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70502>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
<170502>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
2018.02.25비자림에서 산굼부리 분화구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되었다. 네이버 지도 기준으로는 24분이지만, 올라가는 내내 대형 차들이 건너편에 보이고, 계속 오르막이 이어져서 바닷가를 돌 때보다 더 천천히 운전하였다. 앞에 언덕이 이어지고, 숲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더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곡선도 아니었는데..... 숲을 지나 산굼부리 근처에 도착하니, 그간 머리 위를 가득 채우던 구름이 걷히고 푸른 빛이 들어왔다. 햇살과 함께... 그와 함께, 내 기분도 다시 떡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일단 탁 트인 푸른하늘만 보면 자동적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흐린 날씨도 매력있고 좋지만, 역시 여행엔 맑은 날씨가 최고야.... 주차장에 스쿠터를 주차시킨 후, 분화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올라가기 전..
<170502> 제주, 비자림
<170502> 제주, 비자림
2018.02.12비자림은 용눈이오름에서 정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10분 정도..? 금방 도착했다. 날이 많이 흐려서 숲 속이 다소 어두워서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지만, 숲 속을 돌면서 여러 나무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래는 비자림에서 찍은 사진들. 입구 쪽에 있던 나무. 숲길. 약 500~800년 된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이라고 한다. 흙길을 걸어다니니 발이 편안했지....만, 이따금씩 나타나는 날파리떼는 다소 고역이었다. 여름도 아닌데(...). 비자림 내에 있는 큰 나무. 연리목이라고 한다. 비자림 비석. 그렇게 비자림 구경을 간단히 한 후, 비자림 밖으로 나왔다. 마침 숲을 한 바퀴 돌고나니 배가 정말 고팠다. 그래서.... 비자림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돈까스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꿀-맛! 그렇게 ..
동네 밤마실. (6)
동네 밤마실. (6)
2018.02.11어떤 눈 오던 날.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자마자 신나서 카메라 들고 뛰쳐나갔다. 첫 족적을 남기는 어떤 행인. 골목. 눈이 퍼부었던 어떤 날.
<180126> 서울, 덕수궁 (야간개장)
<180126> 서울, 덕수궁 (야간개장)
2018.02.07지난 1월, 20mm 광각 렌즈까지 영입하며 라인업을 완성한 기념으로 야경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특히 d렌즈 특성상 빛이 예쁘게 갈라지는데, 직접 써보면서 빛도 확인하고, 얼마나 넓게 잡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마침 카메라, 삼각대를 들고 나갈 일이 있어 카메라를 들고 나갔었고, 퇴근하자마자 바로 덕수궁으로 달려갔다.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덕수궁에 도착하였다.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워서 얼마 못있었다. 아무래도 장노출로 찍다 보니 서있는 시간이 많아서 광각이고 뭐고 발이 얼어터지는 줄 알았다(...). 공기가 맑아야 하니 일부러 추운 날을 고른 것이긴 하지만, 추운 건 추운거다. ㅠ_ㅠ 그리고, 20mm.. 상상 이상으로 넓더라(...). 찍다보니 35mm로 찍어도 충분한 곳이 있어 35..
또 다른 파노라마.
또 다른 파노라마.
2018.02.06이젠 꽤 익숙한 그 곳에서.
파노라마 사진 모음.
파노라마 사진 모음.
2018.02.05이제 작년에 다녀온 제주여행 포스팅도 절반 가까이 진행된 듯하다. 다음 여행지 포스팅을 하기 전에, 내가쉬어가는포스팅 날로 먹자는 의미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올리고자 한다. DSLR로 사진 찍으면서 자연스레 포토샵을 다루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런저런 기능들을 하나 둘 시도하게 되더라. 그 중 하나가 파노라마 사진. 포토샵느님이 알아서 사진을 합쳐주시니 나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재작년 여행과 작년 여행 때 찍었던 사진 중에 합칠만한 사진 몇 장 골라 만들었다. 성산일출봉 정상, 2016. 7. 26. 용눈이오름 정상, 2017. 5. 2.
<170502> 제주, 용눈이오름
<170502> 제주, 용눈이오름
2018.02.05다음 행선지는 용눈이오름. 김영갑갤러리에서 용눈이오름까지 네이버 기준으로 약 30분. 그러나 나는 큰 도로는 여전히 부담스러웠고, 2차선 도로를 골라서 다녔더니 40분 가량 소요되었다. 제주도여행 처음으로 언덕으로 올라가는 거라, 눈앞에 전혀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마침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어 스쿠터를 타고 가는 내내 눈 앞을 즐기며 용눈이오름으로 갔다. 비록 날은 흐렸지만 그 자체로도 즐거웠다. 용눈이오름에 도착하여 오토바이를 주차한 후, 먼저 그 앞에 있는 아저씨에게 소요시간을 물어봤더니 보고 오는 데 약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그렇게 기억하고선 용눈이오름으로 들어갔다. 무엇보다 오름이 처음이다 보니, 김영갑 갤러리에 갔던 것 만큼 잔뜩 기대했다. 오름으로 가는 입구 근처에 있던 목장. 오..
