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니콘 FM2 예순일곱번째 롤.
니콘 FM2 예순일곱번째 롤.
2021.12.08예천 회룡포에서 지난 필름을 다 찍은 후 새로 물린 필름. 작년 여름에 남해-하동에서 재미가 쏠쏠했던 후지 pro 400h 필름을 물렸다. 이제 단종되어서 구하기 어려웠는데, 여차저차 구해서(3만원 안되는 가격에 샀음. 어떤 곳은 6만원에도 팔더라...) 기대하며 물렸지. 결과물도 내심 기대했고.. 물론 여행지에선 거의 찍은 게 없고(상주는 잠깐 들렀다가 바로 올라와서..), 사실상 서울에서 찍은 필름이라 보면 될 듯. 근데 처음에 맡겼던 사진관에서의 결과물이 내가 생각한 것과 너무 달랐다. 일부러 역광을 찍었는데 밝기를 확 높이는 바람에 (안 예쁘게)노이즈만 자글자글하질 않나.. 보통 콘트라스트를 주기 위해 사진을 살짝 어둡게 찍는 편인데, 그 노력이 무색하게 사진들이 죄다 창백한 필터를 씌운 것처럼 ..
시류에 편승하여 심심풀이 삼아 해본 테스트들(?)
시류에 편승하여 심심풀이 삼아 해본 테스트들(?)
2021.12.06그냥 가벼운 마음에 올려보는 테스트 결과 2가지. 주로 TV나 인스타에서 관련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 나올 때 혹해서(...) 한 번씩 해본 것들이다. 유전자검사랑 MBTI 검사인데, 사실 굳이 따지자면 안해도 됐던 것들이지만(...) 이왕 한 거 결과지나 올려봐야지. 1. 유전자 검사 작년에 한창 유전자 혈통 이야기가 많이 나왔을 때 재미삼아 했었다. 검사하는 방법이야 아래 링크(유후 홈페이지) 클릭하면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따라하면 될 것이므로 패스. YouWho YouWho(유후)는 DNA를 통해 민족 특이적인 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를 분석해 개인의 유전적 계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www.youwho.co 침 뱉어서 샘플 보내고 보름 정도 지났었나? 결과 알림 메세지가 떴고, 바로 PDF..
니콘 FM2 예순여섯번째 롤.
니콘 FM2 예순여섯번째 롤.
2021.12.04영화용 필름에서 오랜만에 일반 컬러필름으로 돌아왔다. 필름은 코닥 포트라 160. 이런저런 필름을 쓰다보니 이젠 계속 쓰고싶은 필름과 단종되어서 아쉬운 필름, 그리고 나랑 잘 맞거나 그렇지 않은 필름이 눈에 어느정도 분류가 된 듯. 그래도 아직 못 써본 필름들이 한가득... 지난번 청계천에서 이어서 찍은 몇 장을 제외하면 모두 2주 전에 당일치기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심지어 예천 회룡포에서 사진 찍다가 필름 다 써버림(...). 미세먼지가 많긴 했어도, 여행지가 이래저래 일정이 꼬이고 기대에 못 미치긴 했어도 어디 돌아다닌 것 자체로 바람도 쐬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덕분에 사진도 짧은 시간동안 재미나게 찍었고... 긴 말 않겠다. 아래에 사진 올러두겠으니, 하나하나 보시라! 1. 서울, ..
80% 돌파!
80% 돌파!
2021.12.03지난 10월에 어디까지 가봤니? 를 오랜만에 체크한 결과를 보니, 조금만 더 다니면 80%를 채울 수 있겠다는 욕심이 들었다!! 그렇게 10월엔 공주-세종, 11월엔 영주-예천-상주를 당일치기로 다녀왔고, 그 결과... 드디어 돌파했다! 경기도 평택만 한 번 다녀오면 전 국토를 잇는 선이 완성되겠구만..! 보너스로 구글버전 가본 곳. 충북 찍고, BYC-무진장 투어 한 번 해야겠군...!! + 오후 5시 30분 추가 그 사이에 급 뽐뿌와서 평택에 다녀옴! 선 완성!
그간의 지름 이야기. (14) - <211120> 애플 아이패드 미니 6세대 (Apple iPad mini) + 애플 펜슬 2세대 外. - 언박싱 등
그간의 지름 이야기. (14) - <211120> 애플 아이패드 미니 6세대 (Apple iPad mini) + 애플 펜슬 2세대 外. - 언박싱 등
2021.11.28시작은 대략 올해 봄부터였다. 그 전까지만 해도 아이폰이랑 맥북만 있으면 됐지 굳이 패드를 들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패드로 책 읽는 것 외에는 딱히 용도가 애매했기 때문이다. 영상을 즐겨보는 것도 아니고 그림을 그리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러다, 메모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메모장을 들고 다니며 적고 다시 전자메모장에 옮겨적자니 번거로웠과, 자연스레 소홀해지고.. 이 악순환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중이었는데... 회의마다 패드를 들고 다니는 동료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한 손에 들어오는 가벼운 패드라니! 그래서 잠깐 이야기할 시간이 났을 때 패드 쓸만하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망설임없이, 강력히 추천했다. 무엇보다 미니 패드가 양복 안주머니에 쏙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이거면 굳이..
[속보] 전두환 죽음.
[속보] 전두환 죽음.
2021.11.23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668397 [속보] 전두환 씨, 오늘 오전 사망 전두환 씨, 오늘 오전 사망 ▷ 자세한 뉴스가 곧 이어집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 n.news.naver.com 아 기쁘다!!! 드디어!! 경축!!!! 오늘밤엔 축배 한 잔 해야겠다!!! 지옥에서 영영 고통받길!
