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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루시드 폴 - 어디인지 몰라요
<Youtube> 루시드 폴 - 어디인지 몰라요
2020.04.20해가 너무 빨리 진 걸까 이 하루가 너무 길었던 걸까, 기억이 나지 않아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어젯밤 담담히 멎은 사랑뿐인데..
<Book> 메이슨 커리 - 예술하는 습관
<Book> 메이슨 커리 - 예술하는 습관
2020.04.03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처음 본 책. 은은한 분홍색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거기에 예술하는 습관이란 제목이 또다시 눈에 들어왔다. 한낱 직장인에 불과하지만 꿈만큼은 능력 있는 프리랜서이기에(농반진반).ㅋㅋㅋ 비단 글쓰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혹은 현재의 업무를 함에 있어서도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는 것일까? 『예술하는 습관』의 저자 메이슨 커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위대한 성취를 이룬 예술가들의 보통의 하루에서 찾고자 했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으로 일할 것 같은 예술가 대부분은 지독하리만치 규칙적이고 성실했으며 그 누구보다 더 엄격하게 습관을 유지했다. 책은 버지니아 울프에서 프리다 칼..
<Book> 장-자크 루소 - 사회계약론
<Book> 장-자크 루소 - 사회계약론
2020.03.22망했다. 처음에 주문할 때만 해도 이지경일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비록 정치에 관한 추상적인 이야기긴 하나 몇 페이지씩 끊어 읽으면 천천히 음미하며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게다가 책 두께도 그렇게 안 두껍고.. 하지만 그건 완벽한 오판이었다. 책을 완독했음에도 정신은 저 멀리 떠났다. 글 내용은 둘째치고 옛 서적 특유의 만연체는 날 곤혹스럽게 했다. 특히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현학적이고 빙 둘러가는 글을 읽자니 졸음이 쏟아졌다.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을 때도 문장 때문에 다소 힘들었는데, 이 글에 비하면 새발의 피네. 분명 글을 읽었는데 글을 못 읽었다. 아니, 인간 본성이 선하며 자유의지는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다는 것 까진 알겠는데, 대충 로마의 귀족정이 허점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거..
<Youtube> 이적 - 순례자
<Youtube> 이적 - 순례자
2020.03.15길은 또 여기서 갈라지고 다시금 선택은 놓여 있고 내가 가는 길 내가 버린 길 나 기억할 수나 있을까 (...) 해는 또 언덕을 넘어가고 바람은 구름을 불러오고 비가 내리면 비를 맞으며 나 그저 걸을 수 있을까 (...) 어느 하늘 어느 대지 어느 바다 어느 길끝에 나조차 모르고 쫓는 그 무엇이 있을까 먹먹하다.
<Book> 유발 하라리 外 7人 - 초예측
<Book> 유발 하라리 外 7人 - 초예측
2020.03.13코로나가 기승이던 어느 주말,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중무장한 채) 밖을 돌아다니다 서점에 들어갔다. 진열장에 나열된 책들을 슥 훑어보다 유발 하라리가 눈에 보였다. 불과 몇 달 전에 이곳에서 '사피엔스'에 꽂혔던 게 벌써 작년이군. 훗... 그 순간, 옆에 있던 '초예측'이 눈에 들어왔다. 유발 하라리와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한데 모여있다고? 하... 이번엔 초예측인가. 결국 집에 가는 길에 요술램프를 조심스레 어루만졌다. 세계 석학들의 대담한 고찰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최선을 길을 찾다! 20세기 부와 평화를 담보했던 기성 체제는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리고, 인류 문명이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국면에 진입할 순간이 머지않아 보이는 지금, 몇몇 숫자와 조어로 포장된 단기 예측보다 변화의 방향과 강도를..
