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41130> 상암벌에서 열린 동해안 더비! (2024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팬 시점!!)
<241130> 상암벌에서 열린 동해안 더비! (2024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팬 시점!!)
2024.12.050. 역대급 직관! 사실 처음 이 경기 예매할 때만 해도 기대가 크지 않았다. 상대는 이미 이번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팀인 반면 우리는 8월 이후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암에서 열리는 중립경기라 매번 가는 S석(원정석)이 아닌 다른 구역에서 앉을 기회이자 서포터석을 한눈에 담을 기회였다. 거기다 E석에서도 포항 팬존이 있었기에 E석으로 결정(만약 지금 다시 가라고 하면 1~2만원 더 주고서라도 우승컵 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W석으로 가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상대가 울산 HD, 동해안 더비 라이벌이었기 때문. 이렇게 편하게 동해안더비를 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거의 없다..) 놓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한 경기를 위해 멀리까지 오는데, 더..
<Fussball> 격변기의 BVB.
<Fussball> 격변기의 BVB.
2024.06.16[오피셜] 에딘 테르치치, 도르트문트 감독 사임 Edin Terzic leaves Borussia DortmundBorussia Dortmund have parted company with head coach Edin Terzic. The 41-year-old, who won the DFB Cup with BVB in 2021, finished runners-up in the Bundesliga in 2023 and reached the Champions League final in 2024, asked BVB to terminate his contract withwww.bvb.de [오피셜] BVB, 마츠 훔멜스와 결별함 Mats Hummels leaves Borussia DortmundAfter 13..
<230930> 포항, 스틸야드 (2023 K리그 동해안 더비 3차전 관전평)
<230930> 포항, 스틸야드 (2023 K리그 동해안 더비 3차전 관전평)
2023.10.18그 어느 때보다 K리그를 열심히 보고 있는 올해이다. 팀 성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기동볼이 워낙 매력 있다 보니 자꾸 챙겨보게 된다. 이전에도 챙겨본 적이야 많았지만, 올해처럼 BVB나 삼성라이온즈보다도 우선적으로 챙겨본 적은 처음이다 보니.. 특히 요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1위를 노리고 있다 보니 순위싸움도 재밌다. 그런 상황에서 훨씬 이번 추석연휴에 때마침 스틸야드에서 동해안더비가 열리길래 본가에 갔다가 올라가는 길에 잠시 포항에 들러서 경기를 보고 오기로 했다. 날이 날이니만큼 티켓팅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나쁘지 않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경기도 매진..! 게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차편도 문제없이 구할 수 있었다(본가에서 포항 내려가는 차편이야 걱정도 안..
니콘 FM2 아흔여섯번째 롤.
니콘 FM2 아흔여섯번째 롤.
2023.09.11이번 필름도 역시 경기 직관필름. 관중석과 필드의 거리가 가까운 인천 숭의아레나 원정이라 135mm 필름의 위용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 야간경기라 필름도 감도 800의 Kodak Portra 800필름을 챙겨갔다. 최대한 셔터속도를 확보할 필요가 있었기에... 그럼에도 흔들리는 사진은 흔들렸더라 ㅠ_ㅠ 아까운거... 요즘 필름값이 얼마나 비싼데!! 게다가 135mm 렌즈에는 아직까지 더 적응해야겠더라. 여전히 일정 부분에선 핀트가 안맞음. 이쯤되면 내 눈이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ㅅ- 그래도 경기도 이겼고 좋은 풍경을 담아왔기에 만족스럽다. 그 풍경을 여러분들도 느끼시길 바라며... 여름 내내 필름카메라에 손도 안대는 바람에 한 달이 넘어서야 경기 직관사진을 올렸고, 그나마..
니콘 FM2 아흔다섯번째 롤.
니콘 FM2 아흔다섯번째 롤.
