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키 블루스 필름을 신속히 소진시키는 동안, 다음번엔 어떤 필름을 물려야 하나 고민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건 시네필름 뿐이었는데, 그간 좋은 날이 이어진 만큼 낮풍경을 온전히 담고 싶었다. 결국 사이키 블루스 필름을 맡기자마자 종로에 있는 우성상사로 갔다. 때마침 진열대에 녹색 포장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오랜만에 후지 컬러필름이나 한 번 써볼까... 그렇게 후지 필름을 3롤 구매했다. 그 중 하나는 유통기한이 지났지만 시중에서 보기 힘든 필름이라 눈 딱 감고 구매했다.
그 중 후지 C100을 처음으로 카메라에 물렸다. 처음 써보는 필름이기도 하고, 연휴 중에 잠깐이라도 드라이브로 서울 밖을 벗어날 생각이 있었기에 감도가 낮은 필름을 골랐다. 그리고 햇살좋은 어떤 날에 청남대에 갔다오면서 제법 많은 사진을 담았고, 이번 필름도 제법 빠른 시일내에 한 롤을 모두 채웠다.
오~ 이배희 여사네도 아니고 C100 재고가 있군요.. @.@
역시 깔끔깔끔 초록초록에 안구정화 합니다..
+ 챕터4의 긔요미들이 아주 뽀송뽀송하게 나왔네요~ ㅎㅎ
당양한 필름을 사용하고 계시는군요.
덕분에 무료 간접 체험 중이네요.
오늘도 즐감합니다.
저도 강아지들 사진이 제일 눈에 들어와요. 근데 위 댓글 보고 마음이 아프네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