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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2> 서귀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제주민속촌
<170502> 서귀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제주민속촌
2018.02.03넷째날 아침이 밝았다. 조용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푹 잔 덕에 피로같은 거 없이 금방 일어났다. 다만, 날씨가 엄청 흐렸다는 게 옥의 티... 사실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이 날 날씨가 안좋다는 걸 알고 있었다. 심지어 처음에 날씨 봤을 땐 비 예보까지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래서 이 때부턴 제발 비만 오지 말아달라고 기원하며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었다. 일단 날씨가 흐린 만큼, 바닷가에 가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우중충한 날씨에 바다 봐야 감흥도 없고.. 게다가 지난 3일동안 바다는 지겹도록 봤었던 터라, 이젠 내륙 쪽으로 들어가고 싶었으며, 그렇게 일정을 짰다. 지난 여행 땐 보지 않았던 일정이었던 만큼 기대가 컸다. 일단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에, 숙소 바로 앞에 있었던 제주민속촌부터 간단..
<170501> 서귀포, 남원 한반도숲 + α
<170501> 서귀포, 남원 한반도숲 + α
2018.01.29외돌개에서 남원까지는 생각보다 길었다. 서귀포 시가지 도로를 거쳐야 하는 것도 그렇고, 큼직큼직한 도로를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대한 해변가에 있는 2차선 도로를 이용하긴 했지만... 가는 길에 서귀포 시내 편의점에서 배가 고파 간단하게 초코바로 요기를 채운 다음, 동쪽으로 계속 나아갔다. 지금까지는 웬만헤서 2차선 도로로 지나갈 수 있었지만, 여기서부턴 4차선 도로를 피할 수 없었다. 중간중간 4차선도로와 무조건 마주치게 되어있었다. 4차선도로를 마주할 때마다 "아오!!" 를 연발하며 잔뜩 긴장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125cc를 빌린 것에 매우 감사해했다. 그나마 125cc라 70km까지 무리없이 속도를 낼 수 있었으니.... 그리도 걸핏하면 옆에서 화물차가 지나다니니 긴장이 될 수밖에 ..
<170501> 서귀포, 외돌개 + α
<170501> 서귀포, 외돌개 + α
2018.01.27천제연 폭포에서부터 시작하여, 해안길 따라 굽이굽이 서귀포 시내를 향해 갔다. 중문단지를 벗어나면서 문득 작년 여름 주상절리를 보고서 서귀포 시내로 가는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던 기억이 떠올랐다. 와, 작년 그 한여름의 땡볕 속에서 이 길을 어떻게 걸어간 거지...? 나놈 참 대단하구나. 그렇게 해안길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샌가 천지연폭포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했다. 8차선 도로에 비하여 도로의 높낮이가 다소 오락가락하긴 했지만 8차선을 지나는 것에 비해선 한결 마음이 편했다. 어쨌건 차는 별로 없으니... 외돌개는 천지연폭포 주차장에 가기 바로 직전의 언덕에 있었다. 일단 외돌개에서 가까이에 있는 황우지해변에 오토바이를 세운 다음, 구경을 시작하였다. 황우지 해변에는 자연 노천탕이 조성되어 있었..
<170501> 서귀포, 천제연폭포
<170501> 서귀포, 천제연폭포
2017.11.12중문관광단지에 도착해서 어떤 게 있는지 봤는데, 박물관들 관람료가 죄다 15000원에 육박하는 비싼 곳들이었다. 저걸 다 볼 순 없겠는데... 그래서, 테디베어 박물관만 재빨리 보고 나왔다. 그러고선 점심을 먹을까 하다, 먼저 폭포부터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멀지도 않아보이니 금방 다녀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비록 5월이지만 다소 햇살이 강했기에, 걸어가는 동안 내적 갈등....이 일었으나, 꾹 참고 천제연 폭포 앞 다리로 갔다. 도착! 이 다리를 건너면 된다. 다리에서 아래를 보며.... 아득하다. 아래로 떨어지는 물방울.이게 제 3폭포였던가..? 연못이었던 제 1폭포. 물 색깔이 정말 신비로웠다. 연못에 감탄중인 사람들. 제 2폭포 가는 길. 안녕? 그렇게 내려가서.. 제 2폭포에 도착! 물이 ..
