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70429 - 170504> 제주 스쿠터여행 표지판.
<170429 - 170504> 제주 스쿠터여행 표지판.
2018.07.27정말 오랜만에 쓰는 여행 표지판. 시간 순서대로 정렬하였으며, 각 텍스트 클릭하면 해당 포스팅 페이지로 이동한다. 제주, 또 다시 시작 애월해안도로 + 곽지과물해변 + α 제주, 협재해변 제주, 한림공원 제주, 생각하는 정원 + α 서귀포, 추사 김정희 유배지 (주변 풍경 위주) 서귀포, 산방산 근처 서귀포, 용머리해안 서귀포, 카멜리아 힐 서귀포, 천제연폭포 서귀포, 외돌개 + α 서귀포, 남원 한반도숲 + α 서귀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제주민속촌 제주, 용눈이오름 제주, 비자림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 제주, 김녕 서귀포, 성산 + α 제주, 우도 제주, 섭지코지에서 제주 시내까지 제주, 이호테우 해변 + α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제주, 여행 마무리 재밌게 보신 분들께선 해당 링크에 들어가셔서..
<170503> 제주, 우도 + α
<170503> 제주, 우도 + α
2018.07.23여행 5일차 아침이 밝았다.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는 보기좋게 빗나갔고, 바깥에 나가보니 하늘은 맑고 푸르렀다. 키야.. 하늘이 이번 여행을 제대로 받쳐주는구나!!!으앜 오글거려!!!! 게스트하우스 주방에 가니, 토스트와 계란후라이가 준비되어 있었다. 간단히 샌드위치로 공복을 채우고 어제 맡겼던 빨래들과 널부러진 짐들을 챙겨 스쿠터에 실었다. 이젠 스쿠터 짐칸에 가방 고정시키는 것도 익숙하다. 몇 번 슥슥 해주니 아주 단단히 꽉 묶였다. 그렇게 안정적으로 짐을 실은 다음, 우도항으로 향했다. 우도항 근처에 도착하니, 우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차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옆으로 빠져 좀 더 빨리 가고 싶었지만, 그것마저도 무리였다. 그래도 시간이 좀 남은 상태여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결국엔..
<170502> 서귀포, 성산 + α
<170502> 서귀포, 성산 + α
2018.07.17김녕에서 출발한 나는 바로 세화해변으로 달려갔다. 애초에 애월해변은 딱히 궁금하지 않았기에, 제주 최고의 해안이라는 세화해변으로 바로 넘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화해변에 도착했는데.... 흠.... 뭔가 기대에 못 미친 느낌이다... 한창 밀물때인데다 구름이 많이 꼈고, 해질녘이라 그런지 햇살이 별로 없어 내가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나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가 있는 성산 쪽으로 넘어갔다. 이번엔 해질녘에 조금이라도 숙소를 빨리 찾기 위해, 그리고 혹시나 비 올까봐 위험을 무릅쓰고 4차선 도로를 타고 갔다. 세화에서 성산봉까지 해안도로가 있었지만 마음이 급했으니... 그랬더니 성산에 20분도 채 걸리지 않고 도착했다. 처음엔 성산 쪽 숙소라길래 으레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걸로 착각하여 그 ..
<170502> 제주, 용눈이오름
<170502> 제주, 용눈이오름
2018.02.05다음 행선지는 용눈이오름. 김영갑갤러리에서 용눈이오름까지 네이버 기준으로 약 30분. 그러나 나는 큰 도로는 여전히 부담스러웠고, 2차선 도로를 골라서 다녔더니 40분 가량 소요되었다. 제주도여행 처음으로 언덕으로 올라가는 거라, 눈앞에 전혀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마침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어 스쿠터를 타고 가는 내내 눈 앞을 즐기며 용눈이오름으로 갔다. 비록 날은 흐렸지만 그 자체로도 즐거웠다. 용눈이오름에 도착하여 오토바이를 주차한 후, 먼저 그 앞에 있는 아저씨에게 소요시간을 물어봤더니 보고 오는 데 약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그렇게 기억하고선 용눈이오름으로 들어갔다. 무엇보다 오름이 처음이다 보니, 김영갑 갤러리에 갔던 것 만큼 잔뜩 기대했다. 오름으로 가는 입구 근처에 있던 목장. 오..
