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글 기념(?) 길냥이 사진 모음.
100번째 글, 생각보다 빨리 도달했네. 처음에 만들때만 해도 까마득해 보이는 숫자였는데, 어느 새... 별 거 아니지만 뿌듯하다! 그 기념으로, 길냥이 사진 몇 장 풀어야겠다100번째랑 아무 관련 없지만. DSLR로 찍은 것도 있고, 폰으로 찍은 것도 있고.. 이전에 올렸던 사진 한번 더 올릴수도 있고!
예전에 살던 집 앞 상가에 혼자 있던 고양이. 처음 보고 만졌는데도 하악질 없이 나랑 잘 놀던 거 생각하면 아무래도 집냥이출신 같았음. 살면서 '심쿵'이란 게 뭔지 일깨워준 녀석. 아무튼, 내가 요 녀석때메 냥덕 입문했다...
역시 집 앞 건물 주차장에 있던 다른 길냥이. 얘는 그래도 사람을 꽤 경계했음. 그래서 날 피했지만, 내가 만든(!!) 노끈엔 환장함. 근데 이 사진 찍고 며칠 뒤에 사라졌다. 나 말고도 얘를 눈여겨보던 다른 여성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데려가지 않았겠나 추측만 하고 있음. 갑자기 없어져서 안타깝긴 했지만, 고양이한텐 그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잘 살고 있으리라 믿고 있음.
역시 집 주변 상가에 있던 성묘. 얘는 개냥이였음. 겁이 없더라.. 물론 나중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다른 영역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보기 어려워졌다.
같은 영역에 살던 다른 길냥이. 얘는 개냥이가 전혀 아니었음. 일단 접근하면 경계 잔뜩. 물론 나도 일정 선 이상으론 안 다가갔으니 ㅎㅎ
가끔 얘 앞에서 이어폰 흔들면 장난감인 줄 알고 막 흥분했음. 그게 재밌어서 하루는 노끈으로 낚시질 해봤는데, 미쳐 날뛰더니 아예 노끈을 뺏어갔음ㅋㅋ
DSLR 사고 그 동네에 갈 일이 있어 잠깐 길냥이들 많은 골목에 지나쳤는데, 가게 앞에서 팔자좋게 자고 있던 길냥이. 윗 사진이랑 가까운 곳인데, 같은 영역에 있는 녀석인 모양.
지금 사는 동네에 있는 고양이. 요즘엔 안보이던데... 나 보면 뭐라 말은 붙이는데, 정작 쓰담하려고 손 뻗으면 도망간다.
용궁사 입구에 있는 아저씨와 길냥이 3마리. 아저씨께서 직접 길냥이들을 챙기는 것 같았다.
감천마을에 있던 검냥이. 상당히 시크한 녀석이었다. 딱 한번 쓰담 받아주고선 자기 갈 길 가더라(....) 시크한 놈.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에 있던 고양이. 표정에서도 보이지만, 교태냥이었다. 고양이를 잘 몰라 자세한 건 모르지만, 배에 있는 젖꼭지가 상당히 부풀어있었음. 임신상태였던 건가..? 그게 너무 적나라해서 포토샵으로 덮어버렸다(...) 열차시간만 아니었으면 한참 놀다 갔을 듯.
철원 노동당사 매점 뒷편에 있던 고양이 무리. 한마리 더 있었다.
여태 본 길냥이 중에 제일 개냥이. 엉덩이 토닥이고 머리 쓰담하면 온 몸을 바닥에 부비적거리며 사죽을 못 쓴다.
이 날은 손목에 파스 붙이고 있던 날이라 황급히 도망가더라ㅎㅎ
마지막은 역시 몬난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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