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간의 운동 이야기 - 테니스
그간의 운동 이야기 - 테니스
2023.12.26드디어 꺼낸다, 테니스 이야기! 작년이 자전거라면 올해는 테니스. 물론 올해도 자전거를 열심히 타긴 했지만, 그 몰입도는 자전거보다 테니스에 더 집중되었던 듯. 그 바람에(?) 올해도 마찬가지로 블로그와 거리가 있는 생활을 했었더랬지. 일단 첫 시작에 대한 이야기의 대부분을 블레이드 라켓 지름글에서 이야기했었지만, 접은 글로 처리했기에 못 본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하고 한번 더 꺼내보겠다. 1. 첫 시작 (재탕) 사실 막연히 새로운 운동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야 예전부터 있었다. 그런데 작년 늦가을쯤부터 기존에 하던 운동에 매너리즘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그 생각이 한층 진지해졌다. 그래서 매너리즘을 줄여보고자 작년 12월에 필라테스를 먼저 시작했는데 레슨 가격이 너무 비싸서 중단했다. 그 다음으로 기회를..
니콘 FM2 아흔아홉번째 롤.
니콘 FM2 아흔아홉번째 롤.
2023.12.17오랜만에 시네스틸. 지난 필름을 찍고서 종로 우성상사에 들렀는데, 딱 400D가 눈에 띄더라. 이전부터 한 번 찍어보고 싶은 필름이긴 했으나, 이미 800t랑 50d에 꽂혀 재밌게 놀 만큼 놀았기에(?) 상대적으로 무난한 색감의 다른 필름들에 우선순위가 밀린 상태에서 필름 생활에 한동안 소홀하다 보니 지금까지 왔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컨셉(?) 있는 필름을 오랜만에 담아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 필름에 물렸다. 이번 결과물은.. 전반부는 도시의 겨울풍경, 후반부는 눈바람이 몰아치는 들판 풍경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원래는 도시 풍경만 담을 줄 알았으나, 어제 오전에 커피 한 잔 마시다 갑자기 눈밭 풍경을 갑자기 담고 싶어 급작스레 안성 팜랜드로 내려갔다(역시 극P). 원래 생각했던 건 맑은날의 고요한 ..
그간의 지름 이야기. (23) - <230909> 윌슨 블레이드 V8(Wilson Blade V8) 100L NOIR Edition + α
그간의 지름 이야기. (23) - <230909> 윌슨 블레이드 V8(Wilson Blade V8) 100L NOIR Edition + α
2023.10.13아니, 이 블로그에서 갑자기 테니스 이야기가 왜 나와!?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 텐데... 그렇다. 올해부터 새로운 취미에 발담궜다. 이젠 테니스 = 자전거 >= 러닝 > 수영 비중으로 운동하고 있다. 올여름에 접어들면서부턴 거의 테니스 용품만 바라보고 있을 정도. 올 초여름에 자전거 헬멧 산 이후로 자전거 용품에는 관심을 끊었으니... 올 봄에 코로나 재확진받은 후부터 본격적으로 레슨을 받기 시작하여 장마가 끝날 무렵부터 운 좋게 파트너를 구하여 본격적으로 야외에서 테니스 랠리를 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중고로 내 라켓도 구했고... 일단 지금까지의 테니스 히스토리는 아래에 접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펼쳐서 읽어보시면 될 것이고, 이번 글의 본론인 윌슨 블레이드를 구입한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도록..
니콘 FM2 아흔일곱번째 롤.
니콘 FM2 아흔일곱번째 롤.
2023.09.30정말 오랜만에 거리를 누비고 다녔다. 지난 일요일, 가을 하늘 공활한데 토요일엔 자전거에 테니스까지 1일 2운동 했던지라 오랜만에 카메라를 챙겨서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성북동 심우장부터 시작하여 DDP, 한강까지.. 정말 오랜만에 정처없이 떠돌며 여기저기를 담았다. 필름은 Fuji 200이고, 사진의 열에 여덟 정도는 135mm 렌즈로 찍었다. 새로 영입한 렌즈인 만큼 새로운 화각에서 보는 거리는 재밌더라. 머리로만 생각했던 시각을 하나하나.. 잡설은 여기까지. 모두들 즐감하시길 바라며..! 1. 출발 2. 서울, 성북동 3. 서울, DDP 4. 서울, 뚝섬유원지 근처 한강풍경
니콘 FM2 아흔세번째 롤.
니콘 FM2 아흔세번째 롤.
2023.07.18그야말로 Kodak Portra 800에 축구를 잔뜩 담아왔다. 동해안더비부터 수원전까지.. 특히 동해안더비는 정말 기대하고 갔었고, 관중이 많이 왔기에 재밌었다. 결과만 빼고.. ㅠ_ㅠ 포항 잘했는데 사실상 조현우한테 졌지... 그 여파가 수원 원정까지 이어져 수원 삼성전에선 영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듯. 가까운 미래에 경기장 사진만 따로 모아서 포스팅 한 번 해야지 않겠나 싶더라. 계속 필름 사진만 나열하다 보니 주제별로 딱히 사진이 모인 느낌도 아니고, 요즘 블로그 글쓰기를 너무 어렵게 보고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초창기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허슬플레이 한 번 해야겠어. 아무튼 잡설은 여기까지. 모두 즐감하시길! 1. 포항, 스틸야드 (동해안더비) 2. 수원, 빅버드 3. 그 외
니콘 FM2 아흔두번째 롤.
니콘 FM2 아흔두번째 롤.