<Book> 최인훈 - 광장
<Book> 최인훈 - 광장
2020.03.06수능이나 모의고사 국어영역 지문에도 이따금씩 나올 정도로 널리 알려진 '최인훈 - 광장'. 하지만 정작 떠오르는 건 남과 북 모두를 등지고 바다로 뛰어든 주인공과 '중립국'이라는 단락뿐이었다. 그 이상으로 관심 있지도 않았고. 그러다 지난달에 '유시민 - 청춘의 독서'를 읽고 나니 이 책이 완전히 새로 보였고, 한 번 제대로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세대를 거쳐 거듭 읽히며 사랑받고 있는 전후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연 기념비작! 해방 후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살아 있는 지식인의 표상, 최인훈의 대표작 『광장 구운몽』. 《광장》은 해방과 전쟁,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하는 주인공 이명준의 깊은 갈망과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남북 간의 이념, 체제에 대한 냉철하고도 치열한 성찰..
<Youtube> 들국화 - 사노라면
<Youtube> 들국화 - 사노라면
2020.02.29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Youtube> 015B, 벤에딕트 - 서울의 눈
<Youtube> 015B, 벤에딕트 - 서울의 눈
2020.02.19(...) 나는 네가 좋았어 그냥 그냥 좋았어 결국 이렇게 돼버렸지만.. 네가 없는 일상과 시린 이 계절 위로 조용히 내리는 서울의 눈.. (...) 덜렁대던 네 모습 그 모습이 그리워 지금 이 서울엔 눈이 내려.. 둘만 알던 언어들 이젠 쓸 수 없겠지 네가 떠난 길 위에 눈이 와.. (...) Snow falls down on me... 지난 주말에 흩날리던 눈발을 보다 이 노래가 자꾸 생각났다. (원 게시 : 190131 // 수정 : 200219)
<Youtubes> 도착
<Youtubes> 도착
2020.02.14월간 윤종신 2012년 5월호. 박정현 - 도착 (feat. 윤종신) 이방인을 간절히 꿈꾸며 만들고, 이방인을 그토록 바라며 찍었던. 행보 2019 윤종신. 윤종신 - 도착 (feat. 조원선) 이방인을 차근차근 준비하며 불렀고,이방인 으로서 하나둘 담은. 잘 도착했어 제일 좋은 건 아무도 나를 반기지 않아, 차창 밖 흩어지는 낯선 가로수 한번도 기댄 적 없는.. 잘 살 것 같아 제일 좋은 건 아무도 날 위로하지 않아, 눌러 싼 가방 속 그 짐 어디에도 넌 아마 없을 걸.. 어쩌다 정말 가끔 어쩌다 니가 떠오르는 밤이 오면.. 잔을 든 이방인은 날개가 되어 어디든 가겠지.. 저 멀리 저 멀리..
<Youtube> Avicii - Talk to Myself
<Youtube> Avicii - Talk to Myself
2020.02.02거기선 잘 지내고 있나요..?
<Youtube> 루시드 폴 - 사람이었네
<Youtube> 루시드 폴 - 사람이었네
2020.01.30난 사람이었네 공장 속에서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어느 날 문득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사람이었네..사람이었네.. 울림..
<Book> 하정우 - 걷는 사람, 하정우
<Book> 하정우 - 걷는 사람, 하정우
2020.01.25평소에 지하철 1~2정거장 거리는 걸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걸으면서 가게나 사람들 얼굴 보는 것도 좋고, 평소에 가보지 않은 골목길을 뚫어보는(?) 것도 좋다. 그런데 하정우가 걷는 걸 좋아한다? 당연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비록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기에 하정우가 나온 작품 중 제대로 본 건 '용서받지 못한 자'와 '국가대표', 그리고 '1987' 뿐이지만 영화 외에서 여러 매체를 통해 보이는 그의 모습이 매우 신선했기에 과연 어떤 사람일 지 궁금했다. 걷고 또 걷는 배우 그리고 자연인 하정우의 발자국! 하루 3만 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 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 6천 보 정도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