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쉰다섯번째 롤.
요 며칠 한여름의 서울을 가득 담았다. 땡볕 속에서 하얗게 불태웠다. 결과물이 괜찮았기에 망정이지, 살짝 더위도 먹고(...) 리얼-라이프가 산으로 갈 뻔했다(...). 그래서 더이상 땡볕을 헤집는 건 무리였고, 바다 건너 온 시네스틸 필름을 꺼내들었다.
특히 지난번에 찍었던 시네스틸 첫 롤의 결과물이 내심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만회하고 싶었다. '밤에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필름'이라며 1차원적으로 접근한 게 화근이었다. 마냥 밤거리를 찍으면 흔히 보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오는 줄 알았지.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 지난 필름의 결과물을 끊임없이 상기했다.
덕분에 지난번 필름에 비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대부분 생각했던대로 결과물이 나왔다. 무엇보다 필름에 어울리는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이렇게, 한층 나아진 결과물을 블로그에 올릴 수 있어 기쁘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을 보러 가자. 현상은 일삼오삼육(13536) 사진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포스팅 텍스트가 유독 짧은 느낌이 드셨다면... 정확히 보셨다.
원래 이번 필름 결과물에 대해 제법 긴 이야기를 썼었는데, 사진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에디터 오류가 나는 바람에 글이 몽땅 날아갔다(....). 이번이 벌써 3번째인데, 나름대로 공들여 쓴 글이 날아가니 정말 허탈하기 그지없었고, 더이상 텍스트를 짜낼 마음이 사라져서 짤막하게 몇 마디만 끄젹였다.
망할 에디터 이 룰루랄라 얏호들!!! 업데이트 좀 해라 이 우우웃헤헷들아!!!!
1. 해질녘
2. 지하철
3. 밤 거리
4. 밤 골목
5. 밤 한강
6. 낮풍경
7.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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