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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책도 읽고,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한 기록을 글로 남기는 평범한 공간. (복붙식 댓글 혐오합니다. 진짜 욕할지도 몰라요.)

그간의 지름 이야기. (35) - <260220> 바볼랏 퓨어에어로 2026 (Babolat Pure Aero Gen9)

  • 2026.02.23 00:10
  • Activity/Ten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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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스태프를 지른 지 1년 만에 새 라켓을 또 들였다. 딱 1년 전 이맘때에 그토록 염원하던(?) 프로스태프를 영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여곡절 끝에 서브 라켓까지 장만했건만...  필자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어려운 라켓이었다. 그나마 공이 조금씩 맞기 시작한 것도 최근이고, 그전까진 삑사리 나기 바쁘다 보니 정말... 너무 힘들었다. 정확도 부족이 정말 여실히 드러났던 지난 한 해...

 

  결국 작년 가을쯤에, 프로스태프의 절륜한(?) 이쁨을 포기하고 다른 라켓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때마침 눈에 들어온 라켓이 바로 때리는 손맛이 좋다는 바볼랏 퓨어에어로. 근데 조금 더 찾아보니, 내년(2026년) 초에 새 버전이 나온다고 하더라. 그렇다면... 새 거 나오는 거 보고 사기로 하고 올해 초까지 기다렸다.

 

내가 품기엔 너무 급이 높았던 프로스태프. 흑흑..

 

  얼마 지나지 않아 여기저기서 퓨어에어로 2026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일단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너무 요란한 스타일의 라켓을 싫어하는지라 처음에 퓨어에어로 보고 뜨악했던 기억이 있는데(지금이야 테니스라이팅이 되어 괜찮다고 하지만..), 이번 버전은 너무 과하지 않고 깔끔했다! 합격![각주:1] 그렇게 알카라스의 호주오픈을 계속 보고 있다 보니 어느새 바볼랏 2026으로 마음을 완전히 굳혔다.

 

  다음은 어떤 라켓을 구해야 하냐였는데, 결국 98로 결정했다. 조금이라도 스윙스팟이 넓은 100도 고민했으나, 나달은 재작년에 은퇴했고 알카라즈는 새로운 왕조를 세우고 있으니(?) 앞으로 주력은 98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여기에 100에 대한 어딘가 애매한 리뷰들도 눈에 밟혔다. 근데 그 내용들이 왠지 본래의 라켓 특성상 98엔 해당사항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그 후 2월 19일에 정식 발매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또한 1월 말? 쯤에 선구매가 진행되었으나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놓쳤다. 98은 뭐 몇 분만에 매진되었대나 뭐래나... 아니나 다를까, 98이 이번엔 제일 인기가 많더라. 그래도 19일에 바로 구하기 위해 이래저래 구매처를 알아봤는데, 네이버 카페에서 지금 테니스 용품점 매장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여러 곳을 수소문했다. 그치만 이미 꽤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전화를 했더니 이미 다 끝난 상황이었는데...

 

막차 탔다!!! (통장 클리어링의 시작)

 

  양재천 근처에 있는 한 매장에서 98이 딱 한 자루가 남았단다!! 눈이 돌았고(...) 예약금 바로 박으며 막차를 탔다. 그래서 3그립 아닌 거 뒤늦게 확인한 건 안자랑(...) 2월 19일에 정발 되면 바로 물품을 수령하는 것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설 연휴를 기다리기로 했다(정작 현실은 몇 시간 후 벌어진(?) 지름에 묻혀버렸지만).  

 

  그리고 2월 19일... 이 아닌 20일, 사흘 전, 기다리고 기다리던 라켓을 손에 넣으며 이번 연초 지름질의(?) 마침표를 찍었다. 일단 외관을 실물로 보니 약간 녹색? 빛이 도는 회색 바디가 형광색 노란 포인트와 꽤나 잘 어울리더라. 

 

스트링작업 하러 가기 전에 담은 라켓 사진들.

 

  스트링 작업은 그다음 날(토요일) 오전에 평소 작업하던 곳에 맡겼다. 일부러 프로스태프와의 차이를 체감하기 위해 원래 쓰던 것과 똑같은 스트링 및 텐션으로 작업을 의뢰했다.[각주:2]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새로 산 제육삼 카메라로 라켓을 담기 시작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고, 첫 제품 사진인 만큼 정말 열심히 담아봤다.  

