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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M2 열두번째 롤.
니콘 FM2 열두번째 롤.
2020.06.21포스팅하기 전에 고해성사부터. 사실 이 필름은 지난주에 올린 사진과 거의 같은 시기에 찍었고 현상을 맡겼던 필름이다(심지어 이 롤이 먼저 끝났다!!). 하지만... 게으름과 귀차니즘(그리고 한창 흐름 탄 샘숭 야구)에 빠져 블로그고 뭐고 아무것도 안한 채 한량스러운 저녁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근 한주간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원래 더 미룰까 하다, 더이상 미루면 블로그에 발길이 뚝 끊기겠다 싶어 보름간 묵혀둔 사진을 이제서야 꺼낸다. 이번 롤은 고향에 다녀오면서 이왕이면 사진관에 같이 맡기려다 보니 하루이틀 사이에 한 롤을 후다닥 찍었다. 그나마 후지 제록스 기록용 필름이라 컷 수가 많지 않아 다행. 그런데, 그 결과물이... 지난번 기록용 필름과 제법 다른 느낌이다. 이번 결과물을 보며 내가 감도 설..
니콘 FM2 열한번째 롤.
니콘 FM2 열한번째 롤.
2020.06.10지난번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면서 새 필름을 물리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수중에 필름이 없었다. 거리김없이 현상소에 있는 필름을 쭉 훑어봤다. 그 중 눈에 띄는 필름을 집어들어 소유권을 이전해다. 그 즉시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카메라에 물렸다. 현상소에서 나와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이것저것 담았다. 3개월만에 10롤을 찍었으니 식상해질 법도 한데 막상 거리를 돌아다니면 꼭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하나씩 있었다. 그럴 때마다 반사적으로 레버를 돌리고 노출계를 확인한 후 셔텨를 눌렀다. (...) 어느새 필름에 흔적이 쌓였다. 내가 셔터를 너무 남발하나 싶기도 하지만 막상 결과물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적어도 그 때의 나는 이 장면을 담아야했다. 비록 모든 사진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적어도 그 당시의 나를 돌..
니콘 FM2 열번째 롤.
니콘 FM2 열번째 롤.
2020.06.02벌써 10번째 롤. 니콘 FM2 산 지 이제 100일 가량 됐는데, 딱히 할 게 없으니 사진에 더 집중하게 된다. 특히 요즘엔 DSLR 없이 필카만 들고 다니고 있으니... 원래였으면 지금 고향에 다녀와서 사진을 정리하고 있었어야겠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다가오는 주말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 아쉬움을 이번 사진 현상으로 조금이나마 푼 듯. 역시 이번에도 서울 거리를 찬찬히 누볐다. 지난번 포스팅과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도 있고 다른 장소에서 찍은 것도 있다. 이번 필름은 포마팬(FOMAPAN) 클래식 100. 실질적 첫 롤이었던 일포드 400 이후 처음으로 흑백 필름을 물렸다. 칼라만 찍다 보니 흑백이 땡기기도 했고... 그리고 그에 걸맞은 결과물이 몇 나온 듯하여 뿌듯하다. 항상 사진의 맛을 살려주시..
니콘 FM2 아홉번째 롤.
니콘 FM2 아홉번째 롤.
2020.05.18드디어 쌓아두기만 했던 필름을 꺼냈다. 처음으로 물린 건 후지 기록용 100. C200 필름의 결과물이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던 터라 기대하며 찍었다. 엑타 100의 클래스(?)를 기대하며... 다만 셔터속도가 길 것 같아 혹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되더라. 실제로 몇 장은 흔들리기도 했고... 연휴 때 절반, 어제 절반 찍었다. 그리고 거의 비슷한 장소에서 촬영했다. 을지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한 롤에 24컷인데, 원래라면 턱없이 모자라다 했겠지만, 요즘같이 자주 나가지 않는 상황에선 컷 수가 작아 부담되지 않는 기현상이.... 잡설이 길었다. 이제 사진을 보자. 1. 먼 발치에서. 2. 가까이에서. 3. 가깝고도 먼. 뭔가 전반적으로 밝게 나왔다. 평소에 찍는 사진과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가끔..
