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 하여 영화가 복잡할거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거 다 제쳐놓고 봐도 충분히 박진감 넘친다. 이 정도면, 세부적으로 파고들지 않는 라이트 팬들도 접근하기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입소문 타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1000만은 무난히 넘길 듯! 당장 6.1.자(개봉 3일차) 기준으로 벌써 200만명 돌파했다.
2.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아무것도 모른 채 봤다 하더라도, 영화에서 설정해놓은 미장센과 메타포 등을 좀 더 찾아볼수록 와닿을 것이다. 영화를 보고서 관련 글들을 읽어보고 있는데난 이제 스포에 두렵지 않아!!, 알면 알수록 더 재밌다.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한번 더 볼 것이다.
3. 연기력은 모두 좋았다.
송강호, 박소담이야 명불허전. 다른 배우도 다 좋았지만 특히 놀랐던 건 이선균. 이 분 클리셰가 강한 편이라 파스타 느낌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여기선 새로운 느낌이었음. 조여정 역시 마찬가지.
4. 지금도 생각난다.
영화 끝나자마자 근처에 운동하러 평소에 가는 수영장에 갔는데,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 그리고 지금도 이렇게 곱씹고 있다.. 정말 한번 더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