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니콘 FM2 백열다섯번째 롤.
니콘 FM2 백열다섯번째 롤.
2025.02.19역시 난, 필 한번 받으면 거침없다. 후루룩 담아왔네! 지난번 롤을 다 채우는 데 2달 가까이 걸렸는데, 이번엔 찍은 일수로만 따지면 사실상 하루 하고 반나절만에 끝... 지난 토요일 망우삼림에 필름 맡기면서 코닥 컬러플러스 필름을 샀는데, 물리자마자 후다닥 끝. 이번엔 지난번과 이어지는 롤로, 역마살 뿜뿜했던 기록들로 가득하다. 청파동 골목에 깊이 감명받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최근 서울의 역사가 한 눈에 담긴 그 풍경, 오랜만에 겨울에 재밌게 돌아다녔다. 그리고 지난 주말, 회현동의 시민아파트까지... 오랜만에 골목여행 찐-하게 했다. 감명깊게 다닌 만큼, 빨리 찍었음에도 결과물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 차갑지만 깨끗한 공기가 날 반겨줬고, 햇살 속에서 거침없이 셔터를 누른 덕에 그..
니콘 FM2 백열두번째 롤.
니콘 FM2 백열두번째 롤.
2024.12.02근 2달만의 필름. 정말 오랜만의 결과물이다. 이마저도 올해 내에 한 롤 못 채우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카메라에 먼지가 앉을 참이었는데... 무릎 때문에 테니스를 비롯한 운동을 잠깐의 기간동안(약 보름?) 쉬었고, 그 때 그동안 안하던 것들을 하나둘씩 하며(독일 여행기라든가... 오블완이라든가... 블로그라든가... 독서라든가...)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필름도 채웠다. 그래서 그런지, 한 필름 내에 가을과 겨울을 모두 담았다. 그러다 지난 토요일, 상암에서 열린 코리아컵(舊 FA컵) 결승전 직관을 했으며, 거기서 필름의 남은 페이지들을 한가득 채워왔다. 무엇보다 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보며 가장 짜릿하고 행복했던 직관이었기에 더더욱 기뻤고 영원히 그 순간을 간직할 수 있게 되어 ..
오르막길.
오르막길.
2024.11.22웃음기가 사라지는..
니콘 FM2 아흔아홉번째 롤.
니콘 FM2 아흔아홉번째 롤.
2023.12.17오랜만에 시네스틸. 지난 필름을 찍고서 종로 우성상사에 들렀는데, 딱 400D가 눈에 띄더라. 이전부터 한 번 찍어보고 싶은 필름이긴 했으나, 이미 800t랑 50d에 꽂혀 재밌게 놀 만큼 놀았기에(?) 상대적으로 무난한 색감의 다른 필름들에 우선순위가 밀린 상태에서 필름 생활에 한동안 소홀하다 보니 지금까지 왔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컨셉(?) 있는 필름을 오랜만에 담아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 필름에 물렸다. 이번 결과물은.. 전반부는 도시의 겨울풍경, 후반부는 눈바람이 몰아치는 들판 풍경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원래는 도시 풍경만 담을 줄 알았으나, 어제 오전에 커피 한 잔 마시다 갑자기 눈밭 풍경을 갑자기 담고 싶어 급작스레 안성 팜랜드로 내려갔다(역시 극P). 원래 생각했던 건 맑은날의 고요한 ..
니콘 FM2 일흔한번째 롤.
니콘 FM2 일흔한번째 롤.
2022.01.07지난번에 시네스틸 50d로 즐겁게 찍었던 기억이 있어 시네스틸을 다시 물렸다. 원래는 당일치기로 지방에 갔다올 것도 염두에 두기도 했었고. 그런데 코로나도 코로나거니와 계획했던 날의 날씨 사정이 썩 좋지않아 서울을 못 벗어났고, 서울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데 만족했다. 아니, 사실 만족못했지. 두 해에 걸쳐 찍었는데(ㅋㅋㅋ) 그런 것치곤 필름값이 좀 아깝네...🥲 그래도 몇몇 사진들이 나쁘지 않아 일부 사진들을 블로그에 보여드리고자 한다.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1. 눈온 날의 도시풍경 2. 어떤 아파트 3. 어떤 골목 4. 새해 첫 날, 한강 일출보러 간 날 DSLR이랑 변갈아가며 찍었다. DSLR로 찍은 사진은 아래에서 보면 된다. 서울, 중랑천 하구 (일출) 서울, 중랑천 하구 (일출)" ..
