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sball> BVB 관련 소식들. (19.05.22. 기준) - 고마워요 첼시.

  자~! 다사다난했던(...) 한 시즌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또다른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이적 시즌! 요즘엔 겨울시장도 꽤 뜨거워졌지만, 원래 이적시장은 여름이 제 맛이죠!

  그런데 말이죠, 이적시장은 원래 8월이 제일 재밌는데... 도르트문트는 시즌 끝난지가 언제라고 벌써부터 불타오르네요!? 굵직한 건들이 빵빵 터지고 있어요! 이건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 일찌감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죠!

1. [오피셜] 니코 슐츠, 도르트문트 이적

  호펜하임의 왼쪽 윙백이었던 니코 슐츠가 도르트문트로 옵니다! 어제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25m^[각주:1]입니다. 이는 도르트문트 역사상 3번째로 비싼 이적료입니다.

  이번 시즌 전 풀백 부분이 불안 요소로 꼽혔는데^[각주:2], 전반기에는 하키미와 피슈첵이 좋은 활약 보여줬지만 후반기엔 피슈첵이 아프고 하키미가 뇌절(....)하고 디알루까지 뇌절(................)하며 우리를 매우 힘들게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말 필요했던 보강입니다. BVB에서도 호펜하임에서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아직까지 등번호가 안 정해진 상태입니다. 기존에 26번이나 16번, 14번을 썼었는데, 현재 모두 주인있는 번호라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과연 몇 번을 달까요?

2. [오피셜] 토르강 아자르, 도르트문트 이적

  묀헨글라드바흐의 2선 자원인 토르강 아자르가 도르트문트로 옵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피셜이 떴습니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25.5m입니다.  

  사실, 올 겨울만 해도 슬슬 잠잠해지나 했는데, 생각보다 이적 욕심이 컸나봅니다. 후반기가 진행되면서 상황이 급진전되더라구요. 묀헨글라드바흐가 후반기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고, 도르트문트 보드진이 물밑작업을 많이 했나봐요. 그렇게 토르강 아자르의 마음을 완전히 뺏었습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도르트문트와 이야기를 마쳤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이적 소식에서 특히 놀라운 건 바로 이적료. 올 겨울에 풀리식 이적과 이어지는 루머가 날 때만 해도 예상 이적료가 40m 정도였습니다. 풀리식을 64m에 판매했기에 묀헨글라드바흐 입장에선 충분히 비싸게 받아낼 수 있으리라 봤죠. BVB 입장에선 참 협상이 어렵겠다 싶었는데...

  올 4월 쯤에 이적이 가시화되고 이적료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데 우리 팀에서 25m에 살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제 눈엔 그저 이적료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언플이겠거니 했죠. 근데 오피셜을 보니.... 25.5m...!!? 충격적이었습니다. 초어크 단장이 일 잘하는 건 알지만 이건 진짜... 풀리식 때도 그렇고 정말 미쳤구나 싶었습니다. 장사 진짜 미친듯이 잘하시네...!!

  슐츠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등번호는 없습니다. 원래 10번을 달았는데, 이 번호는 괴가 번호라(....) 다른 번호를 찾아야겠네요.

3. [오피셜] 율리안 브란트 - 도르트문트

  이 글을 쓰는 도중에 나온 소식입니다!! 레버쿠젠의 중심인 율리안 브란트가 도르트문트로 옵니다! 와우, 오늘 무슨 날인가!? 역시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며, 이적료는 25m^[각주:3]입니다.

  사실 브란트를 레버쿠젠 시절부터 정말 괜찮게 봤었어요. 도르트문트에도 저런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로이스가 있지만, 하나 더 있었으면 했죠. 하지만 감히 꿈꾸지 못했습니다. 너무 거물이라... 혹 옮기더라도 더 큰 클럽으로 가겠지 했죠.

  근데, 이 선수에게 바이아웃이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어...?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머리로는 EPL이나 바이언 뮌헨에 갈 거라 봤지만, 그냥 아무 근거없이 이상했어요. 근데... 근데...!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독일 밖으로 안 나간답니다. 그리고 뮌헨이 이 선수에 관심을 접습니다....? 어느새 선택지는 레버쿠젠 아니면 우리 팀입니다? 

