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171007> Бухоро - 늦은 오후의 부하라 풍경. (부하라 여행 마무리)
<171007> Бухоро - 늦은 오후의 부하라 풍경. (부하라 여행 마무리)
2020.01.11숙소 침대에 누워 한참을 뒹굴거렸다. 비록 이틀 사이에 차도가 있었지만 여전히 100% 회복한 건 아니었기에 짬이 날 때 쉬어야 했다. 그래도 이 몸으로 여차저차 원래 생각했던 목적지를 얼추 다 돌아다녔으니 천만다행이라 생각했다. 이래서 일정을 넉넉하게 잡아야 하는구나.. 따위의 생각을 하다 나도 모르게 잠깐 졸았다. 다시 눈을 떴다. 창 밖을 보니 해가 제법 많이 기울었다. 조금이라도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듯했다. 허기도 느껴지고... 그와 동시에.. 몸이 근질근질했다. 역시 태생적 역마쟁이답다. 싸돌아댕기려는 습성이 뼛속까지 배여있구나. 간단하게 세수한 후 다시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갔다. 부하라에서 처음으로 별다른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는 거였다. 어디서 밥을 먹으며, 어디로 돌아다녀..
<171008 x 171009> 우즈벡 여행 마지막날 이야기. (Бухоро -> Тошкент -> 인천)
<171008 x 171009> 우즈벡 여행 마지막날 이야기. (Бухоро -> Тошкент -> 인천)
2020.01.11이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날만 남았는데... 이번 우즈벡 여행은 타슈켄트 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까지 난관의 연속이었다. 몸도 안좋은 상황에서 일진까지 꼬이니 이래저래 욕이 절로 나왔지.... 간단히 그 날의 기억을 더듬어보고자 한다. 숙소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다. 속이 완전히 괜찮아지진 않았기에 아침은 간단히 식당에서 음료수 한 잔 마시는걸로 때웠다. 다시 방으로 들어가 배낭을 완전히 다시 정리했다. 이제부턴 비행기를 타고 움직여야 하니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들을 모두 슬링백에 옮겨담았다. 그리고 더이상 꺼낼 일 없어보이는 의류, 그리고 론리 플래닛을 모두 배낭 아래쪽에 쑤셔넣었다. 덕분에 슬링백이 제법 무거워졌다... 배낭정리까지 모두 끝내고 숙소를 나섰다. 부하라에..
제 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갔어요!! :D
제 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갔어요!! :D
2020.01.102020년 첫 다음 메인 등재입니다!! >_
<Book>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
<Book>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
2020.01.10어느 주말, 종로에 갔다. 종로에 가면 항상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른다. 여느 때처럼 종각역을 거쳐 교보문고 정문을 통과했는데, 눈앞에 이 책이 단독으로 진열되어 있었다. 평소였으면 유명한 책이겠거니 하며 지나쳤을 텐데, 그날따라 이 녀석이 날 강렬히 끌어들였다. '넌 이 책을 사야만 해..!'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책 겉표지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뒤표지에 적힌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추천사가 눈에 들어온다. 읽고 싶다..! 마침 새로 읽을만한 책을 찾고 있었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름신에 정복당했다. 결국 다음날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입했고,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
공감버튼이 사라졌다.
공감버튼이 사라졌다.
2020.01.09새 앱이 출시된 뒤로 모바일 앱 상에서 공감을 누를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건 현재도 마찬가지) 어제부턴가.. 웹브라우저 상에서 아예 공감버튼이 사라졌다. 내 블로그를 아무리 둘러봐도 공감버튼이 안보였다. 그래서 이제 티스토리가 공감제도를 아예 없애는가 했는데.. 티스토리가 아닌, 공간 스킨의 문제였던 듯하다.다른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공감 버튼이 있네.공간 스킨 쓰시는 분들만 공감 버튼이 사라짐. 사이트 속도 때메 그러는건가 싶기도 한데빨리 해결되었으면...
<Fussball> BVB 관련 소식들. (20.01.09. 기준)
<Fussball> BVB 관련 소식들. (20.01.09. 기준)
2020.01.091. 루카스 클로스터만 - BVB, 바이언 RB 라이프치히와 수비수 루카스 클로스터만의 계약이 내년 6월에 종료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재계약 논의도 없는 상황입니다. 독일 현지 기자의 트위터에 따르면, 선수 본인이 팀을 옮기려는 뉘앙스의 말을 주변에 했다고 합니다. 이에 여러 언론에서 이 선수를 바이언, 그리고 BVB와 연결했습니다. 바이언은 이 선수를 영입하여 요슈아 키미히를 완전히 중앙 미드필더에 정착시키고 파바르와 함께 우측면에 기용할 계획인 듯합니다. 그리고 BVB에선 이번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예정인 하키미의 자리를 이 선수로 채울 계획인 듯합니다. 이 선수가 작년에 sk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보루센이었다고 말했다는데, 이번 여름에 진지하게 노려봤으면 합니다. ..
2019년 블로그에 관한 짤막한 소회.
2019년 블로그에 관한 짤막한 소회.
