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2018 // 최악의 2019
전반기만 해도 정말 희망적이었고, 설레발 별로 안좋아하는 저조차도 이건 됐다 싶어 우승에 대한 꿈을 한껏 키웠습니다. 불안했던 if가 모두 긍정적으로 터져서 팀에 생기가 가득찼으니까요. 그래서 유니폼도 샀건만..
하지만, 후반기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전반기의 그 팀이 사라지고 긍정적이었던 if가 모두 부정으로 바뀌더라구요. 후반기의 저희 팀은 그야말로 중상위권 팀에 불과했습니다. 작년 후반기랑 다를 게 뭘까 싶은.. 약팀이 저지르는 모든 만행을 우리가 보여주더라구요. 고로 우승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 성장의 여지가 더 큰 팀이지만, 때가 왔을 땐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 놓쳤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시즌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부디 다음엔 이렇게 고꾸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무쪼록 1년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내년엔 더 발전된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