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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지름 이야기. (27) - <240325 x 240429 x 240511> 낭만 가득한 유니폼들.
그간의 지름 이야기. (27) - <240325 x 240429 x 240511> 낭만 가득한 유니폼들.
2024.05.18작년 초에 월드컵 뽕에 취해 한국 유니폼을 사면서 덕질의 기반을 모두 갖췄다는 생각에 당분간은 유니폼 구매가 없을거라 확신했다. 일단 자전거나 테니스 옷+용품 구비하기도 빠듯했고, 23/24 BVB 홈 킷이 역대 최악의 디자인이어서 지갑이 굳은걸로 모자라 작년 5월 BVB가 '마인츠'하는 바람에 22/23 BVB 홈 유니폼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방출까지.. 그러다 해가 바뀌면서 지갑이 다시 열렸다. 대종열과 태하드라마, 그리고 로이스 성불까지.. 원래 머리글에 한꺼번에 쓸까 했으나, 서두에 모든 텍스트를 쓰자니 사진이 너무 뒤로 밀릴 것 같아 각 항목에서 스토리를 이어가고자 한다. 아래에 간단한 텍스트와 유니폼 사진이 있으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1. 삼성 라이온즈 24년 유니폼 ..
<230930> 포항, 스틸야드 (2023 K리그 동해안 더비 3차전 관전평)
<230930> 포항, 스틸야드 (2023 K리그 동해안 더비 3차전 관전평)
2023.10.18그 어느 때보다 K리그를 열심히 보고 있는 올해이다. 팀 성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기동볼이 워낙 매력 있다 보니 자꾸 챙겨보게 된다. 이전에도 챙겨본 적이야 많았지만, 올해처럼 BVB나 삼성라이온즈보다도 우선적으로 챙겨본 적은 처음이다 보니.. 특히 요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1위를 노리고 있다 보니 순위싸움도 재밌다. 그런 상황에서 훨씬 이번 추석연휴에 때마침 스틸야드에서 동해안더비가 열리길래 본가에 갔다가 올라가는 길에 잠시 포항에 들러서 경기를 보고 오기로 했다. 날이 날이니만큼 티켓팅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나쁘지 않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경기도 매진..! 게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차편도 문제없이 구할 수 있었다(본가에서 포항 내려가는 차편이야 걱정도 안..
그간의 지름 이야기. (20) - <220718 x 220824 x 230202> 새로 영입한 유니폼(레플)들.
그간의 지름 이야기. (20) - <220718 x 220824 x 230202> 새로 영입한 유니폼(레플)들.
2023.02.15역시 내게 마지막이란 말은 깃털같은 말이었다. 재작년 가을에 포항 아챔 결승진출 유니폼을 들인 이후로 이런저런 명분이(?) 생겨 유니폼을 3벌 추가로 들였다. BVB 이번시즌 유니폼, 삼성라이온스 22년 올드유니폼, 그리고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홈 유니폼. 지금껏 항상 그랬듯이 세 유니폼 모두 각각의 스토리가 있기에 어렵고 어렵게 구매했고, 그만큼 만족도도 높다. 잡설은 여기까지. 각 유니폼별로 스토리를 하나하나 풀어보겠다. 1. BVB 22/23 홈 유니폼 작년 5월, 새 유니폼이 처음 발표되자마자 12/13 챔스 유니폼이 떠오르며 오랜만에 괜찮은 유니폼이 나왔다며 단단히 꽂혔고, 머지않아 팬카페에서 공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망설임없이 지갑을 열었다. 마킹은 역시 근-본 그자체인 마르코 로이스..
그간의 지름 이야기. (13) - <211018> 포항스틸러스 2021시즌 아챔 유니폼
그간의 지름 이야기. (13) - <211018> 포항스틸러스 2021시즌 아챔 유니폼
2021.11.01정말이다. 원래 지난번에 유니폼 떼샷을 왕창 찍고 나서 한동안 유니폼을 살 일은 없을거라 확신했다. 특히 포항스틸러스는 프런트가 저지른 업보가 아주 괘씸했기에 아챔은 언감생심이라 생각했다. 근데..!!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21&aid=0005662243 '임상협 멀티골' 포항, 나고야 3-0 완파…12년 만에 ACL 4강행 포항 스틸러스 임상협이 17일 전주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ACL 8강전에서 후반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전주=뉴스1) 이재상 기자 = 포항 sports.news.naver.com 이 팀을 응원한 이래로 이 순간에 포항이 아챔 4강에 진출했다...!! 와, 이 멤버로 어떻게 ..
