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니콘 FM2 백열다섯번째 롤.
니콘 FM2 백열다섯번째 롤.
2025.02.19역시 난, 필 한번 받으면 거침없다. 후루룩 담아왔네! 지난번 롤을 다 채우는 데 2달 가까이 걸렸는데, 이번엔 찍은 일수로만 따지면 사실상 하루 하고 반나절만에 끝... 지난 토요일 망우삼림에 필름 맡기면서 코닥 컬러플러스 필름을 샀는데, 물리자마자 후다닥 끝. 이번엔 지난번과 이어지는 롤로, 역마살 뿜뿜했던 기록들로 가득하다. 청파동 골목에 깊이 감명받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최근 서울의 역사가 한 눈에 담긴 그 풍경, 오랜만에 겨울에 재밌게 돌아다녔다. 그리고 지난 주말, 회현동의 시민아파트까지... 오랜만에 골목여행 찐-하게 했다. 감명깊게 다닌 만큼, 빨리 찍었음에도 결과물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 차갑지만 깨끗한 공기가 날 반겨줬고, 햇살 속에서 거침없이 셔터를 누른 덕에 그..
니콘 FM2 백열네번째 롤.
니콘 FM2 백열네번째 롤.
2025.02.11지난번과 같은 후지 400인데, 한 롤 채우는데 2달이나 걸렸다. 그만큼 연말에 정신도 없었거니와 다른 거 하는데 정신이 팔렸단 말이겠지. 이래저래 리얼-라이프가 정신없기도 했거니와 여가시간은 모두 운동하는 데 투자했으니까. 게다가 이번엔 연휴때마저 본가든 방구석이든 누워서 자기 바빴기에 한 롤 채우기가 더더욱 힘들었다. 덕분에 블로그도 한동안 뜸했던 듯. 그래도 지난 주말, 모 유튜브 영상 덕에 겨우 끝맺음을 할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서울의 골목을 돌아다녔고, 오랜만에 사진 찍으며 역마살을 맘껏 뽐냈다(?). 마지막 그 곳은 다음 필름 롤에도 이어질 예정(하루만에 필름의 2/3을 이미 채웠다). 잡설은 여기까지. 해를 걸친 필름, 모두들 즐감하시길 바라며.. 1. 수원, 스타필드 ..
연휴 끝자락에 간단히 끄적인 2025년 운동 이야기.
연휴 끝자락에 간단히 끄적인 2025년 운동 이야기.
2025.01.311. 테니스 - 운동 빈도나 페이스는 지금이 최선인 듯. 당분간은 이대로만 쭉 가자. 주 2~3회 굳. - 이제 서브가 좀 잡히는 것 같다. 조금 더 다듬어서 안착시키자. 그리고 후속동작 더 빠르게.. - 발리때메 강습을 티켓으로라도 끊어야겠음. 다시 배워야함. - 동호회 하나 들 수 있음 들어야지. 스매시로 매번 뻘쭘하게 치는 것도 지겨움. 2. 수영 - 최근 주 1~2회는 챙겨서 하다 보니 페이스가 좀 올랐다. 좀 더 하자. - 스타트 특강이 은근 내게 자극이 많이 되네. 틈날 때마다 하러 가야지. 하다 보면 라인 이뻐지겠지.. - 접영 특강도 잡을 수 있음 잡아야지. 계속 했다 안했다 하니 늘질 않어.. - 일단 수영은 어떻게든 짬 내서 하는 게 우선. 몸 밸런스 잡아야지.. 3. 자전거 - 인간적..
<Fussball> [오피셜] BVB, 후임 감독으로 니코 코바치 선임.
<Fussball> [오피셜] BVB, 후임 감독으로 니코 코바치 선임.
2025.01.30Borussia Dortmund appoint Niko Kovac{"subCategory":{"multiLine":false,"dataType":"string","name":"subCategory","title":"Department","multiValue":true,"value":"Professionals","exportedType":"text/plain"},"metadescription":{"multiLine":false,"dataType":"string","name":"metadescription","title"www.bvb.de ??? : 중대장은 기대가 크다. 반 년에 1년 연장옵션이 아니라 1년 반 통 계약인 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현 상황에서 선임할 수 있는 최선은 한 듯하다.그래도 홍대병..
<Fussball> [오피셜] BVB, 누리 샤힌 경질.
<Fussball> [오피셜] BVB, 누리 샤힌 경질.
2025.01.22https://www.bvb.de/de/en/news/news-overview/news.html/2025/1/22/BVB-release-Nuri-Sahin.html BVB release Nuri Sahin{"subCategory":{"multiLine":false,"dataType":"string","name":"subCategory","title":"Department","multiValue":true,"value":"Professionals","exportedType":"text/plain"},"metadescription":{"multiLine":false,"dataType":"string","name":"metadescription","title"www.bvb.de 초보감독 쉴드도 2024년에 ..
