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롤에 이은 땡볕 필름. 사진만 봐도 덥다 ㅎㅎ... 지난 필름때도 한 말인데, 하늘이 너무나도 예쁜데 방안에 처박혀 있을수만은 없어 땡볕 속으로 뛰어들었다. 근데 이번엔... 힘들더라. 역시 과유불급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이제부턴 방구석에 처박힐 줄도 알아야겠다(....).
이번 필름은 포트라 160. 원래 지난번 필름 다 찍으면 시네스틸 필름을 다시 찍을까 했었다. 근데 이렇게 맑고 뜨거운 날에는 감도 낮고 쨍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저감도 필름이 낫겠다 싶어 포트라 필름을 다시 물렸다. 안그래도 카메라 수리 때문에 반도 못 찍고 현상하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 기회에 그 아쉬움을 날리고 싶었다.
더우니 더이상의 텍스트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께 클릿슈즈 지름글을 위해 하얗게 불태운 덕에 머리가 1도 돌아가지 않는다(...). 고로, 바로 사진으로 넘어가겠다. 특히 이번 사진, 눈으로만 봐도 더위가 느껴지니, 보시는 분들께선 시-원한 생수 한 잔 마시며 즐감하시길! 고생하며 찍은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시길 바라며...
고생하셨지만 결과물들은 멋져요 ^^
더워도 너무 덥죠? ㅠ.ㅠ
희안하게 저도 포트라는 여름 ~ 초가을에만 썼던 것 같으네요.. @.@
사진만 봐도 덥긴 하지만 나쁘진 않습니다..
여름이니까요~ ㅋ
더위로 도시가 텅 빈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