니콘 FM2 여덟번째 롤.
니콘 FM2 여덟번째 롤.
2020.05.11지난 4월 한 달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충실하느라 주말에도 거의 방구석에 처박혀있었다. 그러다보니 몸이 축축 처지기 시작하고, 기분까지 바닥을 치며 만사에 의욕이 사라지다시피했다. 자연스레 카메라를 들고 나갈 일도 줄어들었고, 한동안 카메라에 먼지만 잔뜩 쌓였었다. 그러다 지난 연휴에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나아진 듯하여 잠깐 나갔다 왔다. 집 근처, 도심, 절 등등.... 연휴 중 끝까지 다 찍고 현상했다. 나름 1달간의 시간이 묻어있는 사진이 되겠군... 그놈의 '클럽'때메 지금 상태가 지속될 듯하여 머리끝까지 짜증이 치밀어 오르지만, 일단 지난 한 달간 찍은 사진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진정하련다. 그럼 시작합니다! 이번 필름은 코닥 울트라맥스 400. 1. 큰 거리. 2. 작은 거리. 3. 기타.
Flex.
Flex.
2020.04.24오랜만에 싱글몰트 한 모금 삼키며목구멍을 뜨겁게 데우고 싶다.
니콘 FM2 일곱번째 롤.
니콘 FM2 일곱번째 롤.
2020.04.17C200 두번째 롤. 조금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1롤을 다 찍는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3월부터 찍기 시작해서 보름 정도 걸린 듯...? 이번엔 다른 사진관에서 현상할 계획이었으나, 이왕 비교하는거면 같은 필름으로 현상해봐야 비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른 사진관은 다음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러고선 망우삼림에서 현상 완료. 이번 롤에선 밤에 찍은 사진도 여럿 있다. 원래 밤 사진이랑 낮 사진을 따로 올리는지라 글을 나눠서 올릴까 하다, 그냥 한꺼번에 올리기로. 아무튼, 즐감하시길! 1. 충정로 2. 용산 3. HBC 4. 동네 5. 기타 흠, 다음엔 어디서 찍을까..? 슬슬 새로운 곳을 알아봐야하나 고민되네..
용산에서.
용산에서.
2020.04.16요즘 너무 필카만 챙기는 것 같아 오랜만에 DSLR을 들고 밖에 나갔다. 언젠가 용산역 근처를 지나가다 육교를 보고선 '저기서 한 번 찍어볼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하늘도 맑고 공기도 깨끗한 날에 한 번 다녀왔다. 오랜만에 찍는 거리 야경이라 잘 나올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나왔다. 저 멀리 남산타워와 함께 담으니 정말 현대적인 도시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리고.. 보케사진. 고감도 사진.
이 시국 속 벚꽃놀이.
이 시국 속 벚꽃놀이.
2020.04.13사실 시국을 떠나 벚꽃놀이는 동네 벚꽃이 제일이다.
병존. (5)
병존. (5)
2020.04.06그리고,그 간극.
니콘 FM2 여섯번째 롤.
니콘 FM2 여섯번째 롤.
2020.04.01드디어 후지 C200으로 찍었다. 현상소는 이번에도 망우삼림. 찍는 동안 내심 후지 필름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여태껏 내가 후보정한 스타일이란 좀 비슷한 느낌인 듯. 사실... 엑타 필름에 워낙 감명받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덜 와닿는 감이 있긴 하지만.. 필름 값 감안하면 이 정돈 감안해야겠지. 지금까지 필름 다 찍은 건 이게 마지막이며, 다음 롤은 현재까지도 카메라에서 쥐죽은 듯 있다. 절반 정도 찍었는데, 아마 다음주나 되어야 다 찍을 듯. 아무튼.. 차근차근 즐감하시길! 1. 지하철 2. 골목길 3. 거리 4. 시장 5. 아파트 6. 도시
같은 듯 해도.
같은 듯 해도.
2020.03.29조금 씩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