2024년 테니스 기록 모음. + α
2024년 테니스 기록 모음. + α
2025.01.11와, 시간 빠르다. 작년 이맘때 테니스 입문기를 쓰며 2024년에 얼마나 늘 지 기대했던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이젠 벌써 1년 8개월 차네 -ㅅ-;; 엄청 는 것 같지 않은데 시간만 지난 거 아닌지!?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한 해 동안 테니스 친 이야기를 한 공간에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레슨 작년 겨울에 돌아왔다던 실내 레슨장에서 올 6월까지, 그리고 좋은 기회가 되어 인잔 코트의 야외 레슨장에서 올 5월부터 가을까지 반 년 정도 레슨을 받았다. 무릎 이슈만 아니었으면 지금도 레슨을 계속 받았을 거 같은데 지금은 레슨 중단한 지 3개월 정도 됐다. 실내 레슨장 강사님께 들은 반 년동안 기초가 많이 쌓였고, 적당히 칭찬도 잘해주시던 분이어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다. ..
생애 최악의 연말.
생애 최악의 연말.
2024.12.31허나 이 또한 거친 물결의 일부이고잔잔해지리라 믿으며..우리 서로 보살펴주자구요. 한 해 마무리하셨길 바라며..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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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세월호와 이태원에서의 참사가 채 씻겨나가기도 전에이런 끔찍한 사고가 다시 일어날 거라 생각도 못했고,지금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ook> 이석원 - 2인조
<Book> 이석원 - 2인조
2024.12.292021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날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환경변화 때문에 2020년 마지막 한 달 내내 야근과 주말출근이 이어졌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들 속에서 정신차릴 틈조차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여유조차 없었기에 매 순간이 당혹스러웠다. 아주 끔찍한 시간이었지. 그렇게 진이 빠진 채 2020년을 마무리했고, 2021년의 새해 연휴까지 그 무기력함이 이어졌다. 그러다 어느새 연휴의 마지막날이 왔다. 이대로 아무것도 안한 채 연휴를 마무리할 순 없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한강을 넘어 종로에 도착했고, 뚜렷한 목적지 없이 정처없이 떠돌다 어떤 책이 있나 표지라도 구경할 요량으로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 흐리멍텅한 눈으로 진열대를 둘러보는데, '이석원'이란 이름이 내 눈동자에 ..
<180828> Berlin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Berliner Mauer East side gallery)와 그 인근
<180828> Berlin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Berliner Mauer East side gallery)와 그 인근
2024.12.25S반을 타고 알렉산더플라츠 역에서 바르샤우어 슈트라셰역으로 갔다. S반은 모두 선로가 지상에 있어 동베를린의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일단 베를린 동역의 크기에 상당히 놀랐다. 베를린 중앙역이 새로 생기기 전까지 여기가 베를린 중앙역이었고 지금도 시종착역으로 사용중이라 하니 괜히 큰 게 아니었던 듯. 뿐만 아니라 새로운 건물이 마구 올라오고 있더라. 마치 현재의 청량리 일대가 완전히 탈바꿈한 것과 같은 모양새랄까? (물론 베를린 동역 인근에 '그 정육점' 같은 건 없었겠지만...). 지금까지 개발이 덜 된 동독지역이었던 만큼 개발의 여지가 컸겠지. 이래저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독일이었기에 더욱 눈이 갔다. 아마 지금 다시 베를린에 간다면 그 건물들이 모두 제 모습을 갖추었겠지...? 이..
반년만에 현황판.
반년만에 현황판.
2024.12.231. 가본 곳. 2. 컷수 3. 라이딩 거리 세부 라이딩 기록은 여기로! 2024년 라이딩 기록 모음.... 뭔가 제목이 짧아진 것 같다고? 그렇다, 반기별 결산이 아니다. 그만큼 올해는 지난 3년 대비 탄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적을 거리가 없다(...). 올해 여름에 접어들면서 운동의 무게추가 테니schluss.kr 4. 수영 5. 테니스 조만간 올해의 테니스 관련 글은 따로 쓸 예정. 6. 노래 노래 결산은 여기로! Apple Music 2024년 음악 결산.2023년에 이어 올해도 애플이 내 플리를 분석해줬다. 큰 틀에선 2023년의 변화가 쭈욱 이어지는 느낌이지만,2022년과 2023년에 비해 상대적으로K-인디 락 음악도 좀 찾아들었기에 소소한 변화는 있schluss.k..
니콘 FM2 백열세번째 롤.
니콘 FM2 백열세번째 롤.
2024.12.18이번 필름을 망우삼림에 맡기고 나오는 계단에서 이번 필름의 별칭을 하나 붙여줬다. 바로 '계엄 필름'. 원래 필름에 이름같은 거 안 붙이는데 이번엔 시국이 시국인데다, 딱 계엄이 벌어진 다음날부터 탄핵안이 가결된 순간까지의 장면들을 담은 필름이자 그 자리를 빠져나오자마자 바로 현상을 맡긴 필름이기에 별칭을 붙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이참에 필름 찾아올 때 봉투에 계엄필름이라 기재라도 해둘까나?! 필름은 후지 400필름이며, 무거운 내용과는 대비되게 색감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그만큼 큰 산 하나를 넘겼기에 더 아름다운걸까? 본 필름 내용 중 후반부의 여의도 집회 장면들은 이전에 쓴 여의도 글에 올라온 것과 동일하다. 이에 대한 텍스트는 여의도 집회 기록에 모두 풀었으니 해당 글 참고 부탁드리며,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