니콘 FM2 예순다섯번째 롤.
니콘 FM2 예순다섯번째 롤.
2021.11.22정말 오랜만이다. 지난 10월 초중순에 영화용 필름 인화 결과물을 받은 후부터 한동안 필름과 거리있는 생활을 했다.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이런저런 일들(업무 아님)이 있어 주말에도 계속 돌아다니고... 그러다보니 블로그에도 한동안 올릴 사진이 없을 정도로 사진생활이 뜸했다. 사실 그 텀이 아주 긴 건 아니지만, 온도차이 때문에 체감은 훨씬 더 긴 느낌이랄까. 그러다 11월 초에 그 일을 모두 해결했다. 정말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고, 지난 주말부터 부담(?)을 털어내고 다시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바람도 쐴 겸 동두천-철원 노동당사에 다녀왔는데, 내심 찍을때도 기대했었는데, 기대한 만큼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비록 만인이 좋아할 예쁜 사진은 아닐지언정 내 마음에 드는 사진들. 지..
다시 찾은 맨-숀.
다시 찾은 맨-숀.
2021.11.09오랜만에 찾은 맨-숀. 한 땐 매일같이 지나다녔는데... 오랜만에 근처에 갈 일이 있어 지나가는 길에 필름 카메라로 한 컷 담았다. 그리고 5년 전 바로 그 사진.
<Books>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간단히 남기는 짤막 감상편 (4)
<Books>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간단히 남기는 짤막 감상편 (4)
2021.11.071. 이석원 - 2인조 - 2021년 새해에 광화문 교보에 갔다가 바로 픽업. 이젠 믿고 보는 이석원 에세이니까? - 보통의 존재에 비해선 확실히 글에서 온풍이 분다. - 이석원이란 사람이 조금이나마 마음을 여는, 이석원만의 심리 치유기. - 그런만큼 기존 저자의 글과는 약간 다른 느낌. 저자의 전작이 그 틀(?) 안에서의 변화였다면, 이번엔 그 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느낌. - 특히 '이석원'이라서 신선했다. - 괜히 책을 읽으면서 나까지 같이 나이먹어가는 듯. 내적 친분...까진 아니지만 여튼 뭐. - 이 분의 책에 왜 이리도 몰입이 잘 될까. 아마 나도 이런 면이 있으니 그렇겠지? - 근데 베스트셀러가 됐다는 건, 누구든 이런 면을 속에 지니고 있으니 그런 게 아닐까. - 이 책을 읽을 당시에 한창..
<Books>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간단히 남기는 짤막 감상편 (3)
<Books>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간단히 남기는 짤막 감상편 (3)
2021.11.041. 헤르만 헤세 - 데미안 - 한 어린 꼬마의 인생 성장기. -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을 뿐. - 책이 가벼워서 들고 다니며 읽기 좋다. - '생각하라' -> 요 대목에서 르네상스가 생각났다. 철학인가? - 어린 시절의 성장에 빗대어 인류의 시대 변화를 이야기하는 느낌. - 처음엔 글의 흐름에 영 적응하지 못했지만, 한 번 집중하기 시작하니 페이지가 수월히 넘어갔다. - 한번 더 읽어봐야지. 아마 처음 읽었을 때와 제법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2. 조지 오웰 - 1984 - 여태껏 수없이 회자되었기에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읽긴 처음. - 정치색 있는 소설인데도 표현이 유려(?)하다. 음침한 곳에 들어가면 정말 퀴퀴한 냄새가 날 정도로 묘사가 생생하다. - 실제로 우리 윗동네라..
그간의 지름 이야기. (13) - <211018> 포항스틸러스 2021시즌 아챔 유니폼
그간의 지름 이야기. (13) - <211018> 포항스틸러스 2021시즌 아챔 유니폼
2021.11.01정말이다. 원래 지난번에 유니폼 떼샷을 왕창 찍고 나서 한동안 유니폼을 살 일은 없을거라 확신했다. 특히 포항스틸러스는 프런트가 저지른 업보가 아주 괘씸했기에 아챔은 언감생심이라 생각했다. 근데..!!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21&aid=0005662243 '임상협 멀티골' 포항, 나고야 3-0 완파…12년 만에 ACL 4강행 포항 스틸러스 임상협이 17일 전주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ACL 8강전에서 후반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전주=뉴스1) 이재상 기자 = 포항 sports.news.naver.com 이 팀을 응원한 이래로 이 순간에 포항이 아챔 4강에 진출했다...!! 와, 이 멤버로 어떻게 ..
니콘 FM2 예순네번째 롤.
니콘 FM2 예순네번째 롤.
2021.10.27정말 오랜만에 영화용 필름을 물렸다. 이번에 산 필름은 PresdePaul 250 영화용 필름. 영화용 필름은 물론이거니와 바로 직전에 일포드 필름을 찍기 전까지 거의 3달간 일반 컬러 네거티브 필름만 계속 찍고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필름에 도전하는 것도 몇 달만인 듯. 그 때 일포드 필름이랑 같이 샀었는데, 당시 매장에 처음 보는 필름이 진열되어 있었고, 어떤 필름인지 궁금해서 일단 구매했었다. 새 필름은 못참지..! 지난번에 공주-세종 여행하는 중에(정확히는 세종정부청사 터미널 앞에서) 일포드 필름을 한 롤 채우자마자 바로 이어서 사용했다. 근데, 필름을 좀 아껴서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새를 못 참고 거의 하루만에 다 찍었다. 지난 월요일 휴가일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한꺼번에 돌아다니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