<200128> 보은, 법주사 (+ 정이품송)
<200128> 보은, 법주사 (+ 정이품송)
2020.03.201. 작년 가을 충동적으로 통도사와 불국사에 갔다오면서 사찰의 매력에 새로이 빠졌다. 특히 눈에 들어온 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사찰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절에 갔다고 생각했는데, 재작년에 지정된 유산 중에서 가본 곳보다 가보지 않은 곳이 더 많더라. 앞으로 틈이 날 때마다 서울에서 가까운 사찰부터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그 중에서도 법주사는 가장 가고싶었던 사찰 중 하나였다. 재작년 가을 단풍놀이 후보지 중 하나였으며(결국 백양사에 갔지만), 작년 연말엔 부모님 집에 내려가는 길에 들렀다 갈 뻔했었다. 결국 일정이 안맞아 다음으로 미뤘지만. 그 때만 해도 다음에 날이 풀리면 한 번 다녀오겠거니 했는데.... 올해 설을 앞두고 개인 사정이 크게 변하면서, 설 연휴 후부터..
<171213> 서울, 어떤 날
<171213> 서울, 어떤 날
2018.02.26도서관에서.
동네 밤마실. (6)
동네 밤마실. (6)
2018.02.11어떤 눈 오던 날.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자마자 신나서 카메라 들고 뛰쳐나갔다. 첫 족적을 남기는 어떤 행인. 골목. 눈이 퍼부었던 어떤 날.
<170219> 서울, 서울 중심부 어딘가.
<170219> 서울, 서울 중심부 어딘가.
2017.08.07한창 사진 안 찍던 시절(...). 딱히 특별한 것 없던 어느 날. 그러니 사진만 뿌리는 걸로.. 워우, 큼직.. 겨울 느낌. 웬 자전거.
지난 1주일간의 기록들.
지난 1주일간의 기록들.
2017.01.23접때 말씀드렸다시피,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방 계약기간이 1주일정도 겹쳤는데, 마침 기존 방이랑 새 방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야금야금 정리하며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짐은 그때그때 옮겼네요. 일단 첫 날에 이불이나 당장 1주일간 입어야 하는 옷 등등 해서 다 옮겼고, 그릇, 칼 등의 부엌도구나 정장, 옷걸이 같은 건 틈틈이.. 그러니 마지막날에 이사하기 전에 이미 반 정도가 새 집으로 옮겨져 있었지만... 잡설은 여기까지만 하고, 그간 찍어뒀던 사진이나 올려보도록 하죠. 으레 그렇듯이 이사하는 동안 사진찍을 시간이 많을 리 없었지만, 딱 이틀 시간이 났었네요. 먼저, 새 방에 처음으로 들어갈 때, 백팩과 카메라가방만 들고 갔었어요. 일단 이것부터 두고 가자는 의미에서.. 그래..
<151212> 철원 자전거여행 표지판.
<151212> 철원 자전거여행 표지판.
2016.06.17작년 연말에 자전거로 철원 여행지들을 한 번씩 들렀다. 역시 시간 순으로 모아봤다. 철원, 승일교 철원, 고석정 철원, 한여울길 + 직탕폭포 철원, 도피안사 철원, 노동당사 철원, 백마고지 + α 재밌게 보신 분들께선 해당 링크에 들어가셔서 공감이랑 댓글 남겨주셔요 :)
작년의 어떤 날.
작년의 어떤 날.
2016.03.07작년 겨울의 어떤 날.이대로 겨울 사진 묵혀두기 아까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