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화.
동기화.
2019.05.17사진을 구름 너머로 넘긴다. 소중한 사진들을 완벽히, 안전히 지키기 위해 구름의 저편에 던진다. 이 많은 걸 옮기려니 걱정이 태산이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화면 오른쪽 아래에 실시간 진행 상황이 보인다. 파일들이 마치 활주로 옆에서 이륙을 기다리는 비행기처럼 쭉 늘어서 있다. 상황판을 자세히 보니, 파일명 옆에 미리 보기 이미지(이하 이미지)가 뜬다. 진행 상황에 따라 파일명이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그에 맞춰 새 이미지가 올라온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미지가 영사기가 돌아가듯 째깍째깍 바뀐다. 이내 각 사진 사이의 공백을 머리로 메우며 한 편의 영상을 만들어낸다. 자연스레 옛 생각에 잠긴다. ‘아, 저기 정말 좋았는데….’, ‘여긴 다음에 또 가고픈데….’, ‘이때 진짜 추웠는데….’. 영상이 중반..
100번째 글 기념(?) 길냥이 사진 모음.
100번째 글 기념(?) 길냥이 사진 모음.
2016.01.21100번째 글, 생각보다 빨리 도달했네. 처음에 만들때만 해도 까마득해 보이는 숫자였는데, 어느 새... 별 거 아니지만 뿌듯하다! 그 기념으로, 길냥이 사진 몇 장 풀어야겠다100번째랑 아무 관련 없지만. DSLR로 찍은 것도 있고, 폰으로 찍은 것도 있고.. 이전에 올렸던 사진 한번 더 올릴수도 있고! 예전에 살던 집 앞 상가에 혼자 있던 고양이. 처음 보고 만졌는데도 하악질 없이 나랑 잘 놀던 거 생각하면 아무래도 집냥이출신 같았음. 살면서 '심쿵'이란 게 뭔지 일깨워준 녀석. 아무튼, 내가 요 녀석때메 냥덕 입문했다... 역시 집 앞 건물 주차장에 있던 다른 길냥이. 얘는 그래도 사람을 꽤 경계했음. 그래서 날 피했지만, 내가 만든(!!) 노끈엔 환장함. 근데 이 사진 찍고 며칠 뒤에 사라졌다. ..
<Blog> 잡생각들.
<Blog> 잡생각들.
2016.01.201. 시간 참 빠르다. 블로그 시작한 지 어느 새 1달이 넘어갔네. 이미 수년 전에 블로그 오픈했다 사그라졌던 전적이 있어 이번에 과연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 필력이 그때나 지금이나 부족한 게 많았기 때문오히려 글빨은 그 때가 더 나았을수도.... 다행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첫 문턱을 잘 넘은 것 같다. 아무래도 블로그 개설 목적이 확실한 게 가장 큰 듯. 그 때에 비해 국내여행 소스가 늘었으며, DSLR을 사면서 사진에 확실히 흥미를 붙였다. 인스타그램에 내 사진들 올리면서 내 사진이 그래도 몹쓸진 않다는 근자감(?)도 생겼고. 여기에 더해서 글을 쓸 때의 내 태도(?)도 좀 변했다. 그 땐 확실히 모든 걸 갖춘 글을 쓰려고 애썼는데, 지금은 글이 산으로 가든 땅을 파든 비석문을 새기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