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알못의 야구 설레발.
그거슨 바로 2016 프로야구 순위 예측하기!
사실, 개인적으로 근 10년 내에 가장 순위를 예측하기 힘든 해라 생각한다. 왕조가 바뀔 타이밍이라 당장 1등부터 정확히 예측이 불가능하며 기존의 상위권 팀들 모두 불안요소를 내재하고 있고, 중하위권 팀들의 경우 전력 보강이 일정부분 이뤄졌기 때문. 그래서 올해 결과에 따라 개크보의 판도가 새로 짜여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럼에도 감히 설레발을 떨어보도록 하겠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내 촉이 얼마나 무딘지 확인하는 것도 재밌을 듯!
그래서 제 순위는요...
NC - <두산, 삼성, SK> - <롯데, 한화 (넥센?)> - <(넥센?) 기아, LG> - KT
꼭 찍어서 적은 순위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도저히 모르겠어요. 그냥 <>를 한 그룹으로 생각해서, 그 안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1위팀과 꼴지 예상팀을 적어본 뒤, 나머지 팀을 나열해보도록 하겠다.
1. 1위팀은 NC!
현재 10개 팀 중에서 가장 균형잡힌 전력을 구성하고 있다. 투타에서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외인 용병은 크보 내 최고를 자랑하며, 신구조화가 완벽하다. 다만 지금까지 달감독이 한 번도 리그 1등을 못해봤다는 점과 딸기이재학의 폼이 변수가 될 수도. 두 요소가 문제된다면 다른 팀과 시즌 막판까지 접전을 벌일 수도... 그래도 2위는 하겠지.
2. 꼴지팀은 KT!
ㅈㅅㅇ. 가장 결정적인 타격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KT가 초짜 티를 벗고 시즌 후반 고춧가루 부대가 된 데에는 ㅈㅅㅇ가
중심을 잡아준 게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 기준점이 빠졌다.. 일단은 50경기 출장 정지지만, 워낙 저지른 죄가
많아 복귀하는 덴 더 오랜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함.. 그 외에도 불펜에 장시환을 제외한 선수가 안 보인다.
하지만 지난시즌 초반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험도 쌓인데다 타선이 작년보다 많이 나아졌기 때문. 죽으나 사나 빠따로 먹고 살 듯하다.
3. 삼성
3위 정도 할 듯? 아무리 망해도 가을야구는 가겠지만 1등은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어보임. 타선도 타선이지만 마무리가 없다. 임창용은 아예 나갔으니.. 그리고 지금같은 상황에서 윤성환과 안지만을 함부로 기용하기도 힘들거다. 특히 기업이미지를 중시하는 삼성 특성상 쉽게 쓰기 힘들 듯. 그렇게 3명이 빠진다면 적어도 20경기는 손해. 심지어 윤성환 - 안지만 - 임창용 세 명으로 승리한 경기도 꽤 있는데(....) 엄청난 차이겠지. 투수 운용에 계산이 서지 않는 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면, 타력에선 예전만큼 빵빵 터지진 않더라도 기본은 하지 않을까 싶다. 박석민과 나바로의 공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나머지
선수가 남아있기 때문. 그리고 구장 자체가 타자친화적이기 때문에 보기보다 큰 차이가 날 것 같진 않다. 다만 찬스에서 결정타 날릴
선수가 안 보인다는게(...) 그래서 올해는 이겨도 큰 점수차로 이기는 경기의 비율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장 삼빠들 중에서 마음비우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삼성 입장에선 여로모로 새 얼굴들이 경험을 쌓는 해가 되지 않을까. 선수들 크는 맛에 봐야겠다.
4. 두산, SK
두팀 다 적어도 가을야구는 할 거라 보는데, 삼성과는 다르게 이 두 팀은 잘하면 1등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삼성과 함께
2~4위권을 형성할 듯. 두산의 경우 김현수를 제외하고 별다른 전력 누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불펜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라
장기전에선 NC에 밀릴 듯하다. 하지만 가능성이 낮지만니퍼트를 제외한 외인 용병들이 제 활약을 해주고 투수진이 각성한다면 정규시즌 우승을 할 수도 있을 듯하다. 반대로 모든 -변수가 터진다면 5위 싸움을 할 수도..
SK는 작년에 그 부진을 겪었어도 결국 가을야구를 하는 걸 보면 아직까지 기본 전력은 탄탄하다고 본다. 정우람 빠졌다고 무너질 팀은 아님.오히려 정우람은 후반기에 민폐... 이 팀은 끄동님이 관건이다(.......)
5. 롯데, 한화
5위를 두고 다툼을 벌일 듯. 롯데는 조원우 감독이 적어도 델동님보단 나을거라 생각하는데, 외야수 출신 감독이라.. 이번에 성공한다면 외야수 출신 감독으로는 거의 처음 가을야구에 진출한 감독이 될 듯? 마인드는 괜찮아보였는데, 세부적인 부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모르겠다. 감독이 상식적인 운영만 한다면 기본 전력이 좋은 팀이라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을 듯.
그리고 한화는 시즌 초에 위닝 멘탈리티를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최근 몇 시즌 내내 시즌 초 연패를 기록하면서 경쟁에서 밀리는 패턴이었는데, 시즌 초에 승률을 좋게 가져간다면 5위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작년처럼 불펜 갈아넣으면(.........)
6. 넥센
현재 눈에 보이는 부분으로만 판단하면 7~8위 정도겠지만, 섣불리 단정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이 팀은 말 그대로 "?". 강정호가 빠졌을 때 분명 하위권으로 추락한다고 예상했지만 김하성이 터졌고 결국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그것도 내부 육성선수의 힘으로. 올해는 누가 또 터질까.
다만, 올해는 -가 너무 많다(...) 사실 넥센은 2014년도에 어떻게든 우승을 했어야 했는데 때를 놓친 거라 앞으로는 내실을 다져야 하는 상황. FA와 포스팅 선수들은 그렇다 쳐도, 조상우는 답이 안나옴. 그래서 아무리 순위가 높아야 5위 정도 하지 않을까. 아마 넥센 팬분들도 올해 순위에 큰 기대를 걸진 않으실 듯..
7. KIA, LG
KIA야 뭐.. 안치홍 - 김선빈이 없는 작년과 올해는 리빌딩의 해.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까지 선수들을
육성한 다음, 안치홍과 김선빈이 돌아오는 내년과 내후년을 노려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윤석민이 다시 예전 폼을 보여주고,
외국인투수 두 명이 모두 성공한다면 잘하면 5강 싸움은 해볼 수 있을지도.. 하지만 그게 안된다면 KT한테도 위협받을 듯(...)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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