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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M2 쉰여섯번째 롤.
니콘 FM2 쉰여섯번째 롤.
2021.08.15Psyche Blues 두번째 롤. 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다... 이 필름 빨리 소진해야겠다 싶어서 꺼내들었다. 분명 특색있는 필름이긴 한데, 내가 평소 찍는 사진이랑 안어울려서 앞으로도 쓰긴 힘들 듯. 그러다보니 24컷인데도 거의 2주나 질질 끌었고, 그나마도 2/3 정도는 그저께 하루에 몰아서 찍었다(...). 뭐, 크게 코멘트할 게 없다. 사진 바로 보러 갑시다! 망우삼림에서 현상했고, 서울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1. 낙서들 2. 야외 3. 실내
니콘 FM2 쉰다섯번째 롤.
니콘 FM2 쉰다섯번째 롤.
2021.08.06요 며칠 한여름의 서울을 가득 담았다. 땡볕 속에서 하얗게 불태웠다. 결과물이 괜찮았기에 망정이지, 살짝 더위도 먹고(...) 리얼-라이프가 산으로 갈 뻔했다(...). 그래서 더이상 땡볕을 헤집는 건 무리였고, 바다 건너 온 시네스틸 필름을 꺼내들었다. 특히 지난번에 찍었던 시네스틸 첫 롤의 결과물이 내심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만회하고 싶었다. '밤에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필름'이라며 1차원적으로 접근한 게 화근이었다. 마냥 밤거리를 찍으면 흔히 보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오는 줄 알았지.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 지난 필름의 결과물을 끊임없이 상기했다. 덕분에 지난번 필름에 비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대부분 생각했던대로 결과물이 나왔다. 무엇보다 필름에 어울리는 사진을 찍었..
니콘 FM2 쉰네번째 롤.
니콘 FM2 쉰네번째 롤.
2021.07.29지난 번 롤에 이은 땡볕 필름. 사진만 봐도 덥다 ㅎㅎ... 지난 필름때도 한 말인데, 하늘이 너무나도 예쁜데 방안에 처박혀 있을수만은 없어 땡볕 속으로 뛰어들었다. 근데 이번엔... 힘들더라. 역시 과유불급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이제부턴 방구석에 처박힐 줄도 알아야겠다(....). 이번 필름은 포트라 160. 원래 지난번 필름 다 찍으면 시네스틸 필름을 다시 찍을까 했었다. 근데 이렇게 맑고 뜨거운 날에는 감도 낮고 쨍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저감도 필름이 낫겠다 싶어 포트라 필름을 다시 물렸다. 안그래도 카메라 수리 때문에 반도 못 찍고 현상하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 기회에 그 아쉬움을 날리고 싶었다. 더우니 더이상의 텍스트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께 클릿슈즈 지름글을 위해 하얗게..
니콘 FM2 쉰세번째 롤.
니콘 FM2 쉰세번째 롤.
2021.07.23더운 나날의 연속이다. 작년에 올해 내릴 비까지 땡겨서 내렸나 싶을 정도로 푸르고 뜨거운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따금씩 뭉치는 먹구름들도 이내 푸른 하늘 속으로 사그라든다. 구름과 하늘의 치열한 세력싸움 속에 하늘은 더 다채로운 양상을 띄었고, 그 하늘을 지켜보는 우리는 매일같이 감탄사를 내뱉는다. 이런 하늘을 두고 어찌 방구석에 처박히랴. 사진기를 지닌 사람으로서 본분을 다해야지. 한층 강화된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사람들을 피해 돌아다녔다. 비록 어깨에 땀이 흔근하여 수시로 마실 것을 갈구했지만, 카메라를 멈출 순 없었다. 게다가 오랜만에 코닥 컬러플러스를 물린 덕에 장면 하나하나에 컷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가, 결과물이 전반적으로 몽글몽글하다. 그래, 늘상 Wls한 사진만 찍을 순 없잖은가.....