그간의 지름 이야기. (11) - <201018 x 210421 x 210514> 새로 영입한 BVB 레플들.
그간의 지름 이야기. (11) - <201018 x 210421 x 210514> 새로 영입한 BVB 레플들.
2021.09.09지난번에 유니폼을 마구 질러놓고선 자중해야겠다고 못박았으나... 그 다짐은 채 1년을 못 넘었다. 일순간 눈에 띄는 유니폼이 보이면 망설임없이 결제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그 결과, 1년 사이에 무려 3벌의 유니폼을 사들였다(....). 그리하여, 지난 1년 사이에 구입한 유니폼들을 한데 모아봤다. 이번엔 모두 BVB 유니폼을 구했고, 그 중 2개는 한정판 제품으로 구매했다. 자세한 설명은 각 항목에서 계속 이어가겠다. 1. 09/10 홈 유니폼 작년 10월에 구매한 유니폼이다. 시즌 연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중고로 구매한 제품이다. 클래식 풋볼 셔츠(Classic Football Shirts)라는 영국의 레플리카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구매했다. 암흑기에서 벗어나 클롭 전성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즌이었기..
그간의 지름 이야기. (4) - <191215 x 200720 x 200730x200826> 새로 영입한 유니폼들.
그간의 지름 이야기. (4) - <191215 x 200720 x 200730x200826> 새로 영입한 유니폼들.
2020.08.31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이따금씩 유니폼 지름글을 올렸었다. 야금야금 모으다 보니 작년 3월엔 어느새 아래 사진처럼 제법 많이 모여있었다. 1. BVB 12/13 CL Kit 그런데 BVB 12/13 챔스 유니폼이 계속 눈에 아른거렸다. 분명히 사야 할 상황이 아닌데 욕심은 커져갔다. 잊을 만하면 인터넷에서 유니폼을 한 번씩 찾아봤다. 그런데 제품이 제품이다 보니 매물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작년 겨울!! 매물이 나왔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내 손엔 세로 스트라이프 유니폼이 있었다!!! 이걸 지금 살 때가 전혀 아니었지만, 난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당연히 일을 크게 저질렀으니 뒷수습 역시 내 몫. 결국 자금을 위해 위 사진에 있는 BVB 유니폼을 모두 처분했다. 그래도 몇 ..
<191123>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직관기 (+ K리그 클래식 서울 : 포항 관전평)
<191123>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직관기 (+ K리그 클래식 서울 : 포항 관전평)
2019.11.27드디어!! DSLR 들고 상암 원정 경기를 보고 왔다. 상암경기장 전경이야 하늘공원에 갔을 때 이미 담을만큼 담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하늘공원 가는 길에 마주쳤을 뿐. 상암에서 마지막으로 축구봤던 건 2년 전 여름. 그 땐 평일 저녁에 퇴근하다 갑작스럽게 보러 간 거라 카메라를 들고 갈 겨를이 없었다. 사실 인천 숭의아레나에 1년에 한 번씩 보러 가는 것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발길이 뜸한 편이다. 왜냐면 경기장이 예쁘고 피치와의 거리가 가깝다보니 축구 볼 맛이 나서 인천 숭의아레나에 유독 자주 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닌데.. 포항이 인천에선 승승장구하는 반면 상암 원정만 오면 죽쑤다 보니 아무래도 이기는 경기를 찾게 되더라.. 그러다 지난 10월 초 동해안더비를 보고서, 시즌이 끝나기 전..
<180401>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80401>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2019.07.26어제의 스틸야드 직관에 이어 오늘은 라이온스파크 직관. 이 도시를 이런 식으로 숙소 잡아 묵는 게 꽤나 어색했다. 대충 지하철로 라팍 가기 편한 곳에 숙소를 잡아 하루 묵었고, 일어나서는 여유있게 밖으로 나왔다. 숙소에서 체크아웃까지 했기에 점심을 먹은 후,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넉넉하게 라팍으로 갔다. 지하털 타기 전 지하철 역에 있는 물품보관함에 배낭은 모두 맡겨두고 나왔지. 일단 대공원역에 내리자마자 표를 구입하고, 유니폼 마킹을 다시 붙였다. 작년에 산 유니폼의 등번호 마킹이 뜯어졌기 때문. 근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거기서만 거의 30분 가량 줄 서서 기다렸다(...). 결국 빨리 경기장에 가서 구장 구경하려 한 계획이 흐트러졌다. 근데 어쩔 수 없지 뭐(...). 오래 기다린 ..