<170501> 서귀포, 남원 한반도숲 + α
<170501> 서귀포, 남원 한반도숲 + α
2018.01.29외돌개에서 남원까지는 생각보다 길었다. 서귀포 시가지 도로를 거쳐야 하는 것도 그렇고, 큼직큼직한 도로를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대한 해변가에 있는 2차선 도로를 이용하긴 했지만... 가는 길에 서귀포 시내 편의점에서 배가 고파 간단하게 초코바로 요기를 채운 다음, 동쪽으로 계속 나아갔다. 지금까지는 웬만헤서 2차선 도로로 지나갈 수 있었지만, 여기서부턴 4차선 도로를 피할 수 없었다. 중간중간 4차선도로와 무조건 마주치게 되어있었다. 4차선도로를 마주할 때마다 "아오!!" 를 연발하며 잔뜩 긴장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125cc를 빌린 것에 매우 감사해했다. 그나마 125cc라 70km까지 무리없이 속도를 낼 수 있었으니.... 그리도 걸핏하면 옆에서 화물차가 지나다니니 긴장이 될 수밖에 ..
최근에 있었던 일, 세 번째
최근에 있었던 일, 세 번째
2018.01.23원래 두 번째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게 지름신이 강령하였다(...). 그리하여 세 번째 근황글을 쓰게 되었다. 두 장의 사진만 있으면,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으리라 본다. 먼저, 첫 번째 사진. 약 2년 반 가량 나와 함께했던 D5300과 렌즈들이다. D750을 들이면서 더 이상 쓰임새가 없어졌다. 그래서 제각기 더 좋은 주인들을 찾아줬다. 더 좋은 주인과 함께 더 좋은 사진 담아주길.. 그리고, 두 번째 사진. 35mm와 50mm로는 부족한 감이 있어 렌즈를 추가 영입하였다. 형편이 넉넉치 않은 관계로, 20mm와 85mm를 중고로 저렴하게 들였다. 85mm 제외하면 모두 D렌즈고, 50mm 제외하면 모두 중고 렌즈. 이 정도면 어지간한 화각은 다 커버되니까..! 이제 탄탄한 렌즈 라인업을 꾸..
벌써 1년.
벌써 1년.
2017.11.09지난 앨범을 만든 지 어느새 1년이 훌쩍 넘었다. 그 사이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꾸준히 흔적을 남겨왔으며,단지 게을러서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을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 지난 여름 또다시 사진을 추려 몇몇 사진들의 인화를 맡겼다. 그리고 일련의 사정으로 인해 지금껏 방치되었다....가, 지난 화요일에 한가로운 휴가시간을 이용하여 앨범에 정리하였다. 작년과 달랐던 건, 이번엔 한번에 다 끝내버린 것. 각설하고, 이번에도 영상을 남겼다. 방식은 지난번과 동일했다. 이건 사진들 모두 모아둔 것이고.. 특별히 애정하는 사진들은 별도의 앨범에 따로 정리. 이 정도면... 사실상 연례행사!?
<170501> 서귀포, 카멜리아 힐
<170501> 서귀포, 카멜리아 힐
2017.10.21숙소에서 생각했다. 어디를 갈까... 서귀포 시내는 지난번에 찌-인하게 갔다왔으니 이번엔 그냥 가도 될 것 같고, 그 주변에 교통편이 좋지 않아 그냥 지나쳤던 곳을 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면 지금 당장은 어디로 가야하나..? 마침 숙소 가까이에 카멜리아 힐이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 짐을 다 싼 후, 바로 출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멜리아 힐에 도착. 원래 이 곳은 동백꽃이 유명한 곳으로, 12월에서 3월 사이에 가야 제 맛이라는 걸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시기가 안 맞다고 그냥 지나치긴 싫었다. 동백 말고 다른 것들도 있겠지... 표를 사고 들어가니, 일단 팻말들이 나를 반겼다. 핫, 설렜다..! 역시, 한창 더워지기 시작할 때여서 그런가... 꽃들의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 나도 보고..
<170501> 서귀포, 용머리해안
<170501> 서귀포, 용머리해안
2017.09.19자는 중간에 바베큐 파티를 한껏 즐기고 오신(...) 옆사람의 코골이가 꽤나 신경쓰였으나, 피곤하니 결국 이겨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다. 대략 7시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나서, 대충 씻은 다음 카메라만 들고 바로 용머리해안으로 걸어갔다. 게스트하우스 체크아웃 시간을 넘기기 전에, 그리고 매표하기 전에 들어가서 후다닥 보고 들어오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제 한 번 돌아다녔기에, 이번엔 뒤도 안돌아보고 용머리해안 근처로 곧잘 걸어갔다. 해안가. 용머리해안 시작점. 뒤에는 산방산 아래 하멜박물관(?)이 있다. 아침 햇살이 바다에 흩뿌려졌다. 힘찬 파도줄기. 아침시간을 틈타 아주머니들께서 어패류를 손질하고 계셨다. 이걸로 생계를 해결하시려나.. 산방산과 해안. 웅덩이에 고여있는 바닷물 색깔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