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0>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추위가 풀리기 시작하던 올해 3월 초의 어느날,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바람쐬러 가기로 했다. 어딜 갈까 하다, 당시 그 친구가 커피에 한창 관심을 가지고 있을때라 테라로사를 추천했다. 이왕 가는거면 강릉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 공장으로.. 3년전에 한 번 다녀왔을 때 커피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다시한번 가보고 싶기도 했고..
3년전에도 흐렸는데, 이번에도 흐리네. 그래도 친구 차를 타고 간거라 큰 걱정은 없었다. 그저 고마울 뿐... 버스 탈 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정말 쉽게 가더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외부를 둘러보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길.
이번엔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거라 지난번이랑 반대방향에서 들어갔다. 그 사이에 내부 인테리어가 달라졌는데, 예전보다 훨씬 낫더라. 좌석 수도 늘어나고 공간도 넓어지고... 손님이 지난번이랑 비슷하게 많은데도 여유있어보이고 주문 동선도 깔끔해졌더라. 예전엔 사람이 너무 붐벼서 정신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진동벨도 많이 구비해둬서 걱정없이 커피를 받아올 수 있었다.
주문하고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여기저기 둘러보며 카메라에 담았다.
입구 주변 풍경.
카운터에 있는 다양한 집기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아래를 내려다보며 한 컷.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진동벨이 울렸다. 나는 과테말라였던가.. 를 마셨고,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그리고 티라미수도 하나.
손님 수만 따지면 지난번보다 더 많은 거 같은데 확실히 공간을 잘 썼네.
테라로사!
커피를 다 마시고, 이전에 지나갔던 곳을 잠깐 본 다음 카페에서 나왔다.
커피 맛이야 뭐 한결같이 맛있었다. 테라로사 본점이니 뭐.. 근데 약 2년 3개월 사이에 많이 바뀌었네. 공장을 아예 크게 지은 듯한 느낌? 예전엔 진짜 공장 한켠에서 커피를 파는 느낌이었다면, 이젠 그 공장을 통째로 카페로 쓰고 있는.... 그 때에 비해 지금은 공장형 카페가 많이 생겨서 디자인 자체가 특별하진 않았지만, 원조의 품격이란 게 있으니.ㅎㅎ 잘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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