2023.09.10그야말로 오랜만의 필름 롤... 이라지만 딱히 특별한 이벤트는 없다. 이번에도 상암에 직관 다녀온 기록, 그리고 필름 현상하기 전 을지로 세운상가에서 가볍게 담은 몇 컷이 전부. 아무래도 여름 내내 운동에 집중하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 다닐 시간이 없었던.. (그와 함께 블로그 포스팅도 증발.... 사실 중간에 쓰던 글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작성중 ㅠ_ㅠ) 이번 필름은 Kodak Vision3 250D. 그리고 135mm 렌즈로 담은 첫 롤이다. 찍고나서 보니 핀트가 나간 게 많아 아쉬웠는데, 렌즈 문제는 아니고, 맥주 마시며 찍어서 그런가 자꾸 초점을 놓친다. 다음 롤도 그랬는데, 연습 다시 해야지... 그나저나 축구 직관하던 중에 의자가 갑자기 접혀져 카메라가 떨어졌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진에..
니콘 FM2 아흔세번째 롤.
니콘 FM2 아흔세번째 롤.
2023.07.18그야말로 Kodak Portra 800에 축구를 잔뜩 담아왔다. 동해안더비부터 수원전까지.. 특히 동해안더비는 정말 기대하고 갔었고, 관중이 많이 왔기에 재밌었다. 결과만 빼고.. ㅠ_ㅠ 포항 잘했는데 사실상 조현우한테 졌지... 그 여파가 수원 원정까지 이어져 수원 삼성전에선 영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듯. 가까운 미래에 경기장 사진만 따로 모아서 포스팅 한 번 해야지 않겠나 싶더라. 계속 필름 사진만 나열하다 보니 주제별로 딱히 사진이 모인 느낌도 아니고, 요즘 블로그 글쓰기를 너무 어렵게 보고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초창기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허슬플레이 한 번 해야겠어. 아무튼 잡설은 여기까지. 모두 즐감하시길! 1. 포항, 스틸야드 (동해안더비) 2. 수원, 빅버드 3. 그 외
니콘 FM2 아흔한번째 롤.
니콘 FM2 아흔한번째 롤.
2023.06.04한달만의 필름글. 그리고 한 달만의 포스팅.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나버렸네. 정말 쓰고 싶은 소재가 하나 있지만 이미 때를 놓친데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정말 가슴아픈 순간이기에 일단은 가슴속에만 묻어두련다. 그게 뭔지는 이 공간의 여러 곳을 보고 기억하는 분이시라면 바로 아실 듯. 정말 가슴아픈 순간이었기에.. (물론 그냥 내가 먼저 사진을 올려버릴 수도 있지만 ㅋㅋㅋ) 잡설은 여기까지로 하고, 어째 블로그가 필름사진 아카이브가 되어가지만, 이렇게라도 블로그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데 의의를 두련다. 이번 필름은 Fuji 200. 알고보니 Fuji C200이 단종되고 새로 리뉴얼된 필름이라 한다. 기본 필름 중에서는 이 필름이 코닥 골드나 코닥 컬러플러스에 비해 나랑 어울리는 결과물이 많이 나오는지라..
니콘 FM2 여든일곱번째 롤.
니콘 FM2 여든일곱번째 롤.
2023.03.07지난 부산여행 후 망우삼림에 필름 맡기러 가는 길에 물린 필름이다. 처음 물릴때만 해도 이번 필름은 또 얼마나 오래걸릴까 싶었는데, 다행히(?) 한 달만에 한 롤을 채웠다. 필름을 처음 카메라에 장전할 때만 해도 공기가 여전히 차가웠는데, 필름 레버를 되감은 지난 주말엔 몰라보게 햇살이 따스해졌다. 덕분에 사진에서 공기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이번 필름은 저렴하게 Fuji 200. Fuji C200의 리뉴얼 버전인 듯하다. 오랜만에 보급형으로 찍었는데도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몰라도 결과물이 마음에 꽤나 든다. 역시 난 후지 색감이랑 잘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찍다가 지난 토요일에 올해 첫 직관 풍경을 담으며 필름을 마무리했다. 그럼 모두들 즐감하시길. 1...
니콘 FM2 여든번째 롤.
니콘 FM2 여든번째 롤.
