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180710> 완도, 보길도 세연정 (윤선도원림) + α
<180710> 완도, 보길도 세연정 (윤선도원림) + α
2019.08.10공룡알해변에서 탄 버스는 쏜살같이 면사무소로 향했다. 무사히 도착한 후 다음 버스시간을 봤는데, 바로 이어져서 온다!? 근데 5분이 넘어도 버스가 오지 않는다....? 5분 더 기다렸는데도 오지 않는다...? 시간이 계속 지체되는데 마냥 기다릴 순 없었다. 지도로 거리를 보니 1.5키로... 30분 정도 걸리겠군... 방법이 없다. 결국... 걸어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걸어가는 길은 정말 뜨거웠다! 안개와 구름이 모두 걷힌!!! 강렬한 햇살 아래!!! 7월 한여름!!! 1시를 바라보는 대낮!!! 미치는 줄 알았다.. 실시간으로 온 몸의 피부가 익어갔다. 1분 1초가 달랐다. 검붉게 변하고 있었다. 그저 빨리 목적지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중간중간 보이는 바다 풍경 덕에 겨우 버틸 수 있었다. ..
<170605>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통영 전경)
<170605>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통영 전경)
2019.08.03재작년 현충일 연휴 때였다. 원래 중간에 하루는 평일이었지만, 샌드위치 데이에 전사 휴가를 준 회사 덕에 4일 연속으로 쉴 수 있었다. 원래 고향에만 다녀오려 했으나, 겸사겸사 통영에 못 가본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특히 5년 전 부산-통영 여행에서블로그에도 올렸었다. 이전 글 검색하기!, 통영에 온 날 하필 흐린 날씨에 풍랑주의보가 뜨는 바람에 많은 아쉬움을 남긴 곳이라 언젠가 꼭 다시 가고팠다. 마침 기회가 되어 갔었지. 그 중에서도 특히 못 봐서 미련이 남았던 곳이 바로 미륵산 통영 전경이었다.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해상 전경이 그렇게 좋다던데, 아예 케이블카가 운행하지 않아 근처도 못 가봤으니.. 전일에 통영에 도착하여 하룻밤 자고, 당일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케이블카 타러 승차장에 갔다. 연휴라 ..
<180526> 고성, 화진포
<180526> 고성, 화진포
2019.08.01작년 늦은 봄이었다. 친구와 같이 짤막하게 바람쐬러 가기로 했다. 간단히 갔다올만한 곳을 생각하다, 지난 5년 전에 갔다왔던 화진포왼쪽을 클릭하면 그때 그 화진포를 볼 수 있다가 생각났다. 그때 화진포 풍경에 얼마나 감탄했었는데... 마침 생각난 겸에 한번 더 가고싶었다. 그래서 여기를 추천했고, 숙소 등 다른 것들을 잡은 후 출발. 운전해줘서 고마워 :) 막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통일전망대도 다녀온 다음 화진포에 도착했다. 근데 오늘 하루종일 하늘이 꾸무정했었다. 심지어 통일전망대에선 날이 너무 흐려 휴전선도 제대로 안 보일 정도였다. 이런 날씨에서 5년 전의 그 풍경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걱정했다. 화진포에 도착했는데, 아니나다를까, 흐리다... 근데, 마냥 하늘이 꾸무정한 게 아니었다. 이거.. 구..
<180710> 완도, 보길도 보옥 공룡알해변
<180710> 완도, 보길도 보옥 공룡알해변
2019.07.29버스를 기다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가 도착했다. 그때 쯤 이미 하늘이 푸르게 물들고 있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스를 타고 가는 20분동안 하늘이 더 개길 기도했다. 섬이 크지 않아서 그런지 섬의 반대편으로 가는데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리니 내 바램대로 하늘이 완전히 개었다!! 오히려 실낱같은 구름이 남아있어 운치를 더해줬다. 드디어!!!! 크아.. 이건 됐다!! 신나는 마음으로 몽돌해변으로 걸어갔다. 아까 봤던 그 하늘 맞어?! 댕댕이도 낯선 외지인을 반겨줬다. 해변으로 가는 골목. 가는 길에 이런 나무도 있고.. 그렇게 5분 가량 걸어 해변에 도착했다. 어제 정도리 구계등과 같은 몽돌해변인데 뭔가 느낌이 달랐다. 어젠 좀 더 다듬어진 돌멩이라면, 오늘은 다소 날..