니콘 FM2 마흔여섯번째 롤.
니콘 FM2 마흔여섯번째 롤.
2021.07.15불과 며칠전에 쉰두번째 롤이었는데 갑자기 왜 40번대냐고!? 47번째 필름 결과물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그 필름의 결과물을... 이제서야 받았다(....). 이런저런 (사진관의)사정으로 인해 필름 현상이 늦어지다 보니 무려 2달하고도 열흘이 지나서야 결과물을 받게 됐다. 작업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긴 했으나, 현재 휴업중이신데도 책임지고 현상을 해주신 데 감사하기로 했다... 게다가 이 필름을 촬영할 당시에 한창 운동에 다시 맛들린 시기여서 땀 흘리는 데 재미붙이다 보니 카메라는 뒷전이었다. 그러다보니 거의 1달이 지나서야 필름 한 롤을 모두 채웠다. 그 덕분에(...) 이번 필름엔 시간이 잔뜩 묻어있다. 특히 초반 사진엔 코트까지 보이니 말 다했지.... 잠시나마 추억팔이 했다. 이번 필름은 Kodak ..
주말 햇살.
주말 햇살.
2021.07.12너무 덥지도 않고 햇살이 따스했던 어떤 날.
니콘 FM2 쉰두번째 롤.
니콘 FM2 쉰두번째 롤.
2021.07.07고장난 노출계를 수리하고서 뭐라도 필름 하나 물리고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수리점 아저씨께 필름가게 아는 곳 있냐고 여쭤봤다. 그러자 아저씨께서 멀지 않은 곳에 필름 싸게 파는 사진관이 있으니 거기서 사라고 추천해주셨다. 바로 그곳으로 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시네스틸 필름'이 잔뜩 쌓여있었다...!! 예전부터 한 번 써보고 싶다며 노래를 불렀고, 며칠전에 B&H에서 주문까지 해둔 상태였는데, 여기서 실물로 먼저 보다니!! 망설임없이 하나 사서 카메라에 물렸다. 그 날 집에 가면서 몇 장 남겼고, 주중에도 퇴근 후 밤에 잠깐 도심에 나가 밤풍경 몇 장 남겼다. 그래서 그런지, 한 주도 채 안되어 한 롤 다 차더라. 망우삼림에 사진을 맡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물이 나왔다. 근데... 기대했던 몇 장면이..
니콘 FM2 쉰한번째 롤.
니콘 FM2 쉰한번째 롤.
2021.07.05이전 필름에 연이어 찍은 필름. 학암포에서 한창 사진을 찍다가 필름이 떨어졌고, 해안가 앞에 주차한 차에서 필름을 갈아 끼웠다. 필름은 포트라 160. 그동안 포트라 400, 800은 찍었어도 160은 처음이었고, 160이란 독특한 감도에 기대가 컸다. 바닷가에선 재밌게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바닷가 다음에 간 카페에서 사진을 몇 장 남기려는데, 노출계 -로 뜬다? 처음엔 설정을 잘못했나 싶어 조리개를 풀고 셔터 속도를 늘렸지만 계속 -가 뜬다!? 이게 뭐지..? 이리 만지고 저리 만져도 계속 -... 조리개값 1.8에 셔터속도 1초를 맞춰야 겨우 ㅇ와 -가 같이 떴다. 급히 폰으로 관련 문제를 검색해봤는데, 노출계 고장이란다(.....) 아놔 XX... 지난번에 백담사에 갔을 DSLR이 문제더니,..
니콘 FM2 쉰번째 롤.
니콘 FM2 쉰번째 롤.
