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에 썼던 컴퓨터 이야기. (2)
2.
다음날 아침을 먹자마자 컴퓨터를 켰는데, 부팅이 안되더이다.. 혹여나 부팅을 해도 제게 블루느님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중고 보드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주말을 피시방에서 축구를 보며 보냈죠. (지난 보루센 - 베르더 전을 피시방에서 라면먹으며 봤습니다.)
다음날, 그러니까 지난주 월요일은 새로운 중고보드가 배송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어지간한 일들은 모두 핸드폰과 학교 컴퓨터로 처리하였습니다. 내일 보드가 오면 갈아끼우면 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말이죠. 또 날이 지나서 오후 수업을 듣는 와중에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보드가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고 주인집도 지금 아무도 없으니 냉장고 위에다 올려놓고 가겠다고.. 전 그러라고 말한 다음 한껏 기대에 부풀어올라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서 박스포장을 미친듯이 벗겨내고 케이스뚜껑을 뜯어 새로이 조립을 완료하였습니다.
조립이 완성되고, 저는 기대에 찬 마음으로 컴퓨터 전원선을 멀티플러그에 꽂았는데 "퍽!" 소리가 나더군요.. 또 뭐가 문제인가 싶어 아까 그 형에게 물어봤더니 파워가 낡아서 그런것 같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 다음날 급한 마음에 근처 컴퓨터수리점으로 가서 박스로 포장되어있지도 않은 파워서플라이를 샀습니다. 아무런 확인 없이.. 일단 파워를 다시 꽂으니 잘 돌아가더군요.
"와 신난다!! 이왕 이렇게 고친 거 윈도우도 업그레이드 해야지!"
마침 사촌형님께 받은 1.5TB짜리 새 하드도 있겠다.. 그래서 전 윈도우 7을 깔았습니다. (아, 원래 쓰던 하드도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어서 자료는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모든것이 순조로웠습니다. 파티션 분할부터 시작해서 포맷, 파일 설치, 구동환경 설정.. 아..! 드디어 업글까지 완료했다!! 나도 이제 윈7을 돌리는구나..!! 그래서 전 신나는 마음에 이제 한글2010을 깔아야겠다고 생각하여 이전에 지인께 받은 것을 보니 압축파일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네이버에 접속하여 압축파일을 다운받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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