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아흔아홉번째 롤.
니콘 FM2 아흔아홉번째 롤.
2023.12.17오랜만에 시네스틸. 지난 필름을 찍고서 종로 우성상사에 들렀는데, 딱 400D가 눈에 띄더라. 이전부터 한 번 찍어보고 싶은 필름이긴 했으나, 이미 800t랑 50d에 꽂혀 재밌게 놀 만큼 놀았기에(?) 상대적으로 무난한 색감의 다른 필름들에 우선순위가 밀린 상태에서 필름 생활에 한동안 소홀하다 보니 지금까지 왔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컨셉(?) 있는 필름을 오랜만에 담아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 필름에 물렸다. 이번 결과물은.. 전반부는 도시의 겨울풍경, 후반부는 눈바람이 몰아치는 들판 풍경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원래는 도시 풍경만 담을 줄 알았으나, 어제 오전에 커피 한 잔 마시다 갑자기 눈밭 풍경을 갑자기 담고 싶어 급작스레 안성 팜랜드로 내려갔다(역시 극P). 원래 생각했던 건 맑은날의 고요한 ..
동네 밤마실. (6)
동네 밤마실. (6)
2018.02.11어떤 눈 오던 날.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자마자 신나서 카메라 들고 뛰쳐나갔다. 첫 족적을 남기는 어떤 행인. 골목. 눈이 퍼부었던 어떤 날.
관악산 눈밭을 거닐다.
관악산 눈밭을 거닐다.
2016.03.02뽀드득 뽀드득..
<141001 x 160226>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141001 x 160226>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2016.03.02잔디밭과 눈밭을 보고 왔다. 1. 처음 갔던 건 2014년 가을. 아직까진 잔디가 파릇파릇한 시기였다. 원래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지만 양떼목장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 먼 훗날에 가겠거니 했던 곳이었다. 그러다 2014년 어느 날 양떼목장 글을 우연히 봤는데, 거기서 양떼목장행 버스가 신설되었다는 글을 봤다!! 고민 않고 바로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10월이고 산 중턱에 있어 잔디가 많이 죽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에 불과했다 :) 대관령 휴게소에서 가을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입구. 아직까진 잔디가 많이 푸르렀다! 게다가 저 멀리 양들도 보임 :) 그 유명한 양떼목장 오두막. 그 때만 하더라도 요게 이쁘다고만 생각했지 그렇게까지 유명한 줄 몰랐다. 오두막 안에서 바라본 하늘. 이 날 하늘이 ..
<160228> 서울, 관악산 (겨울)
<160228> 서울, 관악산 (겨울)
2016.02.29관악산의 여름, 가을 사진은 여기로! 지난 포스팅의 마지막 문장.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이번 겨울은 눈 없이 지나가나 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눈이 펑펑 내렸다. 작년 12월 초에 눈이 쌓인 이후로 서울에선 가장 많이 내린 듯. 평소에 눈을 정말 싫어하는지라 아까 카페에서 ㅂㄷㅂㄷ 거렸지만 한 편으론 눈 사진을 한번 남기고 싶었다. 지난 금요일에 양떼목장에서 허탕치기도 했고.. 게다가 왠지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관악산의 설경을 보지 못할 느낌이 들었다. 마침 창 밖을 보니 눈발은 약해졌고, 커피는 다 마셨고, 날은 아직까지 밝고.. 날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짐을 챙겨 관악산으로 걸어갔다. 끌려가는 차에도 눈이 쌓였다. 완전 하얀 세상으로 변했음. 뜬금없는 눈발에 무방비로 노출된 포크레인. 요즘 한창..
정말..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
정말..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
2016.02.28이건 아까 사진이고, 지금은 더 많이 내림. 카페 괜히왔나.. 집에 어떻게 가지?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
2016.01.27사진 찍을 때 빼면 꼴도 보기 싫은 녀석이다.군생활도 남부지방에서 편하게 해서 눈 치울 일이 없었는데도 이런다..자전거 타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불호로 돌아섰다. 아무튼, 앞으로도 눈발만 날리고 사라지거라!!
가을과 겨울 사이.
가을과 겨울 사이.
2015.12.28겨울이 가을을 억누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