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bs
오랜만에 써보는 현황판.
오랜만에 써보는 현황판.
2021.05.09사진 파일과 음악 파일 현황판을 마지막으로 올린 게 언제였더라.. 최소 2년은 된 것 같은데, 기억조차 안 난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각종 현황판 업데이트.. 1. 니콘 컷수 현황 마지막으로 체크했을 때 1.1만 컷 정도였는데, 작년엔 디카를 어지간히 안 들고 다니긴 했지... 대신 필카에 재미들려서 진득하니 들고 다녔더니, 필카로만 1.2천컷 가까이 찍었더랬지 ㅎㄷㄷ... 올 봄부턴 다시 DSLR에 다시 재미붙이고 있긴 한데ㅋㅋ 아무튼, 지금까지 니콘 카메라로 찍은 컷 수를 모두 합하면... (D5300 컷 수는 여기에서 확인하시면 되고...) 재작년에 3만컷 돌파한 후로는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았음.. 그래도 필카로 찍은 1.5천컷들이 주는 무게감이 엄청나다. 원래도 셔터를 마구 누르는 타입은 아..
2021년 첫 잡설 (2020년 정리?).
2021년 첫 잡설 (2020년 정리?).
2021.01.02- 다행이다. 올해 안에 다 못읽을 줄 알았는데, 여차저차 읽었다. 물론, 중간중간 덮어둔 기간이 길어 내용을 거의 까먹었지만...그래도 올해 20권 가까이 읽긴 했다.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나름대로 읽은 듯. - 사실 더 아쉬운 건.. 역시 감상문에 손도 못대고 있는 것.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요즘 책 읽으며 메모하기 힘들다보니 책이 자꾸 휘발된다. 그 상태에서 감상문을 남기자니 너무 뜬구름 잡는 느낌이라.. 이렇게 써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차일피일 미루던 게 어느새... 글을 못 남긴지 3달 정도 됐네. - 으흠.. 필름사진 빡세게 찍었네. 결국 1200장 넘겼다. - 하지만... 어마무시하게 밀렸다. 수첩 믿고 편하게 있다가 수첩까지 다 썩어 문드러지겠네 -ㅅ-.... 큰일이..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연휴 되시겠다. (코로나 검사 받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연휴 되시겠다. (코로나 검사 받음)
2020.12.26크리스마스 이브에 한창 요즘 바쁜 일 때문에 야근하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쉬고 있었는데, 오후 늦게 쯤 회사 임원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우리 회사에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에서 검사 받으라고 안내해라고... 이 때부터 내 크리스마스는 다시 회사 라이프가 시작됐다. 부랴부랴 건물에 연락하고, 임원이랑 연락하고,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받고, 전체문자 돌리고. 오랜만에 날이 좋아 한강에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 모든 게 어그러졌다. 당연히 집콕 시작. 저녁도 배민으로 해결하고... 오늘 다시 일어났는데, 결과 통보가 안오다보니 조금씩 조바심이 나더라. 그래도 선별진료소는 상대적으로 검사 결과가 늦게 나오며, 양성인 사람한텐 일찍이 전화가 갈거란 글이 있었던지라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
바쁘다.
바쁘다.
2020.12.22지금까지 바쁠 땐 바빴지만, 요즘만큼 바빴을 때가 있었냐 싶을 정도로 바쁘다. 연말연시에 이렇게 바빠도 되냐 싶을 정도.... 평상시 업무로도 나름대로 바빴을텐데, 특수상황이 생긴지라(코로나 X) 매번 야근에 주말에도 나가고.. (원래 저녁에 일할 일 거의 없는 회사..) 그나마 오늘 하루 짬내서 드라이브로 바람쐬고 왔는데, 기대와 달리 딱히 볼 게 없었음에도 나간 것 자체만으로 기분 전환이 됐다. 이렇게 하늘을 볼 시간마저도 없었으니... 올 연말까지 계속 바쁠 것 같은데, 잘 버틸 수 있으려나... 아무쪼록 근 열흘만에 생존신고합니다!
운전 이야기.
운전 이야기.
2020.12.13뭐? 운전!? 대표 BMW(Bus-Metro-Walk) 유저 노말원이 운전이라고!? 참 세상 오래살고 볼 일이다. 이 블로그에 꾸준히 오셨던 분이시라면, 이번 글의 제목이 매우 낯설 것이다. 나조차도 5년여만에 처음 적는거라 적응이 안되는데 오죽하실까. 아무튼, '운전'이라...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른다지만, 이번 이야기야말로 정말 상상도 못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운전이란 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였기에.. 200x년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래로 내게 운전면허증이란 말 그대로 '신분증' 그 자체였다. 당연히 1x년간 단 한번의 시내도로 주행 없이 (당연히)무사고로 면허를 갱신했고, 갱신한 지도 어언 x년이 지났다. 이따금씩 친척집에 내려갈 때마다 사촌형이 1톤 트럭을 끌고 근처 체육관 주차장으..
또다시 잡설.
또다시 잡설.
2020.11.291. 작은 아이뻥이가 출고되었다고 한다. 수요일 쯤에 도착할 듯..? 겸사겸사 그 날 쉬어볼까!? 2. 휴가 쓸 날이 마땅찮아서 매우 짜증. 역시 원래 생각했던 그 때 썼었어야 했어... 3. 게다가 아이뻥이 들이느라 무리했다. 돈이 읍따... 현금박치기가 이래서 힘들구만. 4. 이게 끝이 아니다. 내일부터 리얼-라이프가 엄청 바빠질 례정. 바쁘기만 하면 다행인데, 불안한 마음이 더 크다. 잘 풀려야 할 텐데... 5. 결국, 위의 것들이 복합적으로 누적되어... 어젠 거의 몇 달만에... 방 안에서 잠만 잤다. 특별히 어디 아픈것도 아닌데 잠만 잤다. 온갖 무기력한 생각들에 빠져 허우적댄 하루였다. 그나마 오늘 조금이라도 회복해서 다행... 6. 정신이 바닥이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더 많아졌고, 그 ..
