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160429> 서울, 창덕궁 (후원)
<160429> 서울, 창덕궁 (후원)
2016.05.04창덕궁 후원. 6대고궁 중 유일하게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다. 앞 글에서도 말했지만, 자유관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조선의 정원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우리 건물들이 자연과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 눈으로 보고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궁궐에 여러 번 갔음에도 후원에 갈 때 특히 기대되었다. 가게 된 경위는 앞 글에서 설명했으니 생략. 시기적절하게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으니 안내원께서 설명을 시작하였다. 설명을 들으며 관람해도 되고, 자유롭게 관람해도 된다는 것. 그렇게 간단한 설명이 끝난 다음, 바리케이트가 열렸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후원이다! 쾌청한 날씨에 관람하는지라 얼마나 예쁠지 더더욱 기대했다. 후원 입구. ..
창 밖 풍경.
창 밖 풍경.
2016.05.03화창한 여름 오후. 눈 내린 후. 해질녘 오후. 화창한 봄날 오후.
<120902> 군산, 공원과 길거리 풍경.
<120902> 군산, 공원과 길거리 풍경.
2016.05.01경암동 철길마을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진포해양테마공원이 나온다.물론 군산의 경우 시내 관광지는 모두 걸어서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있다. 그래서 이 날 군산역 근처로 돌아가기 전까지 오전 내내 걸어다녔다. 거기서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었다. 탱크. 훈련기인 듯? 해경 선박. 진포해양테마공원 바로 옆에는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다. 여기서 근대 군산의 모습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일본인들이 많았던 도시라 그런가 전반적으로 일본풍이 강한 편. 옛 역사. 옛 군산역. 그렇게 밖으로 나와 또다시 계속 걸어갔다. 한창 복원이 진행중이던 테마 건물들. 지금은 다 완공되었겠지. 옛 군산세관. 거기서 쭈욱 걸어다니다 보니 해망굴이 나왔다. 여긴 월명공원 근처. 일상에서도 근대 일본의 흔적이 묻어난다. 월..
동네 마실.(5)
동네 마실.(5)
2016.05.01지난 금요일에 DSLR을 센터에 맡긴 겸에 지금까지 1년 가까이 굴러다니던 똑딱이를 꺼내들었다. 똑딱이를 들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아봤다. 역시 캐논은 색감이 강렬하구나.. 확실히 가까이에 들이대고 찍어도 기본은 해 주니 어떤 면에선 이게 편하기도.내 DSLR은 30cm 이상 떨어져서 찍어야 한다. 이건 무슨 꽃이지..? 사진의 마무리는 역시 길냥이로! :) 8년 가까이 된 디카인데도 아직 사진찍는 덴 문제없다!물론 껐다 켤 때마다 시간이 리셋되는 등 기능은 꽤 맛이 갔지만(...)
<120902>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120902>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2016.04.28그전 날 이야기부터 하자면, 이미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전주를 기어다녔던(...) 나는 익산역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익산이 교통 요지다 보니 이동이 쉬웠던 것. 도착하자마자 근처 피시방으로 들어갔다. 혹시 찜질방에서 전기 플러그를 쓸 수 없으면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없기 때문. 마침 북독더비가 있는 날인 걸 알고 있었기에 컴퓨터를 켜자마자 축구 채널을 찾았다. 인터넷으로 축구를 보고 있는데, 20분도 지나지 않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밤 11시도 안됐는데 축구보다 졸 줄이야(....)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충전이 다 될 때까지 기다리다 어느정도 된 걸 확인하고선 피시방에서 나와 근처 찜질방으로 갔다. 탕에서 몸을 녹인 다음 찜질방 룸에 들어갔는데 거의 12시가 다 된 시간. 자리..
<120901> 순천, 드라마촬영장
<120901> 순천, 드라마촬영장
2016.04.27땡볕 아래에서 순천만 습지의 열기를 온 몸으로 흡수(...)한 나는 겨우겨우 드라마촬영장으로 갔다. 이 때 쯤엔 이미 체력은 빨간 불이 깜빡이기 일보직전이었던 상황. 하지만 막상 드라마촬영장에 도착하니 또다시 스파르타(!!) 본능이 튀어나와 열심히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요련 식의 60~70년대를 재현한 드라마촬영장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요거 말고도 다양한 작품을 촬영한 듯하더라. 먼저 간 곳은 70년대 세트장. 골목길. 큰 길. 주모~! 여기 국뽕 한 사ㅂ....아, 이게 아니지;; 중심에 있었던 극장. 공연을 준비하고 계셨다. 꼼꼼히 복원한 듯한 느낌. 신기한 마음에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굴다리. 굴다리 위에서 바라본 세트장 풍경. 저기 위에 60년대 세트장이 보이는구나. 버스정류장. 60년대 세트장..