<170501> 서귀포, 남원 한반도숲 + α
<170501> 서귀포, 남원 한반도숲 + α
2018.01.29외돌개에서 남원까지는 생각보다 길었다. 서귀포 시가지 도로를 거쳐야 하는 것도 그렇고, 큼직큼직한 도로를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대한 해변가에 있는 2차선 도로를 이용하긴 했지만... 가는 길에 서귀포 시내 편의점에서 배가 고파 간단하게 초코바로 요기를 채운 다음, 동쪽으로 계속 나아갔다. 지금까지는 웬만헤서 2차선 도로로 지나갈 수 있었지만, 여기서부턴 4차선 도로를 피할 수 없었다. 중간중간 4차선도로와 무조건 마주치게 되어있었다. 4차선도로를 마주할 때마다 "아오!!" 를 연발하며 잔뜩 긴장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125cc를 빌린 것에 매우 감사해했다. 그나마 125cc라 70km까지 무리없이 속도를 낼 수 있었으니.... 그리도 걸핏하면 옆에서 화물차가 지나다니니 긴장이 될 수밖에 ..
<170501> 서귀포, 천제연폭포
<170501> 서귀포, 천제연폭포
2017.11.12중문관광단지에 도착해서 어떤 게 있는지 봤는데, 박물관들 관람료가 죄다 15000원에 육박하는 비싼 곳들이었다. 저걸 다 볼 순 없겠는데... 그래서, 테디베어 박물관만 재빨리 보고 나왔다. 그러고선 점심을 먹을까 하다, 먼저 폭포부터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멀지도 않아보이니 금방 다녀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비록 5월이지만 다소 햇살이 강했기에, 걸어가는 동안 내적 갈등....이 일었으나, 꾹 참고 천제연 폭포 앞 다리로 갔다. 도착! 이 다리를 건너면 된다. 다리에서 아래를 보며.... 아득하다. 아래로 떨어지는 물방울.이게 제 3폭포였던가..? 연못이었던 제 1폭포. 물 색깔이 정말 신비로웠다. 연못에 감탄중인 사람들. 제 2폭포 가는 길. 안녕? 그렇게 내려가서.. 제 2폭포에 도착! 물이 ..
<170430> 서귀포, 산방산 근처.
<170430> 서귀포, 산방산 근처.
2017.09.05김정희 유배지까지 보고서, 게스트하우스로 달려갔다. 게스트하우스는 산방산 근처에 있어 그리 멀지 않았고, 예상대로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였다. 마침 시간이 꽤 남아, 근처에 있는 유채꽃밭을 둘러보기로 결심했다. 봄에는 유채꽃이지!! ...는 망. 근데, 유채꽃이 거의 다 졌다 ㅠ_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냥 동네 한 바퀴나 돌기로 했다. 어떤 집 앞마당. 노을이 물들었다. 어떤 골목. 노을이 온 동네에 묻어나왔다. 고즈넉한 해질녘 풍경. 그렇게 동네 한 바퀴 돌고, 용머리해안 입구까지만(...)잠깐 보고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갔다. 이 날도 바베큐파티에 가긴 했으나... 어제의 숙취(....)로 인해 술을 먹진 않았고, 바로 빠져나와 산방산 온천으로 갔다. 몸을 녹이니 그렇게 좋을 수 없더라. 몸을..
<160726> 서귀포, 서귀포항 (해넘이) + α
<160726> 서귀포, 서귀포항 (해넘이) + α
2016.08.19서귀포항을 향해 걸어가면서 수시로 하늘을 바라봤는데, 그 때마다 하늘이 눈에 보일 정도로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마음은 조금 더 급해지고, 길은 멀어보이고..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일단 걷자!! 가는 길에 옆을 바라보니, 슬레이트 지붕들이 몇 보였다. 드디어 서귀포항에 도착. 슬슬 하늘이 금빛을 머금기 시작했다. 해가 넘어가는구나.. 근데... 이거... 뭔가 애매한데? 원래는 여기서 해가 완전히 넘어갈 때 까지 죽치고 있으며 해넘이를 지켜보려고 했다. 하지만,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정작 여기 와보니 여기서 가만히 있다간 그냥 하늘만 어두워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서귀포항 앞에 산 하나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여기서 일몰을...? 처음부터 스팟을 잘 몰라서(...) 이런 사단이 난..
