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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7> 서귀포,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 + α
<160727> 서귀포,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 + α
2016.08.25모슬포항에서 용머리해안을 포기하고 버스를 탄 나는, 중문관광단지 입구...가 아닌 그 다음 정류장에 도착했다. 중문우체국이던가.. 정류장에 내렸는데, 여긴 그냥 일상생활공간이었다. 보통 다른 분들이면 이런 상황서 앞이 깜깜해졌겠지만, 난 오히려 쾌재를 불렀다. 일반 마을답게 일반 식당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아아 드디어 밥 다운 밥을 먹는구나..!! ㅜ_ㅜ 아까 먹었던 그 라면이 첫 끼였고, 제주도로 넘어온 후로 쌀을 한 알도 못먹었기에, 이런 평범한 마을이 정말 반가웠다. 눈에 밟히는 일반 식당들을 보며 행복했다. 그렇게 어딜 갈까 잠시 생각하다, 저기 앞에 있는 김밥천국에 들어갔다. 아아, 이건 천국이야..*_* 역시 전국을 지배한 프랜차이즈 답게 에어컨이 빵빵하게 가동되고 있었고, 그렇게 시..
<160727> 서귀포, 오설록 녹차밭과 티 뮤지엄 + α
<160727> 서귀포, 오설록 녹차밭과 티 뮤지엄 + α
2016.08.24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버스를 타고 서귀포터미널로 갔고, 터미널에 가자마자 가방부터 맡겼다. 1000원이면 하루동안 보관할 수 있으니.. 그렇게 가방을 맡기고 딱히 밥먹을 곳이 없어 터미널 바로옆에 있는 이마트로 갔더니 무료(....) 물론 그런 용도로 쓰면 좋진 않겠지만,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아무튼, 이마트에서 라면 한 그릇 먹으러 푸드코드로 들어갔다. 근데 생각보다도 더 비싼 음식값(....) 게다가 옆에선 애기가 또....!!!!!!!! 애기의 울음소리를 피해 한 번 자리를 옮긴 다음, 오후 일정을 생각해봤다. 일단 중문은 무조건 갈 생각이니 나머지 일정을 생각해봤다. 카멜리아 힐은 여름이니 패스. 오설록 녹차밭은 굳!! 더마파크는 버스편이 애매하고, 생각하는 정원은 음... 용머리해안도 중..
<160727> 서귀포, 천지연폭포 (둘째날 첫 일정)
<160727> 서귀포, 천지연폭포 (둘째날 첫 일정)
2016.08.22지난 밤 침대에서 맥주를 마시며 내일 언제 일어날지 생각해봤다. 원래 계획은 7시, 적어도 8시 전에는 일어나서 그나마 덜 뜨거운 오전시간동안 천지연폭포를 본 다음 짐을 맡기고 여유롭게 다음 일정을 진행할 생각이었다. 그러면 오후 일정이 조금 더 여유롭겠거니 하며..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계획일 뿐이었다. 그리고 이미 직감하고 있었다. 이 몸상태론 내일 빼박 늦잠잔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달 군산 - 고창여행 때 원래 계획보다 1시간 가량 늦잠잤는데, 이번엔 그 때보다 몇 배는 더 피곤한 상황이니(...) 그래서 그냥, 계획만 이렇게 잡고, 내일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다시 생각해보자 마음먹었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고(...) 눈 뜨니 9시가 넘었다.ㅋㅋㅋㅋㅋ 근데 몸이 안 움직여진다ㅋㅋ..
<160726> 서귀포, 서귀포항 (해넘이) + α
<160726> 서귀포, 서귀포항 (해넘이) + α
2016.08.19서귀포항을 향해 걸어가면서 수시로 하늘을 바라봤는데, 그 때마다 하늘이 눈에 보일 정도로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마음은 조금 더 급해지고, 길은 멀어보이고..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일단 걷자!! 가는 길에 옆을 바라보니, 슬레이트 지붕들이 몇 보였다. 드디어 서귀포항에 도착. 슬슬 하늘이 금빛을 머금기 시작했다. 해가 넘어가는구나.. 근데... 이거... 뭔가 애매한데? 원래는 여기서 해가 완전히 넘어갈 때 까지 죽치고 있으며 해넘이를 지켜보려고 했다. 하지만,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정작 여기 와보니 여기서 가만히 있다간 그냥 하늘만 어두워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서귀포항 앞에 산 하나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여기서 일몰을...? 처음부터 스팟을 잘 몰라서(...) 이런 사단이 난..