<140121> 대구, 동화사
<140121> 대구, 동화사
2016.04.26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절. 그러나 너무 외진 곳에 있었던 관계+별 관심없었던 관계로 적어도 내 기억 속에선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었다. 그러다 2년 전, 이사가기 전의 부모님 집에서 한 번에 동화사로 가는 버스가 있어 한 번 다녀왔다. 버스를 타고 하염없이(...) 가다보니 도착했더라. 동화사는 종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온다. 동화사 가는 길의 저수지. 산골짜리가 그런가 확실히 춥다. 동화사 가는 길. 동화사! 연등 모양이 특이했다. 대웅전. 신발. 대웅전 위였는데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다. 그렇게 대웅전 쪽을 보고,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와..엄청난 불상이다..! 눈앞에서 보니 더욱 위엄이 넘쳐흘렀다! 마지막에 본 불상이 머릿속에 강렬히 남은 곳이다. 다음에 또 갈 일이 있으려나..? 당시에 내..
동네 마실.(4)
동네 마실.(4)
2016.04.25작년 여름의 어떤 날. 백로 한 마리. 자전거 도로 변의 비둘기들. 전깃줄 - 가로등 위 비둘기들. 늦은 오후 햇살 속 강아지풀.
<160217> 대구, 대구수목원
<160217> 대구, 대구수목원
2016.04.25지난번에 내려갔을 때 찍은 사진이라 한기가 가득하다. 예전부터 올려야지..올려야지..하던 게 2달이 지나버렸네(...) 뒤늦게나마 사진을 올려보겠다. 본가에 내려갔을 때 오랜만에 대구수목원에 가고 싶었다. 원래 그 근처에서 살다가 다른 동네로 이사갔었는데, 다시 이사하면서 수목원과의 거리가 조금이나마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참에 산책 한 번 하고오자며 카메라를 들고 수목원으로 갔다. 수목원으로 올라가는 길. 수목원 광장 근처에 도착. 어딜 갈까 둘러보다 저기 앞에 보이는 온실로 들어갔다. 아래부턴 온실에 있던 여러 선인장 및 꽃 사진 모음. 찍은 지 워낙에 오래되어서 이름을 다 까먹었다 ㅠ_ㅠ... 아무튼, 온실에서 꽃들 보며 몸도 녹인 나는, 수목원의 끝까지 걸어갔다. 연못. 가운데 뭍이 한반도..
<120901> 여수, 향일암 (일출) + α
<120901> 여수, 향일암 (일출) + α
2016.04.24여길 1번 갔다고 해야하나 2번 갔다고 해야하나.. 1.5번으로 쇼부치자! 그래서 날짜도 하나만 적어뒀다. 대신에 2009년도에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찍었던 사진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겠다. 보성 녹차밭 포스팅 앞부분에다 언급했지만, 오전에 일어나서 향일암에 갔는데, 정작 향일암에 도착해선 몇 분 있다가 바로 나와버렸다. 다음 버스까지 배차간격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말을 트게 된 어떤 분도 황당해하던..그 분 때메 탈출한건가!? 근데 입구에서 바다만 봤는데도 그렇게 좋더라. 날씨가 워낙에 좋아서 취했던 모양. 고작 버스정류장 근처 풍경일 뿐인데 이리도 아름답다니..!! 향일암 주변 여수앞바다의 아침풍경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향일암에 갔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2012년의 8월 마지막 ..
<160415> 서울, 북촌마을 (봄, 아침)
<160415> 서울, 북촌마을 (봄, 아침)
2016.04.23지난 주 금요일, 안필드 참사를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나는 도저히 분노를 삭힐 수 없었다 -_-^ 어떻게 깬 건데!!! 그래서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갔다!!!!!!! ...... 는 그럴듯한 훼이크고, 원래 그 전날에 날씨가 좋다는 걸 확인하고 아침에 다녀오기로 되어있었다. 마침 유로파리그도 있으니 그거 보고 바로 갔다오면 금상첨화였으니.물론 아침부터 뒷목잡은 건 빼박can't 진실이다. 하아..떠올리기 싫다. 그깟 공놀이란 놈..... 다만 안 좋은 상태에서 헤롱거리다(...) 생각보다 늦게 아침밥을 먹었고, 버스도 늦게 탔더니 생각보다 많이 밀리더라. 아침 출근길의 위엄을 느꼈지. 북촌마을에 도착하니 어느 새 8시 40분이더라. 허겁지겁 걸었더니 길도 헤맸다.망할 꿀벌놈들 그래도 날씨가 워낙에 좋았..
<120831> 하동, 쌍계사 + α
<120831> 하동, 쌍계사 + α
2016.04.18하동은 여행 첫째날만 하더라도 내일로 여행 일정에 없던 곳이었다. 그러다 밤차로 순천으로 내려가면서 시간을 계산해보니 오전에 보성을 구경하면 밤에 여수 돌산대교를 볼 때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는 것이었다. 항상 타이트한 일정으로 하루에 기본 3개, 시간이 잘 맞으면 4개 여행지까지 소화해야 적성에 풀리는 나로썬 이런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어딜 가야하나 고민하다 경전선으로 갈 수 있고, 순천에서 가까운 하동이 생각났다. 열차시간을 확인해보니 보성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을 끝나고 다시 순천으로 가는 열차도 있어서 공백을 채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래서 하동에 가기로 결심. 그 날 오전에 보성에서 열차를 타고 하동으로 넘어갔다. 하동에 도착한 건 1시 조금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