 

 

 

 

 

스트링 색깔도 때마침 라켓이랑 깔맞춤됐다! 잘 어울림😄

 

개인적인 베스트 샷인듯?

 

 

마지막으로 프로스태프와 함께!!

 

  그리고 어제, 3시간짜리 테니스를 칠 기회가 됐고, 1시간 랠리와 2시간 복식 게임을 치고 왔다. 첫 1시간 랠리는 나보다 반단계는 높은(파워가 좋으신) 여성분이랑 쳤고, 2시간 복식에선 남자분이 있었으니 나름대로 유의미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그대로 써본다. 3시간 동안 치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히 얘기해 보자면..

 

 - 확실히 프로스태프보단 공이 잘 날아간다. 프로스태프는 정말 어렵단 느낌이 확 들었다면, 퓨어 에어로는 그 정도는 아니다. 이 라켓도 수용성이 썩 좋진 않지만, 프로스태프보단 잘 받아준다. 

 - 공일 잘 날아간다는 게 '공이 날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웬만큼 자세가 망가진 샷을 치지 않는 이상 홈런이 나진 않더라. 특히 정타일 땐 공이 무조건 코트 안으로 들어옴. 그래서 오늘 게임할 때 자신감이 생긴 덕에 스트로크를 부담 없이 때린 듯.

 - 오늘 랠리 했던 상대방 曰, 이전보다 컨트롤이 좋아 보였고, 볼이 뚝 떨어지는 게 느껴졌음. 위에 얘기한 부분의 연장선상인데, 스트로크에 탑스핀이 잘 걸리는 듯! 

 - 프로스태프가 낮게 쭉 깔려가는 느낌이라면, 이 친구는 확실히 포물선을 그리며 가는 듯. 예전에 RF01 썼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발사각이 높다는 뜻 ㅎ)

 - 라켓 밸런스가 315mm로 꽤 강한 헤드라이트.. 이긴 한데, 프로스태프도 헤드라이트여서 이건 큰 체감은 못 느낌. 애초에 난 헤드 헤비 라켓 싫어한다. (블레이드 쓸 때 납 잘못 붙였다가 헤드 헤비 라켓돼서 멘붕 왔었음)

 - 그리고 컨트롤... 라켓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한층 다루기 쉬워졌음. 빠른 공에도 반응이 된다. 처음에 프로스태프 사면서 15g 늘어났을 땐 몰랐는데, 이번에 10g 가벼워진 건 엄청 체감됐다. 역체감 장난 아님.

 - 다만, 손맛은 그래도 프로스태프. 정타 맞았을 대의 그 찰진 느낌은 프로스태프가 짱인 듯. 지난 버전은 제대로 안 써봐서 모르겠고, 이번 퓨어에어로는 그냥 퉁! 하고 울리는 느낌.

 - 그나저나, 이거 진동 잡힌 거 맞아..? 제법 울리는데...? 아니 대체, 퓨어에어로 2023은 얼마나 울렸던 거야!? 

 - 추가로, 발리는 확실히 프로스태프가 안정적이긴 함. 무게로 찍어 누르는 맛이 있달까? 반면 얘는.. 약간 팍 튕겨나가는 느낌이 있음. 제대로 눌러줘야 할 듯. 

 

오늘 친 게임 기록과 함께 지름글 마무리!

 

  이번엔 정말 라켓 사자마자 바로 지름글(후기글)을 남기게 됐다. 이제 처음 쓴 거라 여러 번 치면서 느껴봐야 할 듯. 아마 그러다 보면 스트링도 어떤 걸로 바꿔야 할지 느낌이 오겠지. 일단 첫 느낌이 좋다. 이번엔 부디 라켓 중간에 안 바꾸고 오래오래 쳤으면 좋겠다. 이상 라켓 지름글 끝!

 

더보기

  비록 어렵다 했지만, 프로스태프는 여전히 내 로망(?)을 실현시켜 준 라켓이라, 검은 라켓은 앞으로도 서브 라켓으로 안고 갈 예정. 간혹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엔 다른 라켓으로 쳤을 때 잘 맞을 수도 있고, 그런 의도가 아니라도 고이 모셔둘 예정(?). 흰 녀석은.. 새 주인 찾아줘야지 뭐.

  1. 물론 처음 나왔던 이미지는 지금 실물보다 조금 더 어둡고 진한 회색 느낌이긴 했다... [본문으로]
  2. 메인은 제네시스 헥소닉 파워, 크로스는 다이아뎀 프로 X. 텐션은 52/4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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