2020.01.081. 첫 7달 동안 800개씩 생산(?)하던 2016년처럼은 아니더라도 꽤 성실히 포스팅했다. 2. 하지만, 2016년엔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마구 적은 반면, 2019년엔 나름대로 글 하나하나 공들인 면이 있다보니 정성평가로 따지면 비슷비슷할 듯..? 3. 검색 유입은 16년도의 50% 수준. 그땐 조회수 오류+스킨 에디터 카운트 등으로 인해 거품이 잔뜩 끼어있었다면, 19년도엔 확실히 조회수 집계 방식이 개선되면서 거품이 걷혔으니 알맹이만 남은 듯. 아마 그 때의 조회수로 완전히 돌아가지 못한 것은.. 다음 유입이 16년에 비해 1/4 수준으로 반의반토막 난 영향이 클 거라 본다. 4. 방문자의 구성(?)이 좀 바뀌었다. 16년도에 비해 티스토리 회원끼리의 왕래 빈도는 절반 이상 줄어든 반면(당장 요즘..
<KBO> [오피셜] 안치홍, 2년 26억에 롯데 이적.
<KBO> [오피셜] 안치홍, 2년 26억에 롯데 이적.
2020.01.06(전략) 안치홍은 롯데와 계약 기간 2년 최대 총액 26억원(보장액 20억원, 옵션 5억원, 바이아웃 1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보장액이 20억원인데 안치홍은 계약금 14억 2000만원에 연봉 2억 9000만원씩 2년간 수령한다. 세부 계약 내용을 들여다보면 기존 KBO리그에서 보지 못했던 부분이 두드러진다. 사실상 2+2년 계약이다. 안치홍과 롯데는 계약 당시 2년 뒤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2년을 뛴 뒤 자유계약신분으로 타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조항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2년 뒤 롯데의 의사에 따라 지급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2년 뒤 롯데가 안치홍을 잡지 않는다고 결정을 내린다면 롯데는 안치홍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줘야한다. 반대로 롯데가 안치홍을 잡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음에도 안치홍..
2019년 자전거 라이딩 결산. (via Strava)
2019년 자전거 라이딩 결산. (via Strava)
2020.01.06평소 자전거를 탈 때 스트라바 앱으로 기록을 남긴다. 어디로 갔는지, 지금까지 얼마나 달렸는지, 속도는 어떤지 등등... 그런 기록들이 하나둘 쌓이는 걸 보면 나름대로 운동을 게을리하진 않은 듯하여 뿌듯하기도 하다. 11월을 마지막으로 2019년의 라이딩 라이프가 끝났고, 한동안 strava를 잊고 지냈다. 그러다 2020년이 되었고, 2019년을 정리하는 컨텐츠들을 둘러보다 문득 이 앱이 생각났다. 지난 한 해동안 자전거를 나름 열심히 탄 듯한데, 한 번 모아볼까? 앱을 켜서 내 정보를 둘러보는데, 이미 2020년이라 2019년만 모아둔 컨텐츠를 따로 볼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메인 피드에 들어가니 2019년을 정리하는 컨텐츠가 있었다! 보자마자 들어가서 실행. 그 결과는 ..
<200102> 양양시외버스터미널, 낙산시외터미널, 하조대정류소 버스 시간표 + α
<200102> 양양시외버스터미널, 낙산시외터미널, 하조대정류소 버스 시간표 + α
2020.01.05양양시외종합터미널 시간표. 동서울행의 경우, 빨리 가고싶으면 동서고속도로(양양고속도로)라고 적힌 버스를 타야한다. 춘천고속도로 경유편은 춘천 가기 전까진 44번 국도를 따라 한계령 넘어가는 버스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리고 2020년(올해)부터 양양에서 서울 강남(경부)터미널로 가는 버스의 출발시간이 5분씩 앞당겨졌다. 마지막으로 동해안 따라 운행하는 완행 버스들의 경우 시간 편차가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길. 양양터미널 요금표. 양양 군내버스 시간표. 낙산터미널 버스 시간표 및 요금표. 강릉이나 속초행 버스의 경우, 완행 버스이므로 시간 편차가 있으니 이 점 감안하시길. (실제로 내가 탄 버스도 시간표에 기재된 시간보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편의점에 있는 버스시간표. 참고로, 저 편의점에서 표..
<180824> Rothenburg ob der Taube - 로텐부르크 거리 풍경 (Unten)
<180824> Rothenburg ob der Taube - 로텐부르크 거리 풍경 (Unten)
2020.01.03자,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광장 한켠에서 가이드북을 꺼냈다. 시계탑과 시청사를 본 후 구글 지도를 켜서 현재 위치와 중세 고문박물관의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 방향감각을 다시 되찾았다. 동쪽 입구에서 걸어와서 광장에 도착했고, 북쪽에 있는 교회로 올라갔다가 다시 서쪽 성벽을 찍은 후 중세고문박물관에 가기 위해 동쪽으로 갔고 지금은 다시 북쪽으로 올라와서 광장에 있으니.. 남은 곳은 남쪽 방면에 있는 구 도심지 쪽이었다. 구글 지도를 켜고, 길을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가기 시작했.... ...는데, 머리에 빗방울이 떨어졌고, 이내 옷을 촉촉히 적셨다. 안경이 빗물로 덮여 앞이 안보일 지경에 이르렀고, 급하게 근처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서 맥주 한 잔 마시며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처음 뵙겠습니다, 오여사님.
처음 뵙겠습니다, 오여사님.
2020.01.03이렇게 실물로 뵈어 정말 영광입니다, Ω여사님! :D 여사님 덕분에 올 한해는 뭔가 자신감있게 잘 헤쳐나갈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