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02> 제주, 용눈이오름
다음 행선지는 용눈이오름. 김영갑갤러리에서 용눈이오름까지 네이버 기준으로 약 30분. 그러나 나는 큰 도로는 여전히 부담스러웠고, 2차선 도로를 골라서 다녔더니 40분 가량 소요되었다. 제주도여행 처음으로 언덕으로 올라가는 거라, 눈앞에 전혀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마침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어 스쿠터를 타고 가는 내내 눈 앞을 즐기며 용눈이오름으로 갔다. 비록 날은 흐렸지만 그 자체로도 즐거웠다. 용눈이오름에 도착하여 오토바이를 주차한 후, 먼저 그 앞에 있는 아저씨에게 소요시간을 물어봤더니 보고 오는 데 약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그렇게 기억하고선 용눈이오름으로 들어갔다. 무엇보다 오름이 처음이다 보니, 김영갑 갤러리에 갔던 것 만큼 잔뜩 기대했다.
오름으로 가는 입구 근처에 있던 목장.
오름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에 저 멀리 보이던 다른 오름.[각주:1]
비록 날은 흐렸지만 구름이 재밌었다.
열일중인 일벌.
그렇게 걷고 걸어 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 올라가니, 저 멀리 제주도 전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래는 모두 오름 정상에서 찍은 사진들.
숲, 그리고 다른 오름들.
오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눈 앞에는 다양한 밭들이 바람따라 떼지어 춤추고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답게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기.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과연 진짜 일출봉은 어떤 선일까? 어쩌면.... 둘 다 진짜일지도.[각주:2]
끝없이 펼쳐진 평지.
오름 따라 걸으며 전경을 즐기는 관광객들.
비록 날은 흐렸지만... 구름 덕에 풍경이 즐거웠다.사진이 엉망이라 아쉽..
그렇게 전경을 보고 다시 내려왔다.
처음에 기대 많이 하고 갔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 준 듯하다. 비록 날은 흐렸지만, 흐린대로의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사람들이 왜 제주도의 백미는 오름이라고 하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저 멀리 한눈에 보이는 제주도 전경, 선선히 부는 바람, 그리고 묘한 평온감을 주는 바람소리까지... 다음에 제주도에 다시 간다면 꼭 오름 투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말고 다른 오름들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하니.
그렇게 용눈이오름을 보고서, 오름 근처에 있는 비자림을 향해 나아갔다. 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숲 속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했다. 용눈이오름에서 가깝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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