2021.07.04와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FM2로만 50번째 롤이다. 감회가 새롭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게 전부였는데, 어느새 필름 결과물이 엄청 늘었네.... 혹자는 엄청 빠르다고 할 것이고 다른 혹자는 그렇게 빠른 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속도가 어쨌건 좋은 결과물들이 제법 축적된 것 같아 뿌듯하다. 이번 필름은 포토콜라라고 하여 일회용 카메라에 들어가는 필름을 따로 떼어내어 판매중인 필름이라고 한다. 결과물들을 보니 살짝 푸른 느낌이 나는듯..? 컷 수가 적은 만큼 더 아껴가며 찍....지 않았다.ㅋㅋ 때마침 일정이 맞아 몇 년 전부터 가고싶었던 당진 아미미술관에 다녀왔는데, 넉넉하게 여분의 필름 하나 더 가져가서 맘껏 찍었다. 그래서 이번 필름의 대부분을 ..
니콘 FM2 마흔아홉번째 롤.
니콘 FM2 마흔아홉번째 롤.
2021.06.28실로 백만년만에 올리는 필름이다. 한동안 운동에 빠져살다 보니(그래도 약 2달간 6~7키로 증량했으니 만족스럽다!! 오히려 입사때보다 몸 컨디션은 더 좋음..) 카메라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이따금씩 들고 나간 날에도 딱히 피사체를 많이 담지도 않았고... 자연스레 필름 한 롤을 채우는 데 제법 긴 시간이 지났다. (필름 한 롤 결과물을 여전히 못 받은 것도 있고...) 그래도 조금씩 찍은 게 쌓여 1달이 지나갈 때쯤 한 롤을 가득 채웠다. 원래는 조금 더 천천히 채우려 했으나, 때마침 생각중인 당일치기 여행에선 컬러 필름을 쓰고 싶었기에(...) 조금 빨리 움직였다. 한 롤을 채우자마자 바로 망우삼림 사진관에 현상을 맡겼고, 머지않은 시간에 결과물을 받았다. 필름은 Arista Edu 400이고, 위에..
니콘 FM2 마흔여덟번째 롤.
니콘 FM2 마흔여덟번째 롤.
2021.05.28지난번 필름에 이어 찍은 사진이다. 경포해변에서 슬라이드 필름을 모두 찍은 다음, 차에 돌아가서 필름을 갈아끼운 다음, 차를 해변가 바로 앞 주차장으로 옮긴 후 다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때마침 하늘이 파란 빛을 띄기 시작했고, 조금 전보다 한결 예쁜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흥을 주체못해 셔터를 너무 많이 누른 감이 있긴 한데... 그러고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테라로사에 들렀고, 이내 서울로 돌아갔다. 서울에선 집 근처에서, 혹은 항상 돌아다니던 을지로 골목에서 몇몇 풍경을 담아왔다. 화창한 봄날에 찍은 사진들이라 그런지 사진들이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하다. 이런 사진도 하나 쯤 찍어두면 좋지 :) 잡설은 여기까지. 아래에 사진들을 올려두었다. 필름은 Kodak Portra 800이며, 망우..
니콘 FM2 마흔일곱번째 롤.
니콘 FM2 마흔일곱번째 롤.
2021.05.22지난번에도 굉장히 오랜만에 올린다는 말로 포스팅을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 때 이후로 딱 1달만의 필름사진 포스팅이다. 사실 이번엔 그 때만큼 상황이 급변했던 것도 아니었고, 짤막하게나마 여행도 다녀왔고, 그 외 주말마다 카메라를 들고 다녔는데도 필름사진 포스팅을 하기까지 1달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럴 필요가 1도 없지만)나름의 변명(?)을 해보자면.. 일단 공기좋은 날엔 자전거 타고 한강을 거닐었다. 그간 운동을 너무 안하다 보니 몸이 근질근질했고, 빠졌던 살도 다시 찌워야 했기에 더이상 운동을 미룰 수 없었다. 오랜만에 땀도 마음껏 흘리고 싶었고... 심지어 최근엔 클릿 슈즈까지 산 터라.. (클릿 슈즈 지름글도 올려야 되는데!) 혹 자전거를 타지 않는 날엔... FM2 대신 D750을 들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