잡설.
잡설.
2020.11.261. 이히히, 수첩 모았다...!! 처음으로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내 이름으로 받았다! 금요일마다 팀 점심 먹으러 갈 때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는데, 우연히 기회가 되어 내 계정으로 프리퀀시를 적립했다!! 팀점 2번에 틈틈이 미션음료 마셔주니 금방 모으더라.ㅋㅋㅋ 좌측 다이어리야 이전에 쓴 글이 있으니 넘어가고(이제 2~3장 정도 남았음), 중간에 있는 쉑쉑버거 다이어리는 다른 블로그를 보다 꽂혀서 모 블친님께 선물받았다. 좌측 다이어리를 다 쓰자마자 바로 이어서 쓸 계획이며, 앞으로도 노트처럼 쓸 듯..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게 바로 이번에 받은 다이어리. 개인적으로 노트 형식의 다이어리를 선호했고, 디자인이 괜찮아보인 제품을 선택했다. 고르고 보니 크기도 작은지라... 아마 미팅용 업무일지? 비슷하게 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020.11.05누군가가 극단적 선택을 하셨단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지만, 그간 건강하고 맑은 정신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故박지선의 이번 비보는 어느 때보다 충격적입니다. 누구에게도 따뜻한 말과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기에 감사했건만.. 그 속에 남모를 아픔을 끝내 터놓지 못하시고 고통스럽게 세상을 등지셔서 먹먹할 따름입니다... 우리가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힘이 되어주었을텐데.. 비록 TV에서만 뵈었을 뿐이지만,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곳에서 평안히, 온전히 행복하시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짤막한 잡설.
짤막한 잡설.
2020.11.01- 이번달 중에 이틀 붙여서 휴가 쓰려했는데, 망할 할로윈 파티때메 또 꼼짝없이 서울에만 있어야하는 거 아닌가 걱정된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간단히 바람만 쐬고 오려했는데 그것도 힘들구만. - 그런만큼 매 주말마다 서울 골목골목 사람 피해서 돌아다니고, 평일 밤엔 틈틈이 자전거 타러 다니는 듯. 오늘 이렇게 자리에 앉아서 블로그 하는 것도 되게 오랜만. 아마 비만 안왔어도 또 나갔겠지...? - 블로그 하니 또 독후감 생각나네. 이것저것 책을 읽고 있긴 한데, 주로 출퇴근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짬내서 읽다보니 읽기 바쁘다. 메모를 남길 틈이 없음... 오늘 그나마 지금껏 읽었던 거 메모 좀 남기고 있네. - 독후감 하니 여행기도 생각나는군. 여행 마려운만큼 여행기도 쓰고픈데, 사진 정리는 아직도 요원하다..
부치지 못할 편지.
부치지 못할 편지.
2020.09.30To. 그대. 안녕하세요? 이게 얼마만인지.... 이제 1년 넘었죠?ㅎㅎ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대는 절 한 움큼도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제게는 그대가 제법 큰 존재였습니다. 짧게는 5년, 길게는 8년간의 긴 기간 동안 함께하면서 알게 모르게 그대가 제 몸에 배었습니다. 아니, 사실상 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심지어 1년이 지난 지금도 흔적이 진하게 남았구요. 아니, 이제와서 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 그대에게 정말 많이 의지했어요. 그대가 곧 제 삶의 낙이었어요. 제 삶의 기쁨, 슬픔, 분노 모두 털어냈어요. 원래 어디가서 시덥잖은 소리 잘 안하는데 그대 품에서만큼은 시종일관 재잘거렸어요. 물론, 제가 그대와 함께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진 못했고, 그대도 절 ..
죄다 밀렸다.
죄다 밀렸다.
2020.09.16정리해야 할 사진들도 밀렸고, 올려야 할 여행기도 밀렸고, 정리해야 할 독후감도 밀렸다... 운동마저도 쭉쭉 미루... 아니 밀리다가 지난 주말 쾌청한 날씨 앞에 죄짓는 것 같아 겨우 자전거 한 번 타고 왔다. 그나마 2년간 쭉쭉 미뤄왔던 책 한권을 다시 읽고 있는걸로 만족해야 하나 싶기도..
오랜만에 자랑 하나.
오랜만에 자랑 하나.
2020.09.12어떤 가을날 밤, 수심에 가득찬 채 독서실 옥상에 올라가 담배 한개피 깊이 빨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어요. 그러고선 생각했죠. "하아.. 이 좋은 걸 어떻게 끊지..?" 그 다음날부터 1주일간은 정말 지옥같았어요. 시종일관 돌아다니고, 온갖 소리에 예민해지고.. (코 마시는 소리는 노이로제 걸려서 지금도 싫어해요.) 그러다 습관이 중요하단 걸 깨닫고, 때마침 건향초란 걸 찾아서 애용하기 시작했어요. 그 다음부터 습관이 잡혔고, 차츰차츰 안정되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순간, 건향초 없이도 평온을 되찾았어요. ....그리고... 지금이 딱.. 마지막 한개피 빨아들인 지 10년 된 순간입니다. 음.. 전 여전히 평온합니다. 그간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생각나진 않더라구요. 한..3번? 정도? 뜬금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