<170501> 서귀포, 카멜리아 힐
<170501> 서귀포, 카멜리아 힐
2017.10.21숙소에서 생각했다. 어디를 갈까... 서귀포 시내는 지난번에 찌-인하게 갔다왔으니 이번엔 그냥 가도 될 것 같고, 그 주변에 교통편이 좋지 않아 그냥 지나쳤던 곳을 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면 지금 당장은 어디로 가야하나..? 마침 숙소 가까이에 카멜리아 힐이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 짐을 다 싼 후, 바로 출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멜리아 힐에 도착. 원래 이 곳은 동백꽃이 유명한 곳으로, 12월에서 3월 사이에 가야 제 맛이라는 걸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시기가 안 맞다고 그냥 지나치긴 싫었다. 동백 말고 다른 것들도 있겠지... 표를 사고 들어가니, 일단 팻말들이 나를 반겼다. 핫, 설렜다..! 역시, 한창 더워지기 시작할 때여서 그런가... 꽃들의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 나도 보고..
<170501> 서귀포, 용머리해안
<170501> 서귀포, 용머리해안
2017.09.19자는 중간에 바베큐 파티를 한껏 즐기고 오신(...) 옆사람의 코골이가 꽤나 신경쓰였으나, 피곤하니 결국 이겨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다. 대략 7시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나서, 대충 씻은 다음 카메라만 들고 바로 용머리해안으로 걸어갔다. 게스트하우스 체크아웃 시간을 넘기기 전에, 그리고 매표하기 전에 들어가서 후다닥 보고 들어오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제 한 번 돌아다녔기에, 이번엔 뒤도 안돌아보고 용머리해안 근처로 곧잘 걸어갔다. 해안가. 용머리해안 시작점. 뒤에는 산방산 아래 하멜박물관(?)이 있다. 아침 햇살이 바다에 흩뿌려졌다. 힘찬 파도줄기. 아침시간을 틈타 아주머니들께서 어패류를 손질하고 계셨다. 이걸로 생계를 해결하시려나.. 산방산과 해안. 웅덩이에 고여있는 바닷물 색깔도 ..
<170430> 서귀포, 산방산 근처.
<170430> 서귀포, 산방산 근처.
2017.09.05김정희 유배지까지 보고서, 게스트하우스로 달려갔다. 게스트하우스는 산방산 근처에 있어 그리 멀지 않았고, 예상대로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였다. 마침 시간이 꽤 남아, 근처에 있는 유채꽃밭을 둘러보기로 결심했다. 봄에는 유채꽃이지!! ...는 망. 근데, 유채꽃이 거의 다 졌다 ㅠ_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냥 동네 한 바퀴나 돌기로 했다. 어떤 집 앞마당. 노을이 물들었다. 어떤 골목. 노을이 온 동네에 묻어나왔다. 고즈넉한 해질녘 풍경. 그렇게 동네 한 바퀴 돌고, 용머리해안 입구까지만(...)잠깐 보고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갔다. 이 날도 바베큐파티에 가긴 했으나... 어제의 숙취(....)로 인해 술을 먹진 않았고, 바로 빠져나와 산방산 온천으로 갔다. 몸을 녹이니 그렇게 좋을 수 없더라. 몸을..
<170430> 서귀포, 추사 김정희 유배지 (주변 풍경)
<170430> 서귀포, 추사 김정희 유배지 (주변 풍경)
2017.08.15원래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김정희 유배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평화로. 근데 이 길, 고속화도로에 제한속도 90Km/h... 여기 들어갔다간 그냥 죽겠지(...) 그래서, 사이사이 2차선도로만 최대한 골라다니며 추사 김정희 유배지 근처로 들어갔다. 네비가 자꾸 평화로로 안내하니 경로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았다. 그렇게 김정희 유배지 근처에 도착...했는데, 정작 유배지 위치가 정확히 어딘지 몰라 그 근처에 있는 마을로 들어갔다. 해가 슬슬 기울어지는 중. 조그마한 청보리밭. 기억합시다.. 요 근처에 생가와 기념관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주차장이 따로 있었다(...) 일단 내 스쿠터를 거기다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스쿠터 타기 전 한컷. ...? 못보던 닝겐이다옹. ..!?!? 왜..
