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백스무번째 롤.

  오랜만이다. 항상 그랬듯이 한동안 또 카메라는 뒷전이었다. 그나마 다른 취미생활이라도 했으면 억울하지도 않겠는데, 이번 한 달간은 정말 리얼-라이프가 정신없었다. 야근의 연속.. 그나마 앞으로도 야근해야 하는 건 아니라 다행이라 해야할까.

 

  그래도 은근히 여기저기서 이것저것 찍어왔다. 안양더비도 담았고, 별 보잘것없는 하루도 담았다. 맘에 들지 않는 컷도 있었지만, 괜찮았던 컷도 있었기에 뭐... 한 롤을 채운 데 만족해야지 않을까.

 

  이번 필름은 후지 200 필름이다. 망우삼림에서 파는 걸 그대로 집어서 물렸는데, 감도가 낮아서 빛을 확보하려고 조리개를 풀었더니 몇몇 사진은 뿌옇네... 그래도 나름 느낌있는 사진들이라 그대로 올렸으니 즐감해주시길 바라며...

 

 

1. 망우삼림

 

 

 

 

2. 서울, 성곡미술관

 

 

 

사란란 보러 갔던 날이었는데, 다른 사진들도 즐겁게 봤다. 얼마만의 사진 전시였던건지..!

 

 

3. 안양, 안양종합운동장 (안양 더비!)

 

이건 놓칠 수 없지.

 

ㅋ 패륜을 수호해? ㅋ

 

아래쪽은 가변석 때문에 시야가 가리는 곳이라 비어있다. 거의 매진이었다.

 

화력 세더라..

 

선수 입장!

 

 

전반이 끝나니 어느새 해가 떨어졌더라.

 

후반 시작 전.. 경기는 1:1 무승부였다. 한 끗이 모자랐던 안양이었다.

 

 

4. 동네 풍경

 

 

 

 

 

 

 

5. 서울, 구의역 인근 (광진구청 신청사 근처)

 

구의역, 광진구청 신청사 바로 옆에 그라운드 시소 전시관이 새로 생겼다 하여 가봤다.

 

재밌는 패턴놀이~

 

 

 

6. 서울, 잠실철교 북단 일대

 

 

 

 

 

 

 

7. 서울, 신당역 일대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었지만 더없이 소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