  시즌이 끝나니, 키커와 빌트^[각주:4], 그리고 루어지^[각주:5]까지 이 친구가 우리 팀에 온답니다. 심지어 지금 바르셀로나로 여행 갔는데 친구들한테 공유했다는 내용까지.. 오늘 낮까지만 해도 슐츠는 계약했고, 아자르는 오늘 저녁에 오피셜 뜰 예정이지만 브란트는 이번 주말이 지나야 계약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혹시 작년 이맘때 쯤 헥토어가 그랬던 것처럼 갑자기 잔류선언 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하면서요. 그러고선 아자르 오피셜 확인하자마자 기뻐하며 포스팅하고 있는데, 갑자기...!!!

  잡설이 길었습니다. 간단히 지금 제 생각을 요약하자면, 도르트문트에 확 매료된 게 시작한 게 로이스를 바이아웃으로 지르는 패기 때문이었는데, 그 이후로 가장 큰 영입이라 생각해요. 아마 먼 미래에는 로이스의 뒤를 이을 에이스가 될 거라 예상합니다.

정말 환영한다..!!! (사진 출처 : bvb.de)

4. 고마워요 첼시, 고마워요 풀리식.

  지금껏 응원하면서 BVB가 이렇게 한꺼번에 거물들을 75.5m이라는 거금을 들여 지른 전례가 없어 더 충격입니다. 클롭감독 시절에 오피셜이 빨리 나긴 했어도 지금처럼 검증된 선수를 시즌이 끝나자마자 사인한 적은 없어요.

  그렇지만, 금전적인 여력은 충분했습니다. 올 겨울에 잉여 자원들을 임대보내며 주급을 아꼈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 오바메양과 뎀벨레 판매대금이 아직 남아있었습니다.^[각주:6]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역시 64m의 퓰리식 판매대금입니다. 1풀리식+11.5 = 브란트+토르강+슐츠!? 정말 선수 하나 잘 팔았더니 이렇게까지 이득 볼 줄이야...

  이런 거레계약에 서명해준 첼시님 정말 감사합니다. 풀리식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풀리식아 정말 고맙다. 거기서 더욱 잘하렴!

5. 이걸로 영입 끝?

  그건 현재 선수단 내 잉여 자원들을 얼마나 판매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미리 준비해둔 이적 자금은 다 썼고, 이제부턴 전력 외 선수들을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겁니다. 이제 다시 시작이죠. 작업이 잘 된다는 가정 하에, 스트라이커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추가로 영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루머가 뜬 선수는 스트라이커에 AS로마의 패트릭 쉬크, 중앙 미드필더에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스 요렌테가 있네요.

  초어크 단장을 믿습니다.

6. 기타

  한편, 게헤이루는 이번 영입으로 인해 주전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세르히오 고메즈 역시 이 팀에서 기회를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두 선수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네요(빌트).

  또한, 파리 생제르망, 정확하게는 토마스 투헬이 압두 디알루에 관심이 있다고 하며, 바이글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듯하네요.

  막시밀리안 필립의 경우,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이적료가 관건입니다.

  이번에 벨기에 겡크에 감독 겸 선수로 부임하는 콤파니가 이삭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삭은 팀의 스트라이커 영입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거취가 결정될 듯하네요.

  쉬얼레는 임대 소속팀인 풀럼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되어 임대 계약이 조기 종료되었습니다. 카가와는 베식터스가 완전 영입하고 싶어했으나 구단 재정상황이 안좋다네요. 세바스티안 로데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무릎 연골판이 손상되어 수술하는 바람에.... 허허.

  그 외에, 바르셀로나 출신 00년생 풀백 마테우 모레이가 자유계약으로 도르트문트에 올 가능성이 있다네요.

1. 유로 [본문으로]
2. 쾰른의 요나스 헥토어가 뜬금없이 잔류를 선언하는 바람에..... [본문으로]
3. 바이아웃 [본문으로]
4. 빌트 독점 (빌트는 알고있다!!) [본문으로]
5. 루어 나흐리흐텐, 도르트문트 지역지 [본문으로]
6. 두 선수를 팔았어도 지금까지 선수 영입에 거금 들인 적 없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