<170430> 제주, 생각하는 정원 + α
<170430> 제주, 생각하는 정원 + α
2017.08.12협재해변 주차장에서, 다음 행선지를 대략적으로 생각해봤다. 일단 오설록은 뮤지엄 위주로 한번 더 가보고 싶고, 추사 김정희 유배지도 지난번에 지나쳤으니 가보고픈데, 이 둘만 가자니 뭔가 아쉬웠다. 그 중간에 어디 갈만한 곳이.... Aㅏ! 마침 가는 길에 정원이 하나 더 있구만! 생각하는 정원이라... 마침 위치도 좋겠다, 여기에 들렸다 가자! ... 그렇게 생각하는 정원에 들리게 됐다. 여긴 어떤 모습이려나...? 생각하는 정원까지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일단 2일차부턴 무조건 네비를 켜고 다녔을 뿐만 아니라, 이 길은 2차선 도로라 운전하는 데 부담이 덜했다!! 좋아, 좋아..!! 4차선 고속화도로만 피하면 돼..!! 그렇게 10여분 운전하여 생각하는 정원에 도착했다. 일단 스쿠터를 세우고,..
<170430> 제주, 한림공원
<170430> 제주, 한림공원
2017.08.10한림공원은 협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다. 작년 여름에는 이미 지칠대로 지친데다 입장료에 잔뜩 쫄아버려서(...) 그냥 버스타고 나왔었는데, 나중에 제주도에 대해 더 알아보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 잔뜩 들었다. 눈앞의 돈에 쫄아 아무것도 안하고 온 듯한... 사실 협재해수욕장에 굳이 다시 들른 것도 한림공원 때문이었으니. 근데 이상하게... 풍경이 아니라 그런가, 카메라에 손이 안 가더라. 덥기도 했고(...) 결국 보는 데 좀 더 집중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사진이 그렇게 많지 않다. 아무튼, 협재해변에서 의외의 수확(?)을 얻어 기쁜 마음으로 한림공원에 들어갔다. 입장료는 작년과 동일하게 11,000원. 그러나 이번엔 두렵지 않았다!!!(?) 입구 쪽. 여긴 야자수가 생생히 살아있었다 :) 돌하르방. 아마..
<170430> 제주, 협재해변 + α
<170430> 제주, 협재해변 + α
2017.08.05눈을 떠보니 아침이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준다고 하니, 1층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먹으려는데, 숙취가 올라왔다(....) 빵과 샐러드였는데, 정말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으으... 다음에 그렇게 먹으라면 차라리 근처 편의점 가서 라면을 먹을테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다시 씻은 후, 게스트하우스를 떠났다. 어제 곽지과물 해변 봤으니, 오늘은 바로 협재해변으로! 작년에 갔을 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데다, 날이 그렇게 좋지 않았기에 기대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지난번에 그냥 지나쳤던 한림공원에도 가보고 싶었고, 겸사겸사 협재해변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다. 그렇게 스쿠터 시동을 걸고, 협재 해변으로 출발. 협재해변을 향해 운전하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다. 오오, 오늘 좀..
<170429> 제주, 애월해안도로 + 곽지과물해변 + α
<170429> 제주, 애월해안도로 + 곽지과물해변 + α
2017.07.30애월해안도로... 참 죠은데.... 증말 죠은데... 블로그에 표현할 방븝이 읍네!!! 왜냐면, 사진이 없다(....). 스쿠터 운전하며 사진 찍을 순 없잖소? 그렇잖아도 스쿠터 운전한 지 2~3시간 됐을 땐데, 어디 맘에 든다고 바로 멈췄다간 아름다운 저승행(...).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스쿠터 몰면서 애월해안 풍경을 한껏 눈에 담았다. 속도는 40 전후 유지하며 바다도 보고, 바람도 쐬고..!! 운전 중에 누군가 내 옆에 걸어갔다면 저 놈 분명이 미쳤다고 말했을지도. 운전하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다. "으와...!!" "미쳤네 여기!!!!" "크으!!!" "유후!!!!!" "Xㅉ네!!!" "XX!!" 자체 필터링.. 그나마 애월해안도로 중간중간 서서 남겼던 사진 몇 장 공유해본다. 그냥 애월해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