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잡생각들.

1. 시간 참 빠르다. 블로그 시작한 지 어느 새 1달이 넘어갔네. 이미 수년 전에 블로그 오픈했다 사그라졌던 전적이 있어 이번에 과연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 필력이 그때나 지금이나 부족한 게 많았기 때문오히려 글빨은 그 때가 더 나았을수도.... 다행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첫 문턱을 잘 넘은 것 같다. 아무래도 블로그 개설 목적이 확실한 게 가장 큰 듯. 그 때에 비해 국내여행 소스가 늘었으며, DSLR을 사면서 사진에 확실히 흥미를 붙였다. 인스타그램에 내 사진들 올리면서 내 사진이 그래도 몹쓸진 않다는 근자감(?)도 생겼고. 여기에 더해서 글을 쓸 때의 내 태도(?)도 좀 변했다. 그 땐 확실히 모든 걸 갖춘 글을 쓰려고 애썼는데, 지금은 글이 산으로 가든 땅을 파든 비석문을 새기든 일단 뚜드리고 처올리고 본다.똥싸니? 다듬는 건 글을 써가며 늘리자는 마인드. 덕분에 의식의 흐름이 엿보이는 글도 몇 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국비로 기초적인 HTML5&CSS3를 배웠는데, 그 덕에 기본적인 수준에서 내 입맛에 맞게 블로그 다듬는 재미도 느끼는 중.

2. 블로그 투데이 늘리려면 글 많이 쓰는 게 최고구나 싶다. 어제 이것저것 많이 올렸는데, 오랜만에 3자리수 돌파했네..비웃지마요 저도 얼마 안되는거 알아요.. 글 내용이 많을 필요도 없고 적당한 길이에 다양한 주제 다루면 하나는 걸리게 되어있는 듯.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투데이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네(....)

3. 한 때는 스킨이 검색어 1위더니 요즘 검색어 1위는 처음처럼이다. 내가 처음처럼을 어디서 올렸더라(...) 작년 가을부터 소주 거의 안먹는데 검색어 1위가 술이라니 아이러니다. 미안해요, 원하는 정보를 못 드려서..

4. 그러고보니 곧 100번째 글이네. 무슨 글을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