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8> 보은, 법주사 (+ 정이품송)
<200128> 보은, 법주사 (+ 정이품송)
2020.03.201. 작년 가을 충동적으로 통도사와 불국사에 갔다오면서 사찰의 매력에 새로이 빠졌다. 특히 눈에 들어온 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사찰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절에 갔다고 생각했는데, 재작년에 지정된 유산 중에서 가본 곳보다 가보지 않은 곳이 더 많더라. 앞으로 틈이 날 때마다 서울에서 가까운 사찰부터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그 중에서도 법주사는 가장 가고싶었던 사찰 중 하나였다. 재작년 가을 단풍놀이 후보지 중 하나였으며(결국 백양사에 갔지만), 작년 연말엔 부모님 집에 내려가는 길에 들렀다 갈 뻔했었다. 결국 일정이 안맞아 다음으로 미뤘지만. 그 때만 해도 다음에 날이 풀리면 한 번 다녀오겠거니 했는데.... 올해 설을 앞두고 개인 사정이 크게 변하면서, 설 연휴 후부터..
<191026> 양산, 통도사
<191026> 양산, 통도사
2020.02.21어릴 때부터 통도사란 이름을 잊을만하면 한 번씩 들었다. 주변에 부산+경남 출신 사람들이 종종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제로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부산에 가면 보통 다른 곳부터 가기도 했고, 열차편으로 가기엔 여러모로 애매하기도 했으니. 그런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갑자기 통도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대체 얼마나 괜찮길래 유네스코에서 인정받은 거야? 한 번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언젠가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들러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작년 가을에 기회가 왔다! 아마 작년 11월에 불국사 여행기 글에 언급한 그 '다른 곳' 중 하나가 바로 여기였다. 버스 시간표도 올렸었고... 통도사에 갔던 건 여행 2일차.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늦은 아침을 해결한 후 짐을..
<110830 x 191016> 경주, 불국사 이야기.
<110830 x 191016> 경주, 불국사 이야기.
2019.11.220. 안물안궁 옛날이야기 사실 경주는 고향 근처에 있는 도시라 어릴 때 단체 소풍 or 수학여행 or 가족여행으로 종종 갔었다. 경주 모처의 수련관, 보문단지 내 모 호텔, 세계엑스포 등등.. 불국사 역시 초등학교 시절 언젠가 갔을테다. 근데 왜 '갔을테다'냐고? 전혀 기억이 안나니까.결국 물어봤다(....) 9x년 상꼬맹이 시절에 갔다고 한다(...) 기억 나는 게 더 이상할 정도로 옛날이다..ㅋㅋㅋㅋ 아무런 사전 배경지식 없이 그저 부모님 or 담임선생님 따라 우르르 몰려다녔던 게 전부다 보니 건물같은 걸 제대로 봤을리가.... 집중해서 볼 시간도 없었고, 유심히 보는 습관따위 있을 리 없었으며 그래야 할 필요성도 못 느꼈으니 결국 맹하니 돌아다니기만 한 셈이다. 그렇다고 학교를 탓할 순 없는게 내가..
<110829 x 191023> 춘천, 청평사 (소양호 경유)
<110829 x 191023> 춘천, 청평사 (소양호 경유)
2019.11.081. 여름의 청평사 때는 2011년 여름의 끝자락. 그해 초에 시험에서 낙방한 후 1학기 학교에 통학하고, 여름방학 기간어차피 그 다음 학기 휴학이라 내겐 방학도 아니었지만.도 끝나갈 무렵이었다. 학기가 끝나고 여름동안 독서실에 매일 출근(?)하며 9월부터 시작될 진모 시즌을 대비했다. 이제 8월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매진해야 하는데, 그 전에 잠시나마 바람쐬러 가고 싶었다. 당일치기로 갈 만한 곳을 생각하다, 남이섬과 소양강댐이 떠올랐다. ㄴㅇㅅ에 갔다가 소양강댐으로 가면 하루만에 일정 소화할 있고, 서울에서 가까우니 차 끊길 걱정 안해도 되고, 신입생 때 MT 이후로 춘천 쪽으로 한 번도 안 갔던지라 가보고 싶었고. 찾아보니 소양강호 건너 청평사란 절도 구경하면 딱일 듯했다. 그렇게 오랜만에 코에 바람..