<160726> 서귀포, 섭지코지 + α
<160726> 서귀포, 섭지코지 + α
2016.08.17역시, 택시를 탄 건 현명한 선택이었다. 실제로 섭지코지까진 얼마 걸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제주바다도 볼 수 있었다. 그냥 체력과 풍경을 몇천원의 돈으로 샀다고 생각하는 게 편했다. 그렇게 섭지코지 끝에 도착했는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붉은 돌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언덕을 붉은 오름이라 불렀던건가.. 아무튼, 바다를 바라보며 해변을 따라 굽이굽이 닦여있는 길을 따라 걸어갔다. 그런데, 날씨때문에 내심 불안했다. 아까 성산일출봉에서 몰려오던 먹구름들이 슬슬 섭지코지의 파란 하늘을 가리기 시작했기 때문. 실제로 택시를 타고 가는 와중에 빗방울이 몇 개 떨어지기도 했었고.. 그래서, 걸어가는 내내 마음이 다소 급했었다. 다행히 해안가를 걷는 ..
<160726> 서귀포, 성산 일출봉
<160726> 서귀포, 성산 일출봉
2016.08.16그렇게 커피집에서 다시 나와, 골목을 걸어갔다. 그렇게 걷다보니 일출봉 표지판이 있길래 그 쪽으로 걸어가서 고개를 돌렸는데, 돌리자마자 감탄사가 나왔다. 크으... 일출봉에 취한다!!!(?) 햇볕을 잔뜩 빨아들인 일출봉 뿐만 아니라 구름이 다채롭게 떠다니는 하늘까지...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아아, 이래서 일출봉 일출봉 하는구나..! 일단 언덕 아래에서 사진을 담아가며 천천히 언덕을 향해 나아갔다. 위에는 가파른 바위산이, 아래에는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져있었다. 그리고 저 높이 새파란 하늘 속에 새하얀 구름 조각들이 흘러갔다. 잔디밭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제주마. 5000원 주면 말 타고 잔디밭 1바퀴 돌 수 있었다. 언덕으로 가는 길. 그렇게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산행(?)은 생각보다 힘..
<160726> 제주, 월정리해변
<160726> 제주, 월정리해변
2016.08.10지도에서 본 대로, 김녕에서 월정리까진 얼마 걸리지 않았다. 동일주 버스에 끼어서(...) 몇 코스 가다보니 어느새 월정리해수욕장 앞 어떤 초등학교 정류장. 정류장에서 내려서 해변으로 걸어가는데, 제주의 골목길을 처음봐서 그런지 몰라도 하나하나 모두 신기했다. 그래서 가는동안 카메라를 들고 골목 곳곳을 한 장씩 담았다. 말로만 듣던 현무암...! 저건 민박집이려나.. 여긴 현무암이 일상이었다. 어떤 집. 골목길과 어떤 분. 어쩌다보니 저 분도 같이 담게 됐다(...) 새들이 쪼롬이. 돌에 포커스를 맞춰봤다. 흔한 슬레이트 지붕. 제주도의 우체통 걸린 담벼락. 그렇게 해안가에 도착했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구나..!! 바로옆에 보니 담벼락 사이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아까 그 분(....) 왠지 어울..
<160726> 제주, 김녕 성세기해변
<160726> 제주, 김녕 성세기해변
2016.08.05그렇게 버스에서 오늘 하루 어딜 가야하나 고민해봤다. 일단 성산 일출봉이야 고정이고, 월정리해변이랑 섭지코지는 서울에서부터 생각했으니 여기까진 고정이었다. 이제 나머지가 문젠데... 먼저 함덕해변과 김녕해변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다. 둘 다 가기엔 너무 더웠고, 그걸 버틸만한 체력이(...)내 몸이 몇년 전이 아닌데 무모하긴 했음. 이래서 여행 전날엔 푹 자야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고민하다 결국 김녕해변에 가기로 결정. 월정리해변에 가까워서 걸어갈만해 보였기 때문이었다(...)판단력 상실 그렇게 김녕해변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데, 와...! 이게 제주바다구나..!! 여태껏 보지 못한 에메랄드빛 바다였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사진으로만 보던 걸 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다니...!! 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