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11 x 160509 x 160511> 서울,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부제 : 집착왕 노말원.
1. 160411
지난 번 올림픽공원을 포스팅할 때도 밝혔다시피, 나홀로나무 사진을 예쁘게 담고 싶었기에 언젠가 한번 더 갈 생각이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그냥 "언젠가"였는데(.....) 올림픽공원 포스팅이 끝나고 나서 갑자기 바람이 불었다!! 그래서 이틀 뒤, 날이 화창한 걸 확인하고선 올림픽공원으로 갔다. 한창 봄기운이 만연해있을 때였기에 작년처럼 푸른 잔디가 펼쳐져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 잔디가 얼룩덜룩한데!? 그래도 안쪽엔 괜찮겠지.
평화의 문에서 뒤돌아보며 한 컷.
봄기운이 완연하다.
몽촌토성으로 가는 길.
.......아..... 아닐거야...
하지만....
Aㅏ오........ 아직까지 잔디가 덜 자랐다 ㅠ_ㅠ
너무 일찍 온 모양(...)
이게 아닌데....ㅠ_ㅠ
그래도 이왕 온 거 열심히 담아두기 시작했다.
처음 올림픽공원에 방문했을 때 봤던 나무. 작년에 갔을 땐 그 가까운 걸 못 찾아서(...)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엔 놓치지 않았다!
오랜만에 사진 한 장.
대략 여기까지만 찍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그래도 화창한 봄날이라 그런지 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민들레.
까치.착시효과?
민들레씨! 이걸 몇 년만에 본 건지 모르겠다 *_*
저 멀리 롯데월드타워.
복사꽃(?)
조팝나무.a.k.a. ♬
X밥 아님.
그래도 마지막에 찍은 다른 사진들이 괜찮았기에 그러려니 하며 넘어갈 수 있었다..
2. 160509
지난 주 금요일, 창덕궁과 익선동에 다녀오는 길에 서비스센터에 맡겼던 카메라의 수리가 끝났다. 서비스센터로부터 찾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은 것. 하지만 그 날은 일이 있어 갈 수 없었고, 대신 월요일에 찾으러 가기로 했다. 마침 월요일에 해야할 일들이 몇 있었는데, 카메라를 찾고 올 겸 올림픽공원에 다시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아침에 집에서 출발하는데 구름과 파란 하늘이 적절히 섞여있길래 잔뜩 기대했다.
용산에서 카메라를 찾자마자 바로 잠실로 넘어갔다. 이번엔 강동구청역에서 내려 잔디밭으로 바로 입장. 대략 정오 넘어서 잔디밭에 도착했다.
오오.. 잔디가 무럭무럭 자랐군.
하늘도 좋아!!
크으.. 햇살도 나는구나! 이 정도면 괜찮겠는데!!
그렇게 나홀로 나무에 도착!! But...
Aㅏ.... 구름밭이라니... 또 망해쓰요....
왜 이쪽엔 구름밖에 없는건가!!!
이쪽은 이리도 화창하고,
이 쪽에선 햇살이 쨍쨍한데!!
혹시 구름이 걷힐까 싶어 20분 정도 기다려봤지만 그럴 기미가 안 보이길래 올림픽공원을 빠져나왔다.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잠깐 볼 일을 본 다음 점심을 해결했다. 식당에서 나와 이제 집으로 돌아갈까 했는데, 아까보다 하늘이 더 걷혔다! 뭔가.... 이대로 돌아가긴 너무 억울했다. 이왕 나온 거 끝장을 보자! 결국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갔다(...)
생각했던 그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까보단 많이 나아졌구나 *_*
구름 덕분에 오묘한 분위기가 나는 공원이었다.
비눗방울을 보고 신난 어린이.
하늘을 담기 위해 세로로 한 컷.
마지막으로 크게 한 컷 담았다.
여기까지 찍고 나니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기 시작했고, 더 이상의 풍경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올림픽공원을 빠져나왔다.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그나마 독특한 사진을 얻은 걸로 만족했다. 그리고...
3. 160511
그 전날에 비가 온 다음 밤부터 하늘이 개기 시작했는데, 여기가 생각났다(....) 난 미쳤나보다. 정말... 딱 한번만 더 갔다오자며(....) 일어나서 아침먹고 바로 올림픽 공원으로 갔다(....) 잔디는 그저께 확인했고, 하늘도 쾌청하다!! 오전의 공원은 다르겠거니 생각하며 공원으로 갔다. 이번엔 10시 쯤에 도착.
역시 3연벙은 인간이 당할 게 아니지!!! ㅋㄲㅈㅁ
역시 3연벙은 인간이 당할 게 아니지!!! ㅋㄲㅈㅁ
크으.... 그래!!
이거야!!
이게 내가 바라던 느낌이었다!
여태까지의 노고객기를 한 번에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
오전이라 사람도 없다 *_*
이제 한(?)도 풀었겠다, 찍을 만큼 찍은 나는, 한결 여유롭게 잔디밭을 거닐기 시작했다.
여기도 다시 들리고.
말뚝 옆 민들레.
무슨 꽃일까..?
I Love You ♥
이 쯤 찍고서 올림픽공원을 빠져나왔다. 이번엔 처음 왔을 때를 떠올리며 그 길 따라 밖으로 나가기 시작.
어떤 분께서 애완 앵무새를 데려오셨더라.
토끼까지..!
야생 토끼는 처음이었다.
확실히 많이 푸르러졌구나 *_*
평화의 문.
마지막으로 잠실에서 롯데월드타워. 1년 사이에 많이 올라갔구나..
이제 드디어 한 풀었다(...) 그리고 나의 집착도 다시금 확인했다. 과정만 봐도 정말 집착했다는 게 훤히 보인다. 그래도 이제 해결했으니.. 여긴 집에서 먼 곳이라 자주 가긴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 또 갈 기회가 오겠니 생각하고 있다.
이젠 또 어딜 가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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