2022.06.19와, 어느새 여든번째... 요즘 살짝 집돌이가 된데다 필름 구하기도 힘들고, 주말에도 다른 활동을 더 많이 하다보니 사진찍는 속도가 제법 느려졌다. 그래도 틈틈이 찍다보니 어느순간 필름 한 롤 다 채웠네... 필름 롤 갯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막상 100롤이 가까워지니 알량한 욕심(?)도 나고 그렇다. 꾸준히 찍어야지.. 이번 필름은 지난달에 팔레트사진관에서 구입한 영화용 필름. 그리고 필름의 절반 가량을 지난 6월 2일 브라질전에서 채웠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렸네 ㅠ_ㅠ 쓸 수 있는 사진이 몇 없어서 아숩다. 요즘 필름값 비싼데!! 그래도 염치불구하고 결과물을 올려본다. 모두 즐감하시길! 1. 상암월드컵경기장 (220602 국가대표 친선경기 브라질전) 2. 그 외 여기저기
니콘 FM2 일흔일곱번째 롤.
니콘 FM2 일흔일곱번째 롤.
2022.05.08지난번에 올린 필름이 1달 정도에 걸쳐 찍은 결과물이라면, 이번엔 4월 4일 하루만에 찍은 필름이다. 필름은 cinestill 50d이고, 포항에 경기보러 가면서 여기저기 같이 들러서 찍은 사진들이다. 사진에서 벌써 봄내음이 물씬..! 사실 지난번 필름이랑 거의 비슷한 시기에 현상했었는데, 블로그를 잘 안하다보니 시간차가 벌써... 이리됐네.. 아무튼, 이 날 이후로 아직까지 결과물이 없는데, 언제 다 찍으려나 모르겠다. 요 최근 몇 주동안은 계속 자전거 타거나, 아님 집콕하거나🙄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모두 즐감하시길! 1. 김포공항 + 포항 가는 비행기 2. 포항 호미곶 해맞이공원 3. 해맞이공원 주변 4. 스틸야드 가기 전, 어떤 빌라 5. 포항, 스틸야드
니콘 FM2 일흔다섯번째 롤.
니콘 FM2 일흔다섯번째 롤.
2022.04.21정말 백만년만에 올리는 필름글이다. 사실 1달여동안 조금이나마 사진은 계속 찍었지만, 노트북과 거리를 두는 바람에(...) 저장만 해놓고선 한동안 방치했다. 그러다 밍기적밍기적 사진 정리하고, 또 밍기적밍기적 대다 이제서야 블로그에 끄적끄적... 이번 결과물은 무려 3월 초부터 찍었던 것들. 정말 오랜만에 포트라800 필름을 물렸다. 요즘 계속 시네스틸만 쓰다보니 다른 컬러필름이 그리웠고(+밤사진 찍을 생각도 있었다), 제법 많은 돈을 들였다. 그래도 포트라800은 그 값은 확실히 하는 필름이라 걱정하지 않았다. 사실 군산에 다녀온 후로 카메라를 그렇게까지 자주 들고다니진 않았는데, 그나마 K리그 직관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갔던 덕에 필름을 채울 수 있었다. 그 결과물을 아래에 쭉 올려뒀으니 모두들 즐감하..
<Fussball> 격세지감. (20/21 Bundesliga 34R)
<Fussball> 격세지감. (20/21 Bundesliga 34R)
2021.05.231. 피슈쳌과 벤더 형제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2010년대 초반 도르트문트와 독일(분데스리가) 축구를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양 팀 모두 지난 라운드에 유럽대항전 행방이 결정되었기에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없었고, 다소 루즈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치뤄졌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온전히 석별의 정을 나눌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전 피슈와 마니가 서로 포옹하는 장면부터 피슈가 박수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나고, 슈멜레가 관중석에서 함께 박수쳐주고, 라스 벤더가 커리어 마지막 골을 넣는 장면까지.. 그 중에서도 경기 후 쌍둥이와 훔멜스(+브란트)가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도르트문트 경기를 처음 볼 때만 해도 저들이 독일의 미래였는데, 어느새 노장이 되어 선수생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