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지름 이야기. (36) - <260228> 애플워치 11 (Apple Watch Series 11)
십수 년 만에 찬 손목시계가 여전히 어색하다며 지름글을 쓴 지도 어언 6년이 지났다. 어색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몇 년간 워치 정말 잘~썼다. 이젠 워치가 없으면 운동 기록을 못해 탄식할 정도니...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샀던 애플 워치 3이지만 정말 알차게 잘 써먹었다. 애초에 뭔가 다양한 기능을 바라고 산 게 아니었기에 이 정도로도 차고 넘쳤고, 배터리 효율은 여전히 90%일 정도로 내구성도 괜찮았다.
그렇지만 작년 가을 넘어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아니, 운동하는데 폰이 꺼지면 어떡하니... 처음엔 한번 그러고 말겠지 했지만, 겨울에 접어들면서 조금만 날이 추워도 워치가 꺼졌다. 과장 좀 보태서 겨울동안 했던 운동 중 2/3 정도는 수기로 끊긴 부분을 추가 작성했다!! 어휴.
그러던 와중에 지난 가을에 새로 나온 애플워치 11과 SE3이 더 눈에 들어왔다. 처음엔 SE3을 사려했다. 이전에도 20만원대로 떨어진 워치 3을 샀기도 했거니와, 시계엔 굳이 큰돈을 쓰긴 싫었기에 자금사정이 좀 괜찮아지면 저렴하게 들일까 했다. 그런데 24시간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내 마음을 바꿨다. 여기에 이왕 쓰는 거 괜찮은 거 사고 싶기도 했고합리화.
결국 지난 2월의 마지막 날, 애플워치 11을 구입했다. 결제하자마자 애플 매장으로 달려갔고, 사과박스를 손에 쥐었다(?). 결국 2월 마지막 주 연휴에 타이베이 사진 대신 사과박스 사진 열심히 담게 됐네(...). 집에 돌아와 역시 지난달에 새로 영입한 제육삼으로 열심히 언박싱 인증샷을 담았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 벌써 2주 정도 썼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느낀 점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 전면 글라스가 이쁘긴 한데, 충격에 약하다. 원래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 안 하려 했는데, 수영장에서 자유낙하 한 방에 모퉁이에 흠집 나는 거 보고 바로 가입했다. 필름이나 케이스 씌워야 하나...?
- 배터리는 확실히 길어졌다. 워치 3 처음 샀을 때랑 비교해도 길어진 듯. 3은 처음 샀을 때도 한 번 충전하면 다음날 밤에는 거의 배터리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워치 11은 자기 전에 30분 정도 충전하면 다음날 운동하지 않는 이상 밤에도 80% 이상은 되는 듯? 이틀은 너끈한 듯.
- 용량 걱정 없이 어플 깔아도 되니 정말 편함. 거기에 (당연하지만)최신 OS라 Strava 같은 앱도 다시 쓸 수 있어 편함.
- 요즘 수면점수 열심히(?) 측정하는 중. 오랜만에 시계를 바꾸면서 한 번에 몇 단계를 건너뛰다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 나중에 신한카드도 애플페이 연동되면 더 알차게 써먹을 듯?
- 확실한 건, 이번에 잘 샀으니 앞으로 몇 년간은 시계 신경 안 써도 될 듯.
애플워치 3을 25만 원 수준에 사서 근 6년간 썼는데, 이번엔 60만 원 썼으니 15년... 은 무리이더라도 10년은 넘게 쓰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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