<131121> 인제, 백담사
<131121> 인제, 백담사
2016.07.02한창 장맛비가 쏟아지는 여름에 문득 시원했던사실 추웠던 3년 전 늦가을이 떠올랐다. 사실 여태껏 여행다니면서 가장 많이 갔던 곳이 강원도 영동지방인데, 정작 삼척을 제외하면 블로그에 올린 적이 거의 없기에사실 삼척도 울진 가는길에 잠시 들린 곳이라 강원도여행을 따로 포스팅한 적은 없다고 봐야.. 이참에 포스팅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강원도 영동지방바닷가에는 잠시 들린 것까지 포함해서 총 6번 다녀왔는데, 올 초에 거쳐간 삼척 장호항과 당일치기로 잠깐 들렸던 강릉 안목항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다녀온 고성 - 속초 1박2일 여행을 한 번 올려보기로 하자. 그 땐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멘탈이 너덜너덜했던(...) 때였다. 그래서 13년도 7월에 남해안여행을 끝내주게 다녀온 후로 9월엔 태백과 동해를 보고, 그..
<160601> 군산, 동국사
<160601> 군산, 동국사
2016.06.13그렇게 철길마을 건너편 이마트에서 간단히 햄버거로 요기를 한 후, 시내버스를 타고 군산 근대화거리로 갔다. 철길마을 포스팅 막판에서도 말했지만, 바로 히로쓰 가옥으로 가기엔 뭔가 아쉬운 감이 있었고, 마침 찾은 게 동국사. 어차피 히로쓰가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다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있었으며, 지난번에 가보지 않은 곳었기에 망설임없이 동국사도 가기로 결정. 그렇게 버스는 군산 시내를 지나 동국사 앞에 도착하였다. 역시 군산은 관광지가 가까워서 좋아.. 버스에 내리자마자 조금 걸어가니 동국사 대웅전이 바로 보였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만큼 독보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기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일본식 가옥은 지금까지 티비나 다른 분들의 여행기로만 접했는데, 모니터로만 보던 건물이 눈앞에 딱! ..
<150501> 부안, 내소사
<150501> 부안, 내소사
2016.05.27이번엔 작년 5월 부안 - 고창 여행에서 빼먹었던 내소사. 여행의 첫 일정이었다. 오후에 부안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고 들어갔었다. 도착하니 맑은 날씨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숲길. 연못.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부처님 오신날이 코앞이라 절이 온통 연등으로 가득했다. 산줄기 앞 지붕 처마. 크으.. 탁 트였구나! 산줄기 앞 지붕 처마. (2) 풍경보는 맛이 있더라. 연등 그림자. 절 한쪽 구석에 나무 장작들이 쌓여있었다. 나름 스냅사진 찍는답시고 한 장 찍어봤다. 어떤 어플인진 모르겠지만 필터 씌운 것. 흑백 버전. 대웅보전. 흔들렸다(...) 석탑. 정말.. 날이 좋으니 어떻게 찍어도 아름답구나! 산을 중심으로 한 컷. 예술이야 *_* 연등마다..
<130717> 강진, 다산초당 + 백련사
<130717> 강진, 다산초당 + 백련사
2016.03.05여행 셋째날, 순천 낙안읍성에서 나와 벌교터미널로 가서 강진행 버스를 탔다. 그 날 하루종일 날씨가 좋았던 덕에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전 날의 충격에선 나도 모르게 벗어난 상황. 땡볕 속에서 계속 서쪽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강진 터미널에 도착했고, 다산초당은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바로 도착할 수 있었다. 요것들을 어디서 찍었더라(....) 아무튼, 정약용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들. 다산초당 앞 숲길. 동백나무 숲이라더라.. 그렇게 걷고 걸어.. 나무 뿌리계단을 지나 다산초당에 도착! 유배지 답게(?) 매우 소박한 한옥이었다. 정약용 초상화. 하아..사진들이 다들.. 다산초당을 한 바퀴 돌고선 바로 백련사로 출발했다. 백련사 가는 오솔길 가운데에 위치한 천일각에서 바라본 강진만. 크으..
