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컬러필름 위주로 찍다보니 오랜만에 흑백필름이 땡겼고, 이때다 싶어 흑백필름을 물렸다. 그것도,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필름에 도전했다. 필름은 홀가 400. 별다른 사전정보 없이 도전했다.
근데 하필 필름 물리고서 간 곳이 용산공원이었다. 빠알간 벽돌이 매력적인 곳인데, 어쩌다 보니 흑백필름 물린 채로 가야했다. 필름이 한참 남았는데 공원 하나 찍자고 남은 필름을 버릴수도 없고... 어쩔 수 없겠거니 하며 DSLR 위주로 담으면서 근근히 필름으로도 몇 장 담았다. (용산공원 사진은 조만간 정리하여 올려보겠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