2023.07.04오랜만의 필름사진이다. 영영 필름을 다 못 채울것만 같았는데 축구를 보러 간 덕에(?) 여차저차 필름을 다 채웠다. 그만큼 축구경기 사진이 거의 대부분이네.. 그럼에도 추려서 올릴 정도로는 괜찮은 컷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번 필름은 포트라 400. 오랜만에 좀 비싸게 놀아봤는데, 그럼에도 항상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는 듯하다. 찍새가 사진에 영 관심이 떨어져서 문제지...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바라며. 1. 삼청동 MoPS에 다녀왔던 날 2.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3. 인천, 숭의아레나
2023년 상반기 주요 라이딩 기록 모음.
2023년 상반기 주요 라이딩 기록 모음.
2023.07.02오랜만이다. 작년 11월 충주라이딩 이후 개월수로는 8개월이지만, 어제(7/1)의 라이딩을 빼면 모두 올 상반기 기록들이라 사실상 2023년 상반기 라이딩 결산글이라 보면 되겠다. 사실 올해는 자전거 외에 수영 소그룹 강습에 러닝으로도 부족해서 최근엔 테니스까지.. 이것저것 발 담근 운동이 많아지면서 불과 4월까지만 해도 올해는 딱히 자전거를 탈 일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했었다. 실제로 올해 시즌온을 2월에 했음에도 한동안 자전거를 안 탔을 뿐만 아니라 4월까지도 자전거를 거의 안 탔었으니. 그런데 5월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5월부터는 러닝도 조금씩 하고 있는데, 러닝을 하다 보니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테니스뿐만 아니라 자전거까지 다시 재미를 붙이게 됐다. 다른 운동을 하면서 몸에 새로운 자..
니콘 FM2 아흔한번째 롤.
니콘 FM2 아흔한번째 롤.
2023.06.04한달만의 필름글. 그리고 한 달만의 포스팅.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나버렸네. 정말 쓰고 싶은 소재가 하나 있지만 이미 때를 놓친데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정말 가슴아픈 순간이기에 일단은 가슴속에만 묻어두련다. 그게 뭔지는 이 공간의 여러 곳을 보고 기억하는 분이시라면 바로 아실 듯. 정말 가슴아픈 순간이었기에.. (물론 그냥 내가 먼저 사진을 올려버릴 수도 있지만 ㅋㅋㅋ) 잡설은 여기까지로 하고, 어째 블로그가 필름사진 아카이브가 되어가지만, 이렇게라도 블로그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데 의의를 두련다. 이번 필름은 Fuji 200. 알고보니 Fuji C200이 단종되고 새로 리뉴얼된 필름이라 한다. 기본 필름 중에서는 이 필름이 코닥 골드나 코닥 컬러플러스에 비해 나랑 어울리는 결과물이 많이 나오는지라..
그간의 지름 이야기. (21) - Google ChromeCast 4 언박싱에서 1년간의 사용 후기까지.. (a.k.a 와식 생활의 완성)
그간의 지름 이야기. (21) - Google ChromeCast 4 언박싱에서 1년간의 사용 후기까지.. (a.k.a 와식 생활의 완성)
2023.04.01* 작년 4월에 발행했던 모니터 지름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구매 1년만에 쓰는 언박싱 글(...) 자 이제 침실에 모니터(이하 "TV"라 부르겠음.)도 설치했겠다, 본격적으로 TV를 보기 위해 셋톱박스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전 글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모니터 자체에 리모컨 수신이 안되기 때문에 그걸 셋톱박스로 메울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모든 게 으레 그렇듯 생각대로 진행되는 게 하나도 없었고,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흘러 지금까지 왔다. 한 번에 모든 걸 쓰기엔 너무 글이 길어지니 간단히 항목을 나눠서 얘기해 보겠다. 1. 지상파 케이블 TV 셋톱박스 세팅 ...은 글이 다소 긴 편이라 아래에 접어두었다. 읽어보실 분께서는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라. 더보기 처음에 생각했던 건 당연히 인터넷 ..
니콘 FM2 여든여덟번째 롤.
니콘 FM2 여든여덟번째 롤.
2023.03.27와우, 어느새 88번째... 올해 얼마 안 찍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것저것 찍고 있다. 놀라울 따름이다(?). 지금까지 주말에 자전거 탈 날씨가 안됐던 것도 있고, 예전부터 가고팠던 대전월드컵경기장 직관도 맞물려있었고... 그렇다고 올해 내에 100롤을 돌파할 것 같진 않다. 당장 오늘도 자전거 타러 갔다왔으니. 이번 필름은 Kodak Vision3 500T. 영화용 필름인데, 텅스텐 필름 답게 색감이 푸르다. 여기저기 다니며 이것저것 담았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장면이 있는 반면 다른 필름이 생각나는 컷도 있네. 판단은 여러분들께서 하시면 되지만, 개인적으로 밤에 담은 결과물들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물려봐야지. 그 땐 장노출 한 번 담아야겠음. 그리고 서울 종로..
니콘 FM2 여든일곱번째 롤.
니콘 FM2 여든일곱번째 롤.
2023.03.07지난 부산여행 후 망우삼림에 필름 맡기러 가는 길에 물린 필름이다. 처음 물릴때만 해도 이번 필름은 또 얼마나 오래걸릴까 싶었는데, 다행히(?) 한 달만에 한 롤을 채웠다. 필름을 처음 카메라에 장전할 때만 해도 공기가 여전히 차가웠는데, 필름 레버를 되감은 지난 주말엔 몰라보게 햇살이 따스해졌다. 덕분에 사진에서 공기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이번 필름은 저렴하게 Fuji 200. Fuji C200의 리뉴얼 버전인 듯하다. 오랜만에 보급형으로 찍었는데도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몰라도 결과물이 마음에 꽤나 든다. 역시 난 후지 색감이랑 잘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찍다가 지난 토요일에 올해 첫 직관 풍경을 담으며 필름을 마무리했다. 그럼 모두들 즐감하시길.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