<180710> 완도, 보길도로 가는 길.
<180710> 완도, 보길도로 가는 길.
2019.07.29여행 이튿날이 밝았다. 오늘은 꽤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니 일찍 일어났다. 근데 창 밖을 보니 여전히 흐리다. 오늘까지 흐리면 꽤 곤란한데... 이런저런 걱정 속에 모든 준비를 끝마친 다음, 조식을 먹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1층으로 내려갔다. 게하 1층은 카페이면서 조식 공간. 조식 시간은 7시 반부터 시작인데, 조식 서비스가 시작하자마자 내려갔다. 일찍 나와서 정말 좋네. 아침은 베이글&아메리카노. 얼핏 보기엔 정말 간단한데, 막상 먹고나니 든든하다!? 베이글이 이런 맛이 있구나... 게다가 아메리카노를 마셔서 그런지 잠도 깼다. 아침. 그렇게 아침을 해결하자마자 바로 화흥포행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걸어갔다. 마침 터미널 주변 골목에는 장터가 열려있었다. 그냥 가긴 심심해서 사진 몇 장 찍어봤다. 완도..
<180709> 완도, 여행 1일차 나머지 일정
<180709> 완도, 여행 1일차 나머지 일정
2019.07.131. 청해포구 촬영지 음.. 촬영지라 그런가 인공 티가 너무 났다. 아까 몽돌해변이 너무 좋았나보다.. 그냥 적당히 둘러보다 읍내로 갔다. 2. 해조류센터 읍내에 도착해서 숙소로 바로 갈까 했는데, 뭔가 아쉬웠다. 마침 터미널 근처에 해조류 센터가 있다길래 들어가볼까 했다. 근데, 아뿔싸, 월요일 휴관이네... 설상가상으로 빗방울까지 떨어졌다. 숙소로 후다닥 돌아갔다. (사진도 없다.) 그나저나 이 동네, 외국인이 엄청 많다. 그것도 러시아어 쓰는 사람들이 많다. 생각해보니 여기서 선원으로 일하는 사람들 같았다. 아마.. 그 중 대다수는 중앙아시아인들이겠지? 남녀 불문하고 많았다. 한국에서 이렇게 러시아어 많이 들은 적이 없어서 좀 신기했다. 숙소 근처 골목. 3. 숙소에서.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까지 해..
<180709> 완도, 정도리구계등 (몽돌해변)
<180709> 완도, 정도리구계등 (몽돌해변)
2019.07.11여행 첫 날 아침이 밝았다. 근데 젠장, 날씨는 흐리고, 괜히 더 일어나기 싫어지고, 치열하게 밍기적거거리고, 게스트하우스 조식 시간을 놓쳤다(....). 에라이.. 일단 오늘 갈 곳을 정한 후, 밖으로 나섰다. 밥은... 터미널 가는 길에 있는 식당 아무곳에 들어갔다. 아무 곳 치곤 푸짐하게 나왔지만.. 그렇게 아점을 먹은 후, 완도 터미널에 갔다. 이번에 갈 곳은 정도리 구계등. 몽돌 해변이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해변가는 많이 가봤지만, 거의 백사장 아니면 암벽 위주였다. 몽돌해변이란 게 끌려서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완도터미널에서는 버스로 약 30분 걸려 도착했지만, 버스정류장에서 해안가까지는 조금 걸어서 들어가야 했다. 덕분에 동네 풍경도 잠깐 훑어봤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날이 흐렸다. 새애빨..