<130227 x 140322 x 180331> 포항, 스틸야드
<130227 x 140322 x 180331> 포항, 스틸야드
2019.07.22사실 작년 봄에 포항 스틸야드에 동해안 더비를 직접 보고 왔었는데, 지금까지 사진 정리를 미뤄오고 있었다. 그러다 김승대 이적 소식 보면서 갑자기 작년의 동해안더비가 생각나더라. 그러고보니 라팍이랑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은 직관기 한 번씩 올렸는데 스틸야드는 사진 두 장 올린 게 전부고 따로 포스팅한 적 없었네... 그래서 이왕 정리하는 거 그 전에 갔다왔던 사진들까지 한데 모아봤다. 간단히 텍스트로 당시 상황을 정리한 후 사진을 올렸다. 아니나다를까, 3번의 직관 사진을 한데 모으니 분량이 엄청 많네... 메인은 작년에 다녀왔던 동해안 더비 포스팅이므로 작년 사진 위주로 포스팅하겠다. 이전에 다녀온 직관 사진들은... 대표 사진과 동영상 각 하나씩만 두고 접어두겠다. 시간이 급하신 분들은 3번 항목만 보고..
오랜만에 굳-즈 인증.
오랜만에 굳-즈 인증.
2019.03.01읏..!으읏...!덕후냄새...! 작년 1월 말과 올 초에 지른 두 유니폼 외에도 틈틈이 이것저것 많이 질렀는데(...), 지난번에 등번호를 떼어낸 유니폼까지 한 데 모아 찍어봤다. 이제.. 도르트문트 12/13 챔스 킷만 모으면 된다........ 하지만 욕심은 끝이 없고 계속 지르겠지... 마킹은 위부터 순서대로 이승엽 네드베드프링스 (미정, 아마 박한이..) 김승대 로이스 피슈쳌
Black Friday 기념 구매품 도착!!
Black Friday 기념 구매품 도착!!
2019.01.05일단, 지름의 현장은 여기로! 작년 11월 말에 질렀던 게 크리스마스의 길목에 들어서려 할 때 도착했다. 그 중간에 배송됐냐고 고객센터에 이메일도 보내고(...). 특히 DHL의 P2P-IPP 배송으로 신청했는데, 일반 우편물 보내듯 우체통에 꽂아넣는거라그냥 편지 보내는거랑 똑같다.... 유실률이 높다는데 배송 추적도 안되어서 배송을 시작한 후 근 3주간 걱정이 태산이었다(...). 중간에 버려지면 어떡하지? 그러다 크리스마스 전후 주말을 고향에서 보냈다. 그러고서 다시 서울로 올라가려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우체국 아저씨였다. 집배원(이하 집) : 노말원님 맞나요? 노말원(이하 노) : 네, 맞는데요? 집 : 여기 우체국인데요~ XX번지 XX호 맞죠? 노 : 네 맞습니다. 혹시 해외..
Black Friday 기념 지름!
Black Friday 기념 지름!
2018.11.23지난 도르트문트 직관 포스팅의 한 부분. 그 때 그랬지. 여기서... 혹시 이 부분도 기억하십니까? .....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으어어!!!!! 블프!!!!!! 구매항목에 가니, 할인 대상에 이번시즌 유니폼도 있었다!! 지금이 기회구나!!!! 안그래도 이번 시즌은 몇 년 만의 리가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시즌. 이 역사적인 시즌을 놓칠 수 없지! 그야말로 이 날만을 기다렸다...!! 고민따위 없었다. 신속히 질렀다. 마킹 넘버를 누구로 할까 잠깐 고민했다.하지만 오래걸리지 않았다. 로이스 마킹은 이미 가지고 있어 넘어갔고,현재 우리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헌신해준 우카슈 피슈쳌으로 마킹했다. 역시 유니폼은 레전드로 마킹해야 제맛! 제발... 제발... 이번시즌만큼은 리가 우승 타이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