만두지 않았다. - 야, 올해 다시 힘낸다며. 진짜 이렇게 허무하게 보낼거야? - 작년에 괜히 안하던 짓 하다가 꼬였잖아 ㅡㅡ - 아, 올해는 일단 첫 날에 안정적으로 보냈잖아~ 오늘까지 그냥 보내긴 아깝다 야. - 뭐 그렇긴 한데.... 오랜만에 중랑천 하구둑에 갈까.. - 에게, 겨우? 화끈하..
2021년 첫 잡설 (2020년 정리?).
2021년 첫 잡설 (2020년 정리?).
2021.01.02- 다행이다. 올해 안에 다 못읽을 줄 알았는데, 여차저차 읽었다. 물론, 중간중간 덮어둔 기간이 길어 내용을 거의 까먹었지만...그래도 올해 20권 가까이 읽긴 했다.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나름대로 읽은 듯. - 사실 더 아쉬운 건.. 역시 감상문에 손도 못대고 있는 것.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요즘 책 읽으며 메모하기 힘들다보니 책이 자꾸 휘발된다. 그 상태에서 감상문을 남기자니 너무 뜬구름 잡는 느낌이라.. 이렇게 써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차일피일 미루던 게 어느새... 글을 못 남긴지 3달 정도 됐네. - 으흠.. 필름사진 빡세게 찍었네. 결국 1200장 넘겼다. - 하지만... 어마무시하게 밀렸다. 수첩 믿고 편하게 있다가 수첩까지 다 썩어 문드러지겠네 -ㅅ-.... 큰일이..
니콘 FM2 서른네번째 롤.
니콘 FM2 서른네번째 롤.
2020.12.27오랜만에 필름 현상을 맡겼다. 분명 12월 초에 지난번 필름을 다 찍자마자 바로 카메라에 물렸는데, 1달 가까이 걸렸다.. 원래 어디든 바람쐬러 가서 찍으려고 했는데... 주말에도 회사에 나가야 할 정도로 바빠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어도 아쉬울 따름이다. 이렇게 틈틈이 사진을 몇 장씩 찍는 수준에 그치다 보니... 사진들이 살짝 중구난방이다. 확실히 사진에 100% 집중하진 못했던 모양. 특히 후지 Velvia 100이라는 아주 좋은 슬라이드 필름인데도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사진을 찍고 말았던지라 아쉬움이 깊이 남았다. 필름에 미안하네... 그래도 나름대로 겨울 느낌이 진하게 묻어나는 필름이다. 특히 팔당 물안개공원의 겨울풍경이란... 아무쪼록 다음번엔 더 좋은 사진을 찍길 바라는 마음에서..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연휴 되시겠다. (코로나 검사 받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연휴 되시겠다. (코로나 검사 받음)
2020.12.26크리스마스 이브에 한창 요즘 바쁜 일 때문에 야근하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쉬고 있었는데, 오후 늦게 쯤 회사 임원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우리 회사에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에서 검사 받으라고 안내해라고... 이 때부터 내 크리스마스는 다시 회사 라이프가 시작됐다. 부랴부랴 건물에 연락하고, 임원이랑 연락하고,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받고, 전체문자 돌리고. 오랜만에 날이 좋아 한강에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 모든 게 어그러졌다. 당연히 집콕 시작. 저녁도 배민으로 해결하고... 오늘 다시 일어났는데, 결과 통보가 안오다보니 조금씩 조바심이 나더라. 그래도 선별진료소는 상대적으로 검사 결과가 늦게 나오며, 양성인 사람한텐 일찍이 전화가 갈거란 글이 있었던지라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