파노라마 사진 모음. (4)
파노라마 사진 모음. (4)
2019.05.11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좋은 풍경을 많이 담아올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혼자만 간직하긴 아까워 파노라마 사진을 한데 모아 올려보겠다. 오늘도 라이트룸 차냥해! 남해, 금산 정상 남해, 향촌 몽돌해변 남해, 다랭이마을 진도, 울돌목 (진도대교 등) 화순, 세량지
파노라마 사진 모음. (3)
파노라마 사진 모음. (3)
2019.04.21라이트룸으로 사진 정리하면서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가 한층 쉬워져서 괜찮아보이는 사진을 몇 장 합쳐봤다. 그냥 때 되면 올릴까 하다, 사진은 쌓여가는데 여행기는 밀리고 있어서 기약이 없었다. 반면 어떤 사진은 이미 여행기를 올린 사진이기도 하고... 파노라마 사진 계속 썩혀두기 아까워 별도로 올려본다. 순천, 순천만. 고성, 화진포. 통영, 미륵산 완도, 청산도 광주, 남한산성 (서울방면) 독일, 뷔르츠부르크 아, 여행가고 싶다.... 아참, 이들 중 일부 사진은 다른 포스팅에서 재활용될 듯(....).
<170429 - 170504> 제주 스쿠터여행 표지판.
<170429 - 170504> 제주 스쿠터여행 표지판.
2018.07.27정말 오랜만에 쓰는 여행 표지판. 시간 순서대로 정렬하였으며, 각 텍스트 클릭하면 해당 포스팅 페이지로 이동한다. 제주, 또 다시 시작 애월해안도로 + 곽지과물해변 + α 제주, 협재해변 제주, 한림공원 제주, 생각하는 정원 + α 서귀포, 추사 김정희 유배지 (주변 풍경 위주) 서귀포, 산방산 근처 서귀포, 용머리해안 서귀포, 카멜리아 힐 서귀포, 천제연폭포 서귀포, 외돌개 + α 서귀포, 남원 한반도숲 + α 서귀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제주민속촌 제주, 용눈이오름 제주, 비자림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 제주, 김녕 서귀포, 성산 + α 제주, 우도 제주, 섭지코지에서 제주 시내까지 제주, 이호테우 해변 + α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제주, 여행 마무리 재밌게 보신 분들께선 해당 링크에 들어가셔서..
<170501> 서귀포, 카멜리아 힐
<170501> 서귀포, 카멜리아 힐
2017.10.21숙소에서 생각했다. 어디를 갈까... 서귀포 시내는 지난번에 찌-인하게 갔다왔으니 이번엔 그냥 가도 될 것 같고, 그 주변에 교통편이 좋지 않아 그냥 지나쳤던 곳을 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면 지금 당장은 어디로 가야하나..? 마침 숙소 가까이에 카멜리아 힐이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 짐을 다 싼 후, 바로 출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멜리아 힐에 도착. 원래 이 곳은 동백꽃이 유명한 곳으로, 12월에서 3월 사이에 가야 제 맛이라는 걸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시기가 안 맞다고 그냥 지나치긴 싫었다. 동백 말고 다른 것들도 있겠지... 표를 사고 들어가니, 일단 팻말들이 나를 반겼다. 핫, 설렜다..! 역시, 한창 더워지기 시작할 때여서 그런가... 꽃들의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 나도 보고..
<160728> 제주, 서부 해변
<160728> 제주, 서부 해변
2016.09.171. 마지막날의 아침과 이호테우 해변 마지막 날 아침은 대략 6시 쯤에 일어났다. 모텔방에서 푹 잤던 둘째날과는 달리, 이것저것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생각하니 눈이 저절로 떠졌다. 그렇다고 찜질방 잠자리가 불편하진 않았다. 보통 여로가 심하지 않을 때 찜질방에서 자다보면 방에 울려퍼지는 코골이 때문에 한두번씩 깨곤 했었는데, 이 날은 그런 거 없이 스트레이트로 푹 잤다. 일어나자마자 다시 탕으로 들어가서 씻었는데, 한 숨 잤더니 그래도 발바닥이 많이 괜찮아진 것 같았다. 그렇게 아침에 간단히 씻자마자 찜질방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이호테우 해변으로 갔다. 빛내림! (....) 사실, 너무 이른 아침인데다 날이 흐릿하니 그냥 별 느낌이 없었다. 거기다 배낭을 메고 있었더니 어깨가 무겁기도 했고.아침에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