<160726> 서귀포, 이중섭미술관 + α
<160726> 서귀포, 이중섭미술관 + α
2016.08.18서귀포 시가지로 진입한 버스는 얼마 지나지않아 동문 로터리에 들어갔고, 버스에서 하차했다. 처음엔 여기가 중앙로터리인 줄 알고(....) 내렸는데, 알고보니 동문 로터리(....) 지도에 파묻히다보니 이런 참사가(...) 어쨌건, 이중섭미술관은 동문 로터리에서도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일단 위치파악을 하고 걸어가는데, 생각보다 구석진 곳에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다행히 그 근처로 가니 이중섭의 작품들을 골목 담벼락에 전시하고 있어서 그 길을 따라 들어갔다. 풍경화. 그 길을 따라가면 이렇게 팻말이 나온다. 근데 대나무 잎이 무성하여 자칫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 아무튼, 여길 따라 들어가면 미술관이 나온다. 이중섭 화백의 대표작. 일단 미술관의 공식 포토존이라..
<160726> 서귀포, 섭지코지 + α
<160726> 서귀포, 섭지코지 + α
2016.08.17역시, 택시를 탄 건 현명한 선택이었다. 실제로 섭지코지까진 얼마 걸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제주바다도 볼 수 있었다. 그냥 체력과 풍경을 몇천원의 돈으로 샀다고 생각하는 게 편했다. 그렇게 섭지코지 끝에 도착했는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붉은 돌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언덕을 붉은 오름이라 불렀던건가.. 아무튼, 바다를 바라보며 해변을 따라 굽이굽이 닦여있는 길을 따라 걸어갔다. 그런데, 날씨때문에 내심 불안했다. 아까 성산일출봉에서 몰려오던 먹구름들이 슬슬 섭지코지의 파란 하늘을 가리기 시작했기 때문. 실제로 택시를 타고 가는 와중에 빗방울이 몇 개 떨어지기도 했었고.. 그래서, 걸어가는 내내 마음이 다소 급했었다. 다행히 해안가를 걷는 ..
<160726> 서귀포, 성산 일출봉
<160726> 서귀포, 성산 일출봉
2016.08.16그렇게 커피집에서 다시 나와, 골목을 걸어갔다. 그렇게 걷다보니 일출봉 표지판이 있길래 그 쪽으로 걸어가서 고개를 돌렸는데, 돌리자마자 감탄사가 나왔다. 크으... 일출봉에 취한다!!!(?) 햇볕을 잔뜩 빨아들인 일출봉 뿐만 아니라 구름이 다채롭게 떠다니는 하늘까지...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아아, 이래서 일출봉 일출봉 하는구나..! 일단 언덕 아래에서 사진을 담아가며 천천히 언덕을 향해 나아갔다. 위에는 가파른 바위산이, 아래에는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져있었다. 그리고 저 높이 새파란 하늘 속에 새하얀 구름 조각들이 흘러갔다. 잔디밭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제주마. 5000원 주면 말 타고 잔디밭 1바퀴 돌 수 있었다. 언덕으로 가는 길. 그렇게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산행(?)은 생각보다 힘..
<160726> 서귀포, 국수회관
<160726> 서귀포, 국수회관
2016.08.15월정리에서 우도, 성산까지 딱히 생각나는 여행지가 없었다.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겠지 하며 바로 성산일출봉으로 넘어갔다.하지만 알고보니 세화해변이 예쁘다고 하시더라. 거긴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는걸로.. 월정리해변에서 성산까지는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마침 버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기에 승하차시간까지 다 합해서 대략 4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 중간에 어떤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기 행선지가 맞는지 몰라서 우왕좌왕했는데, 기사아저씨가 완전 개차반이었다. 욕설은 기본에 주먹으로 위협까지... 진짜 개 쳐돌았다 싶더라. 아무리 더운 날씨에 운전하느라 신경이 곤두섰다지만 그러면 안되지! 내가 다 부끄러웠다. 버스 회사쪽에서 이 글 유심히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짜 각잡고 반성해라. 그렇게 약간 짜증이 난 상..
