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태인 - 넥센 김대우 트레이드.
결국 채태인이 트레이드되었다. 82년생이라 나이도 많은데다 구자욱 때문에 자리가 없는 상황이고, 곧 FA 계약을 앞둔 선수여서 처분한 모양이다. 반면 김대우는 88년생에 언더핸드고 특히 삼성전에 강했던 투수.
일단은 넥센이 이득보는 장사를 한 느낌이다. 비록 FA를 앞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이라도 박병호의 빈 자리를 트레이드로 완전하진 않아도해결했기 때문. 비록 박병호만큼은 아니지만 타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1루 수비에서도 리그 정상급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반면 삼성은 말 그대로 로또 긁는 느낌이다. 비록 김대우가 삼성전에선 잘해줬다지만 못한 적도 많았음. 다만 나이가 많음에도 투수로 전향한 지 얼마 안된 선수라 경기 출전 수가 적어서 뽑은 듯. 나름 싱싱한 어깨만 믿고 뽑은 모양. 근데 얘.. 통산 방어율이 5점댄데....? 주자 나가면 속수무책이던데....?
적어도 지금 상황만 놓고 판단한다면 채태인 내주고 얻은 카드가 너무 부실하다. 채태인을 내주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너무 쉽게 내줬다....장석꾼한테 당한건가!?!?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