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LB> 시범경기.
3월에 접어들어 시범경기가 열리면서 야구 이야기가 조금씩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고 그들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는 시기이기에 각 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뿐만 아니다. 다가올 주말에는 고척돔에서 넥센 경기가 열리고, 그 다음주 화요일에는 라이온스필드에서 첫 경기가 열리기에 구장 시설에 대한 관심도 크다. 여기에 방송사들이 시범경기도 거의 전 경기를 중계해주는 덕분에 보다 이른 시기부터 야구를 접하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가장 눈이 가는 부분은 바로 성적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출한 선수들의 경우 그 선수가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기 마련이다. 시범경기라 자세히 기사를 챙겨보진 않았지만, 박병호와 오승환, 이대호는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는 반면 김현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감독 때문에 항상 주목받는 한화, 전력 누수가 커서 필연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 삼성, 전력이 더욱 탄탄해진 NC 등이 주목받는 듯?요 부분은 확실치 않아요. 제가 시범경기는 거의 안챙겨봐서...그리고 성적에 따라 기사도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근데 시범경기는 단어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어디까지나 시범경기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슬슬 페이스를 올리며 마지막 리허설을 하는 과정. 실제 선수들도 시범경기에선 80% 정도의 힘만 쓰는 걸로 알고 있고.. 이런 경기만 보면서 시즌 향방을 가리는 건 성급한 판단이라 생각한다. 시범경기에서 좋다고 나쁠 것까진 없겠지만,오히려 지나치게 잘할 경우 오버페이스가 아닌지 걱정해야.. 나쁘다고 해서 시즌 전망을 어둡게 볼 필요가 없다는 것. 실제로 삼성의 경우 여태껏 단 한번도 1등을 기록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선수와 감독 모두가 시범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통합 4연패와 정규시즌 5연패를 기록하는 동안에도.. 강정호의 경우에도 작년 시범경기에선 거의 안타가 없었지.
그러니 지금 성적이 좋다고 해서 설레발 떨 필요 없으며, 나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특히 김현수 선수에 대한 불신의 댓글들이 왕왕 보이는데 그냥 맘 편히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지금의 실수와 부진이 경험이 되어 정규시즌을 치르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일희일비 하지 말자. 그리고 잘 나간다고 해서 너무 희망적으로 볼 것도 없고.. 특히 요즘 삼성이 시범경기에서 1위하고 있던데, 여태까지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걱정스럽다. 선수들이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 페이스를 너무 일찍 끌어올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범경기에서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특히 우리 시민타자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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