<160726> 제주, 월정리해변
<160726> 제주, 월정리해변
2016.08.10지도에서 본 대로, 김녕에서 월정리까진 얼마 걸리지 않았다. 동일주 버스에 끼어서(...) 몇 코스 가다보니 어느새 월정리해수욕장 앞 어떤 초등학교 정류장. 정류장에서 내려서 해변으로 걸어가는데, 제주의 골목길을 처음봐서 그런지 몰라도 하나하나 모두 신기했다. 그래서 가는동안 카메라를 들고 골목 곳곳을 한 장씩 담았다. 말로만 듣던 현무암...! 저건 민박집이려나.. 여긴 현무암이 일상이었다. 어떤 집. 골목길과 어떤 분. 어쩌다보니 저 분도 같이 담게 됐다(...) 새들이 쪼롬이. 돌에 포커스를 맞춰봤다. 흔한 슬레이트 지붕. 제주도의 우체통 걸린 담벼락. 그렇게 해안가에 도착했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구나..!! 바로옆에 보니 담벼락 사이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아까 그 분(....) 왠지 어울..
<160726> 제주, 김녕 성세기해변
<160726> 제주, 김녕 성세기해변
2016.08.05그렇게 버스에서 오늘 하루 어딜 가야하나 고민해봤다. 일단 성산 일출봉이야 고정이고, 월정리해변이랑 섭지코지는 서울에서부터 생각했으니 여기까진 고정이었다. 이제 나머지가 문젠데... 먼저 함덕해변과 김녕해변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다. 둘 다 가기엔 너무 더웠고, 그걸 버틸만한 체력이(...)내 몸이 몇년 전이 아닌데 무모하긴 했음. 이래서 여행 전날엔 푹 자야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고민하다 결국 김녕해변에 가기로 결정. 월정리해변에 가까워서 걸어갈만해 보였기 때문이었다(...)판단력 상실 그렇게 김녕해변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데, 와...! 이게 제주바다구나..!! 여태껏 보지 못한 에메랄드빛 바다였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사진으로만 보던 걸 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다니...!! 감격..
<160726> 제주, 드디어... 여행의 시작!!
<160726> 제주, 드디어... 여행의 시작!!
2016.08.05그것은 모두 순식간에 일어났다. 마치 빅뱅연예인 말고..과도 같았다. 뜨겁고 습했던 낮시간에 엄청난 스파크가 일어났다. 그러고서 시야에 들어온 건 비행기 예매 메일이었으며 눈을 한번 깜빡이니 백팩에 모든 옷거지들이 자리잡았다. 다시한 번 눈을 깜빡이니 어느새 김포공항 국내선 게이트였다. 한 손엔 제주행 비행기표, 다른 한 손엔 DSLR 카메라. 비록 오전 6시 반 비행기라 잠 한숨 안 자고 갔던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십수년만에 처음 탄 비행기라 잔뜩 기대했다. 오오, 비행기다!! 요거슨 내가 탈 비행기. 7월 중후반 서울의 날씨가 으레 그렇듯 하늘에 구름이 잔뜩이었다. 지난 글에서 끌어다 온 티켓사진. 그렇게 비행기에 올라탔다. 어릴 때 수학여행으로 처음 탔던 비행기의 느낌은 그저 희미했다. 선생님들이 ..
<121231 - 130101> 속초여행 표지판.
<121231 - 130101> 속초여행 표지판.
2016.07.24부제 : 제대로 말아먹은 여행 언제나처럼 시간 순으로 정렬하였다. 속초, 아바이마을 (밤) 양양, 낙산해수욕장 (끝, 그리고 시작) 양양, 낙산사 (의상대 새해 일출) 속초, 대포항 속초, 속초해변 + α 속초, 아바이마을 + α (낮) 속초, 영금정 + 등대전망대 속초, 영랑호 (그리고 마지막..) 재밌게 보신 분들께선 해당 링크에 들어가셔서 공감이랑 댓글 남겨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