<150502> 고창, 선운사
<150502> 고창, 선운사
2016.02.17둘째 날 아침. 그 때만 해도 부안에서 불만스러운(!!) 밤을 보낸 덕에 나름 심기가 불편했던 상황이었다. 만약 이대로 여행이 끝난다면 돈만 날리는 셈이 될 뻔 했었다. 그런데 고창을 돌아다니면서 치유받았다! 괜히 당시 질문했을 때, 근처에 거주하시거나 거기가 고향이신 분들이 부안은 됐고 고창만 다녀오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게 헛말이 아니었다... 일단 부안에서 아침일찍 일어나 고창으로 넘어갔다. 고창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고창 선운사. 쾌청한 하늘 아래 여름향기 묻어나는 봄 날씨였던 덕에 싱싱한 녹음을 볼 수 있었다. 선운사 매표소. 이 날 구름이 예술이었다 :) 화살 꽂힌 ♡!! ♥_♥ 선운사로 가는 길 따라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D 선운사 천왕문. 선운사 전경. 선운사..
<150808> 순천, 선암사
<150808> 순천, 선암사
2016.02.14순천은 알면 알수록 가볼만한 곳이 많아지는 도시 같다. 처음엔 순천에 대해 전혀 몰랐던 바람에 내일로에서 아예 잠만 자고 갔을 정도로 무지했는데,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순천이 정말 노다지더라. 적어도 중박은 침. 지금까지 총 3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그 중 오늘은 선암사 사진들을 올려보겠다. 선암사는 작년 여름 내일로의 첫 일정이었다. 사실 송광사랑 선암사 중에 어딜 갈까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낙안읍성에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선암사로 택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괜찮은 선택이었던 듯. 송광사를 가보진 않았지만, 새파란 하늘 아래 강한 햇살을 받으니 더욱 강렬하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원색 그대로 눈에 팍팍 꽂히는 느낌이었음. 선암사 가는 계곡부터 강렬했다. 물이 시원해 보..
<090826 x 130226 x 150811> 영주, 부석사
<090826 x 130226 x 150811> 영주, 부석사
2016.02.03여름에 2번, 겨울에 1번 다녀왔다. 여름은 모두 내일로였고, 겨울은 그냥 여행... 근데 겨울에 다녀왔던 여행은 실수로 카메라를 집에 두고오는 바람에 폰 사진밖에 없고, 찍고나서 보니 쓸 만한 사진이 없더라. 그래서 여름에 2번 다녀온 사진만 올리겠다. 1. 처음으로 갔던 건 2009년 8월.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라는 그 한마디만 믿고 갔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사전정보 같은 건 없었던 셈. 안동에서 열차타고 영주에 도착하고 영주역에서 시내버스 타고 부석사에 도착하니 어느 새 5시가 넘었다. 버스가 끊길까봐 걱정스러웠던 나는 황급히 부석사로 올라갔다. 부석사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분수. 청설모!? 급하게 찍으려다 보니 가열차게 흔들림. 부석사 삼층석탑. 이 땐 보이는 대..
<160113> 울진, 불영사
<160113> 울진, 불영사
2016.01.18망양정에서 읍내로 돌아오면서 이미 이번 여행 목표는 다 이뤘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음 일정에 대해 고민되기 시작했다. 불영사를 가지말고 바로 다른 곳으로 넘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만약 넘어간다면 어디로 갈까 생각해봤다. 예천으로 가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고, 영덕은 적절한 듯 보였다. 그런데, 불영사에 들르지 않고 바로 영덕으로 가면 바다만 계속 보는 셈이고 그러면 지루할 것 같았다. 그래서 원래대로 불영사에 가기로 결심했다. 일단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근처 빵집에서 소보로 한 조각 먹은 후 10시가 되어 불영사행 버스를 탔다. 군청에서 불영사까지 가는 데 30분 정도 걸렸다.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다음 버스를 확인해봤는데, 아뿔싸... 